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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이 왜 이단에 빠지나?
정윤석  |  unique4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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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9.03.06  08:3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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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에 빠진 사람의 대부분은 우리들과 함께 교회에서 신앙생활하던 사람들이다. 기자(교회와신앙 www.amennews.com)에게 이단문제로 상담하는 분들 중 이런 문제로 마음 아파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저와 함께 찬양하고 기도하며 울고 웃던 사람인데요, 언제부터인가 OOO에 빠져 교회를 나오지 않고 있어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처럼 이단에 빠지는 사람들의 태반이 정통교회 교인이었다. 정말 안타깝고 기괴한 일이다. 왜 교회에 다니던 사람들, 그것도 내 곁에서 신앙생활을 함께 하던 사람들이 이단에 빠지게 된 걸까?

첫째, 정통교인을 향한 이단들의 끊임없는 포교와 포교전략의 진화 때문이다.
마케팅의 법칙 중 1/100의 법칙이 있다. 100명에게 마케팅을 하면 그 중에 1명은 건진다는 것이다. 이 법칙을 가장 잘 수행하는 단체가 이단이라고 할 수 있다. 작년 추석 때였다. 교인 명패가 붙은 기자의 집 벨이 울렸다. 인터폰을 들었더니 중학교 1~2학년 쯤으로 보이는 여학생이 ‘말씀을 공부하자’며 초인종을 누른 것이다. 민속 명절에도 그들은 한 사람이라도 더 포교하기 위해 다니고 있었다. 정말 ㅎㄷㄷ이다.

일 년에 몇 명에게 포교를 하겠다고 정해 놓고 그 수량을 채워야 하는 단체도 있다. 월~금까지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4시까지 의무적으로 포교를 해야 하는 단체도 있다. 그들의 끊임없는 포교, 그것도 정통교회 명패가 붙은 교인들을 향한 집요한 포교가 끊이지 않고 있다.

정통교인을 향한 포교전략도 진화하고 있다. 주로 둘씩 짝지어 가가호호 포교하던 방식이 이단들의 포교법이었다. 그러나 요즘은 포교방법이 아주 다양해졌다. 영안이 열린 사람 행세를 하면서 꿈 풀이를 해준다든가, 기도 응답을 받았다며 과거를 알아맞히는 점쟁이처럼 접근해서 교인들을 미혹하는 경우도 있다. 길흉화복을 점치는 일을 ‘성령의 능력’이라고 혼동하는 교인들은 여기에 쉽게 빠진다. 특히 현실적·경제적 문제로 고민에 빠진 교인들은 이런 점쟁이식 포교를 주의해야 한다.

둘째, 이단에 대한 상식이 부족하고 어긋난 호기심이 강하기 때문이다.
이단의 종류는 많아지고 있다. A이단이 있으면 이 곳에서 빠져 나온 또다른 사람에 의해 금방 B라는 이단단체가 파생된다. 한국에 어떤 이단이 있는지 제대로 알지 못하고 어떤 단체가 이단으로 규정됐는지 모르는 경우, 정통교회 교인들이 호기심 때문에 이들과 성경공부를 하다가 이단에 빠진다. 이단에 대한 상식을 갖추고 과도한 호기심을 절제한다면 교인들이 이단에 빠지는 일은 현저히 줄어들 것이다.

이단에 대한 상식은 이단대처 특강을 통해 쉽게 공급받을 수 있다. 서울에 있는 대형교회 한군데서 이단대처 특강이 진행됐다. 이단특강을 한지 3개월 후 그 교회 청년이 상록교회를 이단 상담차 방문했다. 고민을 털어놓으며 하는 말, “저는 이단특강을 들었는데 동생이 듣지 않았어요. 동생이 최근에 이단에 빠진 것을 알게 됐어요.”

이단대처는 예방이 최선이다. 이단에 대한 상식을 키우는 데는 이단대처 특강이 최고다. 특강을 접하기 어려우면 믿을 만한 이단 비판 서적 등을 사서 읽어보고 이단에 대한 상식을 넓혀 보자. 그리고 이단에 대한 과도한 호기심은 적당히 컨트롤 해보자. 날렵한 고양이가 느릿한 개들보다 road kill 발생률은 훨씬 높다는 점을 기억하자. 어긋난 호기심이 고양이를 그렇게 만드는 것이다.

기자(교회와신앙 www.amennews.com)는 아직까지 이단비판 서적을 읽다가 이단에 빠진 사람이 있다는 얘기를 듣지 못했다. 또, 이단 대처 특강을 듣다가 이단 교주가 됐다는 사람도 아직 만나보지 못했다. 목회자들의 적절한 지도하에 이단에 대해 알아 가면 알아갈수록 정통교회의 복음의 소중함을 알게 되고 선명한 신앙을 갖게 될 것이다.

셋째, 구원의 확신이 없고 교회 생활에 만족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구원의 확신, 바른 복음에 대한 확신은 매우 중요하다. 내가 하나님의 자녀가 됐다는 확신은 이 세상을 더욱 당당하게 사는 힘이 된다. 그뿐 아니라 이단들의 공격을 능히 이겨낼 힘을 얻게 될 것이다. 이 확신이 없는 사람이 이단의 미혹의 손길이 뻗쳤을 때 지푸라기처럼 허물어지는 것이다.

모 교회 집사가 길을 가다가 버스 광고를 보고 필이 꽂혔다. 대전에서 진행하는 ‘죄사함과 거듭남의 비밀’이란 집회였다. 너무 가고 싶었다. 목사님께 전화했더니 “이단단체의 집회다”며 “가지 말라”고 막았다. ‘목사님이 뭐 그렇지’라고 생각했던 이 집사는 집에 와서도 계속 그 문구가 생각났다. 결국 남몰래 그 집회를 갔다. 그리고 말씀을 듣고는 기성교회에는 복음을 가르치지 않고 이곳에 참 복음이 있다며 이단에 빠지고 말았다.

이 집사는 이단에 가서 잘못된 구원의 확신을 얻어버린 경우다. 만일 이 집사가 원래 다니던 교회에서 만족스런 신앙생활을 하고 구원의 확신이 있었다면, 그리고 거듭남의 비밀을 알고 있었다면 이단에 빠지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한국에서 제일 큰 교회는? 이단도 포함을 시킨다면 10대 교회 중 상당 수의 단체가 들어가게 되는 게 현실이다. 이단, 그것도 교주를 신격화하는 단체 중에도 정통교회 부럽지 않은 거대한 몸집을 자랑하는 곳이 있다. 이만희 씨를 보혜사, 구원자, 이긴자로 믿는 신천지만 해도 서울의 요한 지파만 1만여 명이다.

갈수록 이단들이 대형화하면서 포교에 열정을 바치고 있다. 이단들의 포교 방법을 미리 알고 이단에 대한 경계심을 갖고 구원의 확신을 갖고 교회에서 만족스런 신앙생활을 한다면 적어도 평생 이단에 빠지지 않는 신앙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 기사 제공 © 교회와 신앙(www.amen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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