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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꾼 포교법, 끝없이 진화한다신천지 출신자 특별 좌담회(2) “중소도시가 위험하다”
정윤석  |  unique4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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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8.11.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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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소식 하나가 들려왔습니다. 교회가 신천지로 인해 붕괴 직전에 있다는 얘기입니다. 담임목사님은 2주 동안 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했다고 합니다. 너무 큰 충격에 상처를 받은 겁니다. 잊을만하면 터지는 신천지측에 의한 교회 분란소식···. 깊은 잠에 빠졌다가 갑자기 찾아오는 위경련처럼 고통스럽기만 합니다.

한국교회의 일부 교회는 아직도 추수꾼에 당하고 있고, 신천지로 보이는 교인이 지금도 들어오고, 이들의 모략으로 목회자의 위치가 위태한 경우도 있습니다. 신천지 대처를 위한 비판 동영상을 교회에서 상영했다고 목사를 고소하는 교회까지 있는 현실입니다.

신천지측의 활동은 흘러간 얘기가 아닙니다. 지금도 우리 주변에 시퍼렇게 살아 있습니다. 그들은 아직도 여기저기 쓴뿌리를 전이시키고 있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좌담회를 열어보기로 했습니다. 과연 추수꾼들은 교회에 와서 어떤 활동을 하고, 어떻게 정통교회 성도들을 미혹하는지 실제적인 얘기들을 들어보고 싶었습니다. 그들의 구체적인 활동방법을 알아야 대처 또한 구체화될 수 있어서 입니다.

신천지에서 활동하다가 탈퇴한 추수꾼 활동자와 신천지 전도특공대 활동자를 기자(교회와신앙 www.amennews.com)가 만나보았습니다. 신천지에서 교육장과 강사·전도사 생활을 했던 신현욱 전 교육장과 강성호·조현섭 전 강사도 만나 보았습니다. 이들을 통해 추수꾼들의 활동뿐만 아니라 신천지의 향후 포교활동 전망에 대해서도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좌담회는 두 차례에 걸쳐 연재합니다. 첫 번째는 신천지 출신자들 중 추수꾼 활동자와 전도특공대 활동자들과의 좌담회입니다. 두 번째는 교역자 출신들과의 좌담회입니다. 이들과의 대화를 통해 나오는 내용을 보시고 신천지 대처에 도움을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부디 2009년에는 신천지 추수꾼들에 당했다는 소식보다 신천지 추수꾼의 모략을 이렇게 이겨갔다는 소식이 들려왔으면 좋겠습니다. <편집자주>

1. 신천지에서의 경력에 대하여

신현욱 전 교육장(이하 신): 1986년 3월에 신천지와 관계를 맺고 2006년 11월에 나왔으니 20년 동안 신천지에서 활동했다. 이미 1987년에 전도사 사령장을 받았다. 1992년부터 2006년까지 신천지측 새빛교회를 담임했고 신도들이 약 2천명으로 성장하며 전국 45개 신천지교회에서 단일교회로는 4번째로 큰 규모의 교회를 이뤘다. 새빛교회 담임겸 교육장으로 일을 하다가 2006년 11월 양심선언을 하며 신천지와 결별했다.

조현섭 전 강사(조): 1996년 신천지에 입교했고 1997년부터 신천지에서 강사 생활을 했다. 신현욱 전 교육장의 새빛교회에서 활동하다가 2006년 연말 탈퇴했다. 경기도 수지교회 담임교역자를 맡았었고 산옮기기가 이슈화되지 않을 때 C 교회라는 위장교회를 설립한 적도 있다. 용산의 S교회를 대상으로는 산옮기기 시도를 했다. S 교회는 50여 명 되는 작은 교회였다.

S 교회의 산옮기기는 장로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장로들이 먼저 신천지 공부를 했고, 나중에 목사님께 권유를 해서 목사님도 신천지 공부를 하게 됐다. 목사님이 결국 미혹됐는데 그 교회를 내가 맡게 됐다. 8개월 가량 S 교회에서 수요일과 주일에 설교를 맡아서 활동했다. 설교 시간에 신천지 교리를 가르친 것이다. 8개월 뒤에는 교인들 50여 명중 30여 명이 신천지화됐다. 결국 교회를 없애고 새빛교회로 흡수시켰다.

강성호 전 강사(강): 나도 1996년 입교했고 2007년 5월에 나오게 됐다. 베드로지파로서 전북 익산교회를 담임했고 강원도 빌립 지파로 이동이 돼 춘천교회를 담임하다가 탈퇴할 때 쯤에는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도마지파의 강사로 활동했다.

위장교회를 강촌에 만든 적이 있다. 당시 강촌의 모 교회가 목사와 성도간에 많은 갈등이 있었다. 교회의 혼란하고 어수선한 틈을 타서 6개월 동안 신도들에게 신천지 교리를 교육 시켰다.

2. 주요 활동, 특히 위장교회에 대하여

   
 
   ▲ 신현욱 전 교육장
 
신:
신천지 교인들은 가족들로부터 많은 핍박을 받았다. 위장교회는 핍박하는 가족들을 일반교회로 가는 것 처럼 위장해서 가족들을 신천지화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가족들 중에는 ‘네가 신천지를 안 가는 대신 일반교회라면 같이 따라가겠다’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 사람들을 포섭하기 위해 일반교회를 하나 만든 것이다.

일반교회와 똑같은 교회를 하나 만들어 놓고 설교는 신천지 말씀을 섞어서 가르쳤다. 위장교회의 소속은 대한예수교 장로회를 많이 사용했다. 장로교는 교단이 워낙 많아 감리교나 침례교와 달리 ‘교단이 어디냐?’고 할 때 둘러대기가 쉬웠다.

조: 이 같은 시도로 가족 전도가 잘됐다. 자연스럽게 포교가 이뤄졌다. 이렇게 위장교회가 시작된 것은 본부측에서 주도적으로 시작했다기 보다 지교회에서 포교를 위한 방법론으로 찾은 것이라 할 수 있다.
신: 서울에서는 위장교회를 우리가 처음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조: 위장교회를 하면서 ‘야, 이것은 앞으로 신천지에서 취해야 할 방법이다’고 절실히 느꼈다. 지금 추수꾼 포교가 한국교회에 큰 충격을 줬지만 더욱 문제가 될 것은 위장교회라고 생각했다.

기자(교회와신앙 www.amennews.com): 그 이유는 무엇인가?
조: 신천지 독단적으로 뭔가 하기에는 제약이 많다. 그런데 위장교회를 하게 되면 제약을 받지 않았다. 세력을 넓혀가기에 좋다.

강: 신천지의 한 관계자가 위장교회에 대해 비중있게 다룬 적이 있다. 처음에는 전도가 단순했다. 1990년대 초기에는 ‘영생이 있데 믿어봐!’ 이런 식이었다. 단순무식이었다.
신: 1980년대에는 더 직설적이었다. 그냥 이만희 씨가 집회를 열었다. 요한계시록 실상 공개 세미나를 열었다. ‘이만희 목사’라는 식으로 홍보 전단지를 뿌렸다. 계시록의 실상, 진상, 신탄 등을 펴 놓고 팔기도 했다. 봉고차를 타고 다니면서 마이크 들고 ‘OO지역 성도 여러분 오늘 OO에서 계시록 실상 세미나가 있습니다’라고 홍보활동도 했다.
강: 그런 방법이 벽에 부딪쳤다. 신천지에서는 이를 타개하기 위해 포교방법을 고안하고 개발하게 된 것이다. 업그레이드는 끊임없이 계속될 것이다.

   
 
▲ 1984년 신천지측의 집회모습. 수십명의 신도가 현재 5만명으로 늘었다(사진출처: 신천지발전사)
 
기자:
궁금한 게 있다. 이만희 씨는 78세 먹은 노인이다. 게다가 신천지는 중앙집권적이고 독재적인 구조를 갖고 있다. 포교방법과 관련해서 이토록 업그레이드된 아이디어들이 쏟아지고 그것이 수용되는 이유가 뭔가? 어떻게 독재적인 조직에서 그게 가능한가?

강: 지파장의 역량이 중요하다. 사람을 잘 활용할 줄 아는 지파장이 있으면 자신이 믿는 사람들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광주 베드로지파는 젊은 사람을 등용하고 다양한 전도방법을 써먹었다. 광주에서 활성화된 포교방법이 신천지 전체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
신: 포교는 광주가 항상 선두주자였다. 젊은 대학생들이 많이 들어왔고, 베드로지파가 젊은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컸다. 모든 아이디어가 여기서 나왔다. 베드로지파에서 아이디어가 나와서 활용하고 이것이 본부로 올라오고 그런 다음에 서울·경기를 거쳐 전국으로 확산되는 식이었다. 복음방의 근원지도 전남 순천의 모 강사가 시작해서 이게 성공하자 베드로지파에서 확산시켰고 그런 다음 서울로 온 것이다. 베드로지파가 모든 게 앞서갔다.

강: 이미 결과를 보고 ‘잘 된다’고 평가되면 주저하지 않고 수용한다.
신: 신천지는 전도에 관한한 무한한 재량을 줬다.
조: 아이디어는 베드로지파에서 나왔고 아이디어들을 쓰고 잘되면 잘된 내용을 보고 ‘아, 그렇게 하면 되겠구나’하고 다른 지파에서 해보는 것이다.

3. 향후 포교방법의 전망에 대하여

   
 
   ▲ 강성호 전 강사
 
강:
예전에는 단순히 전도를 하고 신학원으로 데려왔는데 처음에는 탈락률이 높았다. 그래서 신학원으로 데려오기 전에 복음방 과정을 거치면서 걸러내는 것이다. 직접적으로 신천지 교육을 하는게 아니라 복음방을 통해 신천지 교리를 가랑비처럼 적셔주게 되자 신학원에서 교육생들의 탈락률이 줄어들게 됐다. 그래도 탈락하는 사람이 생기자 가장 원활한 전도방법을 세우기 위해 위장교회도 만든 것이다. 일반적인 교회에서 하는 모든 형식을 갖춰서 평범한 교회를 운영하는 것이다.

‘신학원 가자!’이러면 탄로가 난다. 이미 ‘신학원=신천지’라는 것을 아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런 방법으로는 신천지 포교가 쉽지 않다. 그런데 ‘말씀 좋은 교회가 있으니 가자’라고 하는 것은 쉽다. 위장교회에서는 가장 기본적인 것, ‘신앙인의 자세’, ‘예수는 누구인갗 등에 대해 가르친다. 상대방이 별 거부감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내용을 가르친다. 이제는 교회 자체가 복음방이자 신학원이 되는 현상이 생긴 것이다. 앞으로 신천지의 포교방법 중 추수밭 포교와 함께 위장 교회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보인다. 위장 교회와 함께 위장 단체를 만들 것이다. 이런 것 아니면 신천지가 커가는 방법은 없을 것이다.
신: 대도시는 거의 포화상태가 됐다. 신천지 대처와 관련한 홍보를 하도 해서 포교가 쉽지 않다. 어디 가서 말 한마디 꺼내도 의심을 받고 모략을 써도 ‘신천지 아냐?’라는 의심을 받는다. 차고 넘치니까 이제 흘러간다. 어디로 가겠나? 그게 바로 대도시 주변의 중소도시다. 이게 제일 심각한 문제다. 그들은 지금 중소도시를 노리고 있다.

대도시는 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그런데 이단문제는 그 특성상 당하지 않으면 예방을 하지 않는다. 당해야 문제의식을 갖는 게 이단 문제다. 그러니까 대전으로 치면 공주, 계룡 등 신천지에 대한 정보가 어둡고 의식이 약한 주변으로 피해가 확산된다는 의미다. 벌써 공주는 2년 전에 교회가 없었는데 지금 200명의 교인들이 모인다고 한다. 5만~10만 되는 도시가 위험하다.

지금 신천지는 포교할 일꾼이 남아돌고 있다. 그런데 전도를 할 곳은 부족하다. 그러니까 특공대를 선발해서 몇 백명씩 중소도시로 풀면 6개월이면 교회를 하나씩 세운다. 특공대가 하는 일이 그것이다. 예를 들어 50명을 한 도시에 풀어놓는다. 합숙할 장소를 정하고 만날 전도를 한다. 교회에 들어가 섭외자를 찾는다. 이들에게는 3개월 동안 한 명이 2명 이상을 섭외한다는 할당이 있다. 그래서 3개월 후 신학교를 개강하면 50명에서 100명은 족히 모인다.

전도특공대 50명이 2명 이상을 하면 100명이 되고 이들을 대상으로 신천지식 세미나를 연다. 이들이 잘 유지되면 교회 하나를 세우게 된다. 이런 식이다. 이렇게 되면 간판을 걸고 위장교회를 하게 된다. 신천지가 중소도시로 이렇게 퍼져 나가고 있다. 빨리 교단 차원의 대처가 됐으면 좋겠다. 홍보가 되면 특공대가 가서 활동을 하려고 해도 먹히질 않을 것이다. 성도들이 조심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전혀 교육이 안 되니까 신천지 추수꾼 포교법 초창기에 대도시에서 포교하듯이 중소도시에 포교가 되고 있다. 대도시에서 채워지지 않던 숫자가 중소도시에서 메워지는 형국이다. 그래서 신천지 신도들이 줄지 않고 있다. 이게 문제다.

조: 말하자면 포교하는 능력이 대단하다.
신: 신천지인들은 현장에서 구르면서 터득한 포교 노하우가 대단하다.
조: 몇 번 구르다 보면 포교에 대해 눈을 뜨게 된다. 전도특전대가 움직였다 하면 항상 포교가 많이 된다. 그래서 전국에서 취약한 지구, 취약한 교회들에 신천지측은 특전대를 보낸다. 그러면 확실하게 교회가 선다. 인천의 바돌로매 지파가 그런 경우다. 포교가 안 돼 특전대를 파송하자 교회가 든든히 서기 시작했다.

기자(교회와신앙 www.amennews.com): 특전대는 기본적으로 몇 명이 움직이나?
조: 40~50명 정도다. 어떤 지역에서 한 번 신학원을 개강하면 이 사람들이 100명 정도를 모은다. 한명당 2사람씩은 섭외한다.
강: 기존의 신도들과 특전대가 활동을 같이 하니까 그렇게 빨리 늘어나는 것이다.
조: 한 기수에 100명 모았다고 해도 그것이 끝이 아니다. 그 외의 섭외자들을 계속 포교할 수 있도록 특전대가 정보를 주고 가기 때문에 이것은 100명이 아니고 200명, 300명 정도로 늘어날 수 있는 잠재력을 갖는다.

신: 구미, 여주, 수원 등 취약지구라고 생각되는 곳은 지원을 간다. 한 때 제주도에도 갔었다. 이런 정보가 나오면 제주도 지역에서 신천지에 대해 준비를 하고 대처를 해야 하는데 그렇지를 못했던 거 같다. 많은 피해를 입었다고 들었다. 그동안 제주지역은 피해가 없어서 전혀 손을 쓸 생각을 하지 않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광주에서, 그것도 대단히 정예화된 전도 특공대가 갔다. 성과가 괜찮았다고 들었다. 미리 미리 준비해야 한다. 발등에 불 떨어지기 전에 신천지에 대처해야 한다.

   
 
   ▲ 조현섭 전 강사
 
조:
추수밭 포교는 항상 진행될 것이라고 본다. 신천지 명단이 확보된 교회가 많다고 들었다. 그렇다면 교적부에 나와 있는 사람들은 교회에서 대부분 철수를 했을 것이다. 대신 새롭게 포교된 사람들이 교회에 많이 심어졌을 것이다.

신: ‘향후 앞으로 신천지의 포교는 어떻게 갈 것인가?’라고 생각했을 때 앞으로 신학원이 유명무실화되고 맨투맨으로 역량을 키워서 모든 교회에 다 심어 놓는 방법으로 계속 개발될 것이다.

내가 신천지에 있을 당시 앞으로 우리 교회에서 주일에 예배드릴 일이 없을 것이다라고 생각했다. 특별히 연세가 많이 들지 않은 이상 전부 신천지 교인을 일반교회에 풀어놔 버리는 것이다. 어디 데려가서 공부하는 것은 들통 날 가능성이 있다. 그러니까 아예 한 사람, 한 사람을 제대로 키워서 교회로 파송하고 그가 스스로 기성교회 신도들을 교육하는 장기적 전략을 세운 적도 있었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신천지에서도 이런 생각을 할 사람이 있을 것이라고 본다.

앞으로 신학원은 신천지인이 된 사람들을 교육하는 교육기관으로서밖에는 의미가 없을 것이라 생각된다. 포교를 위한 어떤 수단으로서 활용되지는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너무 알려졌기 때문에 누가 ‘어디가서 공부하자’ 이건 안 되는 때가 됐다. 그래서 나온 게 복음방이었잖은가.

그러니까 요즘은 복음방에서 신천지인을 만들어서 신학원으로 데려가는 것이다. 점점 바뀐 것이다. 예전에는 바로 신천지교회로 데려갔고, 조금 지나자 신학원을 활용했다. 이제는 복음방이라는 것을 만들었다. 앞으로는 개인적인 차원에서 신천지교인으로 만들어 가는 작업이 활성화될 것이라 전망된다.

조: 그래서 그 두 가지 방법, 추수꾼 포교는 정통교회에 가장 큰 피해를 입히고 있는데 그것은 바꿔 말하면 신천지가 가장 영양가 있게 생각하는 포교법이라는 의미다. 그렇기 때문에 정통교회가 지금까지 드러난 신천지 포교방법을 안다고 해서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오히려 더 기발한 아이디어들을 갖고 교회를 공격할 것이다. 오히려 예방을 어설프게 하면 피해를 키울 수 있다. 바른 예방법으로 집중적으로 교육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피해가 확산될 것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신천지는 예방법을 능가하는 또다른 포교법을 고안할 것이기 때문이다. 기발한 아이디어들이 많다. 제대로 연구하고 대처해야 한다. 추수꾼 포교와 함께 위장교회가 신천지의 포교법의 두 가지 축이 될 것이다.

강: 신천지의 포교법에 대처하는 데 있어서 진짜 염려되는 것은 이런 대화가 실제적 도움이 되기보다 오히려 역효과가 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성도들 간에 더 의심의 벽이 높아진다든지, 추수꾼으로 잠입한 사람들을 잡아내려고 하다가 서로서로 불신하고 목사님이 성도들을 신뢰하지 못하는 상황들이 염려된다. 이런 문제가 지금 중소도시는 현재진행형으로 일어나고 있다.

신: 활발하게 진행중이다.
강: 교회가 없었던 정읍같은 곳도 교회가 생겼다.
신: 전에는 신천지교회가 대도시에만 있었다. 30만~40만 이상의 도시가 돼야 교회가 세워졌다. 그런데 지금은 5만명 단위로까지 교회가 세워지고 있다. 신천지가 더 확산되고 있다.
강: 전에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중소도시뿐만 아니라 작은 마을까지도 파급되고 있다. 왜냐하면 그곳은 신천지의 ‘신’자도 모른다.
신: 그게 문제다.
조: 우리가 나올 당시 얘기되던 것이 있다. 앞으로 포교되면 교회 데려오지 말라는 것이다. 그런 이야기를 설교 중에 한 경우도 있다.

   
 
   ▲ 1994년 이만희씨가 직접나와 요한계시록대집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출처: 신천지발전사).
 
4. 자체 목회자 양성에 대하여

신: 지금은 교회에 평신도 침투가 아니라 목회자 침투가 가능한 상황이 됐다. 교회에서 부교역자를 공개모집하면 이런 곳에 신천지인이 지원을 하는 것이다. 최근 전략이 고급인력을 양성한다는 것이다. 고급 인력이란 신학교에 의도적으로 집어 넣고 장기적으로 투자를 하는 것이다. 이게 지금 가장 큰 문제다.

이 아이들은 떳떳하게 일반 교회로 들어가게 된다. 그래서 부교역자를 하고 청년부를 맞고 이런 식으로 활동하면 정말 골치 아파진다. 초창기에는 신학을 하던 사람이 있으면 ‘야 거기는 바벨론 신학인데 그만둬라’고 했다. 그러다가 조금 바뀌어서 그냥 다니라고 하다가 이제는 일부러 집어 넣는 사례가 생기고 있는 것이다. 결국 어려워질수록 신천지측에서는 업그레이드된 포교법을 고안하는 것이다.

목사안수를 받게 할 때도 있다. 군소 신학교 중 60만원을 주면 학교 학점 이수와 목사 안수까지 교단에서 해주는 곳이 있다. 포교를 할 때 ‘선교사’라고 했는데 ‘선교사를 빙자하는 신천지가 많다’는 소문이 났다. 그래서 아예 목사 안수를 받자고 생각한 것이다. 강단에 세워도 괜찮을 사람 6명을 선별해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조: 목사들이 신천지에 들어오면 활용하기가 좋다. 간판이 목사이니까. 현직 목사이니까. 한국교회 현실상 신천지에 미혹된 목사님들을 활용할 수도 있고, 목사증을 만드는 것도 그렇게 어렵지 않다는 것이 현실이다. 위장교회는 앞으로 신천지에서 더욱 활성화할 것이다.

예를 들어보겠다. 신천지인인데 재력이 대단한 사람이다. 부동산이 엄청나게 묶여 있는데 그게 풀리면 몇 천억대가 될 정도로 여유가 있는 사람이었다. 나와 꿈을 꾼 것이 ‘포교를 이렇게 할 것이 아니라 대형교회를 하나 세우자’는 것이었다. 어떤 신도시에 대형교회를 하나 세우면 사람을 다 채울 수 있다는 얘기였다.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다. 대한예수교장로회라는 이름을 내세워도 문제가 안 되는 사람, 그러나 신천지로 교리화된 사람을 세우고 돈을 들여서 건물 세워 놓으면 사람 채우는 게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다며 대화한 바가 있다.

강: 포교방법이 다양해지는 이유는 거기에 집중하기 때문이다. 오늘 포교활동을 나갔다, 실패를 했다. 그러면 들어와서 피드백을 한다. 왜 실패했느냐, 어떤 부분을 갖춰야 하느냐. 이런 부분을 날마다 날마다 계속하고, 많은 아이디어를 짜내고 생각하고 연구한다. 더 나은 방법, 무리없는 방법이 나오게 마련이다. 포교 성공률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신천지인의 삶이라는 게, 저도 그 안에 있을 때 고민했던 게 뭐냐 하면 어떻게 하면 포교를 잘 할 수 있을까라는 것이었다.

빨리 수를 채워야 하니까. 14만 4천을 채워야 하니까. 그 수를 채우기 위해서 어떻게 포교를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신천지인을 자극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 그런쪽으로 박사가 된 것이다.

기자(교회와신앙 www.amennews.com): 목회자들이 넘어오는 경우가 많은가?
신: 많지는 않다.
강: 포교대상자에서 제외시키기도 했다.
신: 신천지의 수료식 소감발표는 목사들을 시켰다. 그것을 들으면 사람들이 ‘목사들도 오는 구나’라고 하는 선전효과를 본 것이다.
강: 목회자들의 경력을 보면 제대로 된 신학과정을 밟지 않는 사람들이 많았다.

5. 신천지 위장교회 대처법에 대하여

신: 원천적으로 절대로 다른 교회에서 뭐 한다고 할 때는 목사님의 허락을 받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 내가 생각할 때도 분별이 쉽지 않을 것 같다. 100% 그런 것은 아니지만 상당히 힘들 것이라 본다. 그래도 분명히 색깔이 다른 것은 드러나게 돼 있다. 교회마다 이단대처 세미나와 수련회를 통해 대처 활동을 활발히 해야 한다.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조: 앞으로 신천지에 대한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확한 대처를 위해 이단문제 전문가들과 탈퇴자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대처를 했으면 좋겠다. 우리는 죄책감과 책임감을 동시에 갖고 있다. 한국교회가 우리들을 많이 활용해주셨으면 좋겠다.

신: 어쨌든 교회 밖에서 성경공부를 하는 것은 주의하도록 성도들에게 경계시켜야 한다. 위장교회까지 만들어서 활동하는 곳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도 좋다. 이런 것을 알려주는 것만으로도 예방효과가 있다. 타 교회에서 말씀을 듣거나 세미나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하고 목사님께 허락을 받아야 한다. 독은 안 먹어야 하는 것이지 맛을 자기가 보고 판단해야 하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신천지가 그와 같다. 이단 교리는 독이다. 무조건 듣지 못하도록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조: 일시적으로는 먹지 않는 것이 좋고, 근본적으로는 독을 먹어도 상하지 않을 만큼 튼튼하고 건강한 성도들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신: 근본적인 것은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다.
강: 위장교회에 대해 홍보를 하지만 제대로 된 홍보가 절실하다. 모든 목사님들이 신천지의 문제점을 의식하고 성도들에게도 이를 알리는 자세가 지속됐으면 좋겠다.

신: 분별하는 방법 중에 가장 좋은 것은 교단 소속을 정확하게 확인하는 것이다. 교단이 어딥니까? 물어보라. 합동이냐, 통합이냐, 확인하라. 그리고 목사님이 어디서 신학을 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흔히 ‘총신’이라고 하는데 정확히 어디인지를 알아봐야 한다. 사당동 총신인지, 방배동 총신인지를. 우리가 위장 교회를 할 때 제일 어려웠던 게 그거였다.

기자: 신천지의 포교방법의 전망 중 추수꾼 포교법은 물론 위장교회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는 얘기였다. 특히 지방 중소도시가 주 타깃이 되고 있다는 것도 확인했다. 아무쪼록 이런 제언에 귀 기울여서 더 이상 신천지에 피해를 당하지 않는 한국교회가 됐으면 좋겠다. 귀한 시간 내주셔서 고맙다.

< 기사 제공 © 교회와 신앙(www.amen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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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번역자들의 노고에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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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모 목사 성역 40주년, "빚진 자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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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 짬뽕 말고도 유명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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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잡는 김기동 씨, 의혹의 X-File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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