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신천지측의 '교회 통째 먹기' 새 수법 충격
신천지측의 산옮기기 포교법은 신천지측 신도 중 ‘신학’을 한 사람이 정통교회의 전도사나 교역자, 심방 전도사로 들어가 교회 자체를 신천지화하는 방법이다. 신천지측 신도가 정통교회로 몰래 들어가 기존의 전도사·목사 등에 대해서는 흑색선전을 퍼뜨려 퇴출시킨다. 반대로 신천지 신도들을 정통교회로 전도한 척 들여와 교회 내에서 신천지측 세력을 극대화해나간다. 이런 방법으로 결국 정통교회 자체를 신천지로 만들어 버리는 전략이다. 신천지측의 이러한 방법이 다양한 사례를 통해 알려졌음에도 지금도 휘둘리는 정통교회에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한편 신천지측의 주요 인사였던 신현욱 전 교육장이 신천지를 이탈해 신천지측의 문제점을 폭로해 주목을 끌기도 했다. 신 교육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초교파신문>이 신천지측 인사들로 구성된 신문이라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다. 또한 그는 신도들로부터 ‘영생하는 교주’로 추앙을 받는 이 총회장이 ‘후계구도’를 준비하고 있다고 강력하게 비난했다.
2. 기독교복음선교회 정명석 교주, 중국 여성 3명 성폭행 혐의 구속
안티 JMS운동을 펼치는 엑소더스(antijms.net)도 각종 포털 사이트 등에 정명석 씨 구속 관련 기사가 나기 전부터 ‘정명석 씨 체포 사실 확인’, ‘정명석 씨 현지 여성 성폭행’ 등의 사실을 공지하기도 했다.
한편 법무부는 정명석 교주와 관련한 형사사법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이모 검사(수원지방검찰청 안산지청)를 면직처리했다. 이외에도 정명석 씨가 졸업했다는 충남 금산의 한 초등학교는 정 씨를 ‘학교를 빛낸 인물’로 선정해 10여년 간 사진을 전시해 온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기도 했다. 오마이뉴스(www.ohmynews.com)가 이를 보도하자 학교측은 바로 사진을 내리는 해프닝을 벌였다.
3. 자녀 가출한 부모들 신천지 과천 본부 앞서 시위 vs 상록교회 앞 신천지 신도들 역 시위
신천지에 출석하던 자녀들이 가출했다며 신천지측 신학원과 본부 건물 앞에서 시위를 하는 부모들의 호소가 올해도 그치지 않았다. 신천지에 출석하던 딸이 가출했다며 전라남도 광주역 신천지 신학원 앞에서 시위를 벌였던 조남운·신봉주 집사 내외가 올해는 시위 장소를 경기도 과천의 신천지 본부 앞으로 옮겨 와 시위를 진행했다. 조 집사 내외는 ‘내 딸은 우리의 목숨이다’, ‘신천지 교주 이만희 보혜사는 가출한 내 딸을 돌려 보내라’는 플래카드를 걸고 과천 한복판에서 시위에 나섰다.
조 집사 외에도 박응구 장로와 이성실 권사도 신천지 신학원 앞에서 신천지에 빠진 아들을 돌려 달라며 피켓을 들었다. 이 권사는 “작은 아들이 신천지에 다니다가 가출해 신천지 본부측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심성이 착하고 겸손했던 내 아이가 신천지에 빠진 후 집안을 저주하는 막말을 하며 완전히 돌변해 버렸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와 반대로 이단상담을 전문으로 하는 상록교회(진용식 목사)에는 신천지측 신도들로 추정되는 인사들의 시위가 진행됐다. 이들은 주일 오전 11시 경을 전후 해 상록교회 앞으로 모여 들어 ‘인권 탄압하는 개종교육을 중단하라’는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4. 곽선희·오정호 목사 등 박옥수측에 대법서 최종 승소
한국교회가 이단으로 규정한 구원파 박옥수 씨측이 정통교회 유명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제기한 소송에서 잇달아 패소했다. 구원파 박옥수측으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했던 오정호 목사(대전새로남교회)와 김학수 목사(대전은혜교회)가 대법원 상고심에서 최종 승소 판결을 받았다. 오 목사 등은 2004년 10월, 구원파 박옥수측이 ‘죄사함과 거듭남의 비밀’이란 세미나를 진행하려 하자 ‘이단으로부터 우리 가정과 대전을 지킵시다’는 내용의 전단지를 지역사회에 배포했다가 박 씨측으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했다.
곽선희 목사(소망교회 원로)도 올해 박옥수측 구원파가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최종 승소했다. 법원은 판결문을 통해 “선교의 자유에는 다른 종교를 비판하거나 다른 종교의 신자에 대하여 개종을 권고하는 자유가 포함되는 바, 종교적 선전과 타 종교에 대한 비판 등은 표현의 자유와 함께 보호대상이 되는 것이다”며 곽 목사측의 구원파 비판행위에 대해 문제없다고 판결했다.
5. “창세부터 구원 방법 계속 변하고 있다” - 성경100독 사관학교의 조현주 장로
이 같은 주장은 조 장로가 서울 강동구 길동 소재 은평교회(담임 장상래 목사)에서 9월 27일부터 3일간 진행한 ‘성경의 비밀’이란 집회는 물론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드러났다. 조 장로는 “성경은 육의 세계를 빙자해 영의 세계를 이야기한 것이다”, “재림 때에는 계시록의 영적 의미를 알아야 구원 받는다”, “성경은 반드시 성경 안에 짝이 있다”, “예언은 반드시 실상으로 나타난다”, “오늘날 얕은 학문 가지고 교리 위주로 나간 종교지도자들이 계시록의 ‘배도자’다”라는 황당한 발언들을 쏟아 놓았다.
조 장로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비유풀이가 신천지와 비슷하다. 그곳에서 배운 바는 없나?”라고 질문하자 “전혀 관련이 없다. 나는 단순히 성경 보면서 배운 것 밖에 없다. 오히려 신천지에서 나에게 교육을 받고 간 사람들은 많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조 장로는 기자가 신천지의 ‘초등 교재 비유풀이’ 도표를 내밀자 그것을 보고는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르기도 했다.
7. 분당 샘물교회 신도 23명, 아프가니스탄에서 피랍
이 때부터 피랍자 23명은 6주간 감금생활'을 겪었고 이들이 산악지대를 이동하며 토굴에서 고통을 겪는 동안 국내 가족들은 피말리는 긴장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 피랍 6일째가 되던 날 리더격인 배형규 목사와 심성민 씨가 피살됐다.
이 사건을 계기로 교계 안팎에선 타 종교와 타 문화권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전제하지 않은 공격적 선교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비등해지기도 했다.
8. 평양대부흥 100주년 기념의 해
이날 대표 설교자로 나선 옥한흠 목사(사랑의교회 원로)는 “한국교회는 지난 수십년 간 화려한 부흥의 역사를 일궈왔지만 이제는 세속주의에 휩쓸려 세상의 불신을 받고 허우적거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한국교회가 형식적인 회개에 그치지 않고 100년 전처럼 가슴을 치면서 진정으로 회개할 때 하나님의 성령이 하늘을 가르고 이 땅에 다시 임할 것”이라며 한국교회의 부흥을 위해 새로운 영적 각성 운동이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교 후 이정익 목사(기성 증경총회장)가 집례한 성찬성례전에는 참가자 10만여 명 전원에게 동시에 성찬이 베풀어져 한국 기독교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이 참여한 성찬식으로 기록됐다.
9. “알파코스, 금이빨 등 현상 중단”
류 목사는 당시 알파코리아 대표 이상준 선교사와 공동 명의로, 이러한 입장을 알파코스에 참여하는 목회자 5천여 명에게 메일로 전달했다. 류 목사는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엄신형 목사) 이단대책위원회(위원장 최병규 목사)에도 동일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류 목사는 알파코스에서 ‘아말감이 금이빨로 변화된다’는 주장들이 나오는 것에 대해 불신자를 전도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치유사역의 한 형태였다고 이해를 구했다.
류 목사는 알파코스는 영국 8천여 개 교회, 독일 2천 500여 개 교회 등이 도입한 불신자 전도 프로그램이지 결코 아말감을 금이빨로 바뀌게 하는 것에 무게를 두는 사역은 아니라고 못 박았다. 그러나 류 목사는 “여과 없이 그러한 경험들을 간증하고 사역을 격려함으로써 마치 그 같은 현상들이 알파코스의 본질인양 비치게 한 점은 우리의 잘못이었다”고 고백했다.
10. 목사라면서 관상 보고 운세도 말한다
김 씨는 5월 15일 <교회와신앙>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자신이 관상과 운세를 얘기한 것에 대해 전혀 문제가 없다고 일축했다. 관상은 통계의 학문이며 미신과는 다르다는 주장이다. 그는 현재 세계 굴지의 대기업이 된 S사가 ‘관상’을 중요시했기 때문에 클 수 있었다는 독특한 주장도 제기했다. 그런 김 씨는 자신을 서울 중구 신당동에 있는 P교회 협동목사라며 담임목사 부재시 축도 등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소위 간증 집회 명목으로 3000여 교회를 다녔고 올해만도 10개 교회에서 간증집회를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