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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피플 ‘바로알자신천지’ 회원들 무혐의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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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피플 ‘바로알자신천지’ 회원들 무혐의 처분
  • 정윤석
  • 승인 2009.03.0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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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 씨에 피소···수원지검 “신천지교회 내부 문제있는 종교”


 


신천지의 교주 이만희 씨 등이 갓피플 ‘바로알자신천지’(바신)카페 회원들을 고소했으나 수원지방검찰청이 “신천지 교회에 대한 종교적 비판인데다 종교집단으로서의 신천지교회는 내부적으로 상당부분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는 종교로 보인다”며 불기소처리한 사실이 최근 확인됐다.

신천지예수교장막성전(신천지)의 총회장 이만희 씨 등 3인은 홍 모 씨 등 ‘바신’ 회원들이 카페에 올린 글과 댓글을 통해 자신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고소했었다. 수원지검은 그러나 블기소이유통지서에서 “홍 모 씨의 자료실 및 덧글은 특정 고소인을 비방하려는 목적보다는 신천지교회에 대한 종교적 비판행위다”며 “특정인을 지목하여 비방한 글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무혐의 처분 이유를 밝혔다.

이어 검찰은 “MBC피디수첩 동영상, 신천지를 탈퇴한 자들의 신천지 경험담, 신천지를 탈퇴한 여자의 간증 동영상 등을 종합해 보면 종교집단으로서의 신천지교회는 내부적으로 상당부분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는 종교로 보인다”며 “신천지로부터 피해를 당한 회원들 상호간에 카페를 통해 신천지의 실체를 알려 경각심을 주고 피해를 예방하려고 종교적인 비판의 글을 사용했다는 점 등은 공익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홍 모 씨는 ‘의인&구원’이라는 닉네임으로 △교주 이만희만 알고 있는가? △지난 겨울 모두 야심한 밤에 동사힐이라는 곳에 지체높은 한 사내가 나타났다 △酒한잔 걸친 그 사내는 ···酒취한 상태에서 무슨 일을 했을까? △조사한 바에 의하면 옥탑방에 H라는 여인이 기거했다고 하던데···라는 글을 올렸다. 이 카페 회원인 김철원·황의종 목사 또한 이 글에 댓글을 달며 고소인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를 받아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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