“꼭 ‘신천지를 주의합시다’라고 광고해주세요”
신천지측 무례한 편지공세, 이젠 성도들 집으로
2011-09-09 정윤석
H 집사는 기자(교회와신앙 www.amennews.com)에게 메일을 보내며 “요즘 신천지에서 드러내놓고 미혹을 하고 있다”며 “아마도 전국적으로 성도들을 대상으로 편지를 보내는 것 같은데 주일예배 광고 시간에 꼭 한번 ‘신천지를 주의합시다’라고 목사님들이 광고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부탁했다.
신천지측의 ‘무례한 편지포교’가 이젠 성도들 대상으로 확산되고 있다. 무엇이든지 물어보세요(http://cafe.naver.com/anyquestion 대표시삽 이인규 권사) 카페에 글을 올린 한 누리꾼은 “최근 신천지에서 저희 교회 성도님들의 집으로 전단지를 보냅니다”라며 “주소를 어떻게 알았는지 집집마다 우편으로 보냅니다”라고 실태를 전했다.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 임웅기 전도사는 “신천지측이 지속적으로 편지 포교를 하는 이유는 14만 4천이 차야 신천지의 역사가 완성되고 천년왕국에 들어간다는 교리적 이유와 포교에 박차를 가함으로 신도들이 다른 데 눈을 돌리지 못하게 한다는 조직결속의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다”고 분석했다. 임 전도사는 “이를 물리적으로 막을 방법은 없어 보인다”며 “지역 기독교연합회에서 이러한 실태를 목회자들에게 알려 주고 개교회 성도들이 더욱 철저하게 신천지에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 전도사는 “신천지측이 전단지를 보내면 극소수이지만 관심을 갖는 신도들이 있을 수도 있다”며 “단한명도 신천지에 빠지지 않도록 전단지는 폐기하도록 교육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