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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년 역사 전주서문교회 신선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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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년 역사 전주서문교회 신선한 변신
  • 정윤석
  • 승인 2008.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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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김승연 담임목사 부임 이래 새롭게 기지개

   ▲ 서문교회 예배장면
역사가 오랜 교회는 전통이 깊은 만큼 ‘정체됐다’는 인식을 사람들에게 준다. 전북 전주에서 설립된 지 115년된 교회가 오래된 교회가 주는 이미지를 벗고 새롭게 도약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독일에서 22년간 선교사로 활동하던 김승연 목사가 2004년 12월 담임 목사로 부임하면서 전주 서문교회는 정체를 벗고 새롭게 기지개를 펴고 있다는 평가다. 매월 독특한 프로그램으로 주변 교회를 자극하는가 하면 한국교회의 새로운 소망을 품은 ‘올바살운동’(올바로 살기운동)을 펼쳐 신선함을 넘어 영적 자극제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전주서문교회의 임직식부터 새롭게 바꿨다. 임직식 때 임직자들의 헌금 및 교회 헌물을 받는 관례를 일체 없애고 축하금도 받지 않는 등 거룩하고 영향력 있는 교회로 거듭나기 위해 과감하게 변신을 시도했다. 설립 115주년이 되는 올해 이러한 변화는 더욱 돋보였다. 먼저 전 교인들이 1월부터 시작한 릴레이 필사 성경을 6월 1일 주일 3부 설립 예배시에 봉헌할 예정이다. 과거 법궤가 하나님의 신현(神顯)을 의미했던 것처럼 금번 전 교인 릴레이 필사 성경은 전주서문교회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 영광이 될 것이요, 전 교인들의 마음을 나타내는 중요한 헌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금번 제작될 전 교인 릴레이 필사 성경의 봉헌식에 소요되는 모든 제작비용은 성도 중 한 사람의 헌신으로 가능했다는 후문이다.

전주서문교회는 설립 115주년을 맞아 제 1호 단독 선교사를 파송할 예정이다. 6월 1일 오후 예배 시에 전주서문교회가 속해 있는 교단 선교회인 GMS에서 주관하는 파송식을 거행한다. 이번 파송식에서 설교는 예장 합동 부총회장인 대전중앙교회 최병남 목사가 맡았다. 파송식에 소요될 모든 비용 역시 교회가 일체 부담하여 과거 선교사들에게 부담했던 비용 부담을 일체 주지 않는 것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설립 115년이 되는 전주서문교회는 지금까지 시무 장로가 76명, 시무 목사는 10명, 분립시키거나 개척한 교회가 16개 교회에 이른다. 후원하는 해외선교사 33명, 후원 미자립 교회는 17개이고 은퇴 목사 5명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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