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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라면서 관상 보고 운세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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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라면서 관상 보고 운세도 말한다
  • 정윤석
  • 승인 2007.05.2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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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단군교 교주 김해경 씨 '대선 예비후보 예언' 논란

   ▲ 김해경 씨가 쓴 저서 <주여 사탄의 왕관을 벗었나이다>
“전생이 있었다면 김○○의원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전생에 아마, 큰 유학자였을 것이다”, “일본의 수상, 등소평, 노태우, 노무현 이런 분들이 거의 원숭이상을 가지고 있다.”

‘전생이 있었다면···’, ‘~상이다’, ‘전생에 아마도~이었을 것이다’는 용어가 마치 무속인이나 타종교인을 연상케 한다. 그러나 이 말은 <주여 사탄의 왕관을 벗었나이다>(홍성사)라는 글로 세간에 화제를 뿌렸던 전 단군교 교주 김해경 씨(58, P교회 협동목사)의 발언이다. 대선을 앞두고 무속인들의 ‘대선예언’이란 것이 난무하고 있는 때 김 씨가 이 대열에 가세하고 있는 것이다.

김 씨는 무속인 출신으로 1979년 단군교를 창교했다가 1993년 해산하고 1996년에는 신학교를 졸업해 K교단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는 사람이다. 목사 안수까지 받았다는 김 씨가 B인터넷 언론사에서 <김해경의 깨인소리>라는 고정 칼럼란에 ‘차기 대선 예비후보 대 예언’이란 부제를 달아 기고를 진행 중이다. 그런데 칼럼을 통해 보인 김 씨의 글들이 다분히 무속적이고 비기독교적이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세계의 지도자를 보면 사람의 상과 원숭이 상이 있는데, 일본의 수상 등소평, 노태우, 노무현 이런 분들이 거의 원숭이상을 가지고 있다. 사람의 상을 가진 지도자는 박정희, 전두환, 김영삼이 사람의 상을 가진 지도자인데 김○○ 의원은 사람의 상을 가진 지도자 상이다.

원숭이 상을 가진 지도자는 천하를 얻기까지 여러가지 시련과 곡절을 겪고 정상을 차지한다. ···그러면 사람의 상을 가진 인물들은 어떤가?”(B뉴스, 2006년 2월 8일자, 칼럼)

사람의 관상을 거론하는 것이 목회자보다는 무속인에 가까운 모습이다. 게다가 B뉴스는 필자 김해경에 대해 ‘한때 신기가 번득였던 무속인 출신으로 인물분석과 미래예언의 전문가이다’라고 소개하고 있다. 어디를 봐도 ‘목사’라는 말은 없다.

또 다른 글에는 특정 정치인을 향해 “천하를 호령 할 수 있는 입술이 기가 막힌 운을 가지고 있다. 말년의 운명을 입술이 크게 작용할 것이다. 입술의 기운이 좋다보니 구설수에 오르게 될 것이며 본의 아니게 실언이 나올 것이다”며 입술의 모양에 따라 말년의 운명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는 둥, 수술을 해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생사화복을 주장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나,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운명과 인생이 바뀌는, 새로운 피조물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신앙적 흔적이 김 씨의 칼럼에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

한 사람의 관상뿐만 아니라 그 사람의 부족함을 채울 수 있는 관상을 가진 사람을 만나라며 운세까지 얘기한다.

“코가 빈약하다. ···이것을 어떻게 막아낼지 큰 걸림돌이다. 만약, 부인의 관상에서 남편의 코를 잘 받쳐주는 상이라면 괜찮을 것이다”, “이후의 운세는, 초저녁 하늘에 ‘북두칠성’이 빛을 잃었고 사슴과 토끼는 광야를 누비는데 사자가 없도다.”

목사라는 김 씨가 인터넷신문인 B뉴스에 여덟 차례에 걸쳐 차기 대선 예비후보 대 예언을 진행하자 이에 대해 비난하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나그네라는 아이디의 한 독자는 “목사라면서 아직도 무속에서 빠져 나오지 못했는가?”라며 “목사가 관상을 보는 것은 처음 본다”, “진정한 목사는 이런 일을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B뉴스에서 김 씨의 글을 봤다는 한 목사는 “관상, 운세를 얘기하고 운명을 예견하는 사람은 점쟁이지, 목사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한편 김 씨는 5월 15일 <교회와신앙>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자신이 관상과 운세를 얘기한 것에 대해 전혀 문제가 없다고 일축했다. 관상은 통계의 학문이며 미신과는 다르다는 주장이다. 그는 현재 세계 굴지의 대기업이 된 S사가 ‘관상’을 중요시했기 때문에 클 수 있었다는 독특한 주장도 제기했다. 그런 그는 자신을 서울 중구 신당동에 있는 P교회 협동목사라며 담임목사 부재시 축도 등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소위 간증 집회 명목으로 3000여 교회를 다녔고 올해만도 10개 교회에서 간증집회를 했다고 밝혔다.

- 목사 안수는 어디서 받았는가?
1996년에 신학을 하고 K교단에서 안수를 받았다. 현재 P교회 협동목사로 있다.

- B뉴스에 기고한 ‘차기 대선 예비후보 대 예언’을 보면 관상·운세 등 무속인들이나 할만한 비기독교적인 용어들이 많다. 많은 기독교인들이 이에 대해 비판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H교회의 한 목사는 무당을 예배당에 초청해서 교인들과 좌담회를 연 적도 있다. 무당이 참 좋은 얘기를 했다. ‘예수님하고 부처님과 싸우는 것 본 적이 있는가!’ 싸움은 누가 했는가? 우리 인간들이 하고 있는 것이다. 그 무당이 교인들이 알기 쉬운 얘기를 했고 교인들도 그 무당의 말에 공감하고 박수를 치면서 서로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그 장면을 통해 무당과 기독교인이 하나가 됐다. 목사의 초대를 거부하지 않고 간 무당도 그렇고 받아 준 교인들도 훌륭하다.

내가 관상과 사주를 얘기했는데 기독교에서 거부하는 것은 이해한다. 그러나 관상이 뭔가? 사람의 얼굴, 생김새, 목소리, 모습을 보고 우리가 대략 감별을 한다. ‘저 사람 어떤 사람이다’, ‘저 사람 무섭다’라고. 점쟁이만 하는 게 아니라 기독교인들도 한다. 그와 똑같은 것이다. 그와 똑같은 것을 나는 좀 더 세부적으로 얘기한 것뿐이다.

- 교인들이 사람을 보고 외관상 느끼는 것을 말하는 것과 상대의 얼굴 형을 통해 관상을 보고, 어떤 운명을 타고 났고, 그 운명을 가진 사람은 어떤 운명을 가진 사람을 만나야 잘된다고 하는 것은 다르지 않은가?
관상은 통계의 학문이다. 미신처럼 혼자 생각을 지껄이는 게 아니다. 귀신의 힘을 빌려 하는 것도 아니고 그 사람 얼굴에 쌓인 그 사람의 인생을 표현하는 것이다. 이렇게 생긴 사람은 이렇게 저렇게 했더라는 통계를 압축한 것이다. 관상에 의해 성형 수술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운명이 바뀌기도 한다.

S사와 H사는 거의 동시대에 만들어졌다. S사는 세계적 기업이 됐고 H사는 휘청휘청한다. 둘 모두 엘리트가 모인 집단이다. 왜 차이가 생겼나? S사의 창업주는 깊이 생각하면서 인간을 볼 줄 알던 사람이다. 반면 H사는 능력인사를 했던 사람이다. S사의 창업주가 이력서를 놓고 이 사람 관상이 어떤가를 먼저 논했다. 통계에 기초한 관상을 중요시해서 오늘날의 S사가 만들어졌다. 그래서 창업주가 관상쟁이를 인재채용 때 활용했다는 얘기가 떠돈 것이다.

- P교회 협동목사로 있다고 했는데 교회에서 관상 등을 얘기하는 것을 알면 문제가 되지 않는가?
교회에서는 그런 거 신경 안 쓴다.

- 교회에서 몰라서 그런 게 아닌가?
아니다. 안다. 그러나 사생활에 대해서는 누구든지 터치하지 않는다.

- P교회에서 가끔 설교도 하는가?
담임 목사가 출타 중이면 예배 끝나고 축도를 하는 정도다.

- 성경에서는 누구든지 그리스도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 된다고 말씀한다. 관상 등은 이런 말씀과 거리가 먼데 목사님이 관상을 보는게 옳은 것인가?
내 몸에 들어온 귀신이 당장 다 떠나는가? 그렇지 않다. 나갔다 들어올 수도 있다. 왔다 갔다 한다. 내가 그것을 잘 조절하면서 살아가는 거다. 내가 마음을 24시간 하나님께 코드를 맞추면 하나님 쪽으로 간다. 잠시 정신이 헷갈려서 귀신을 생각하면 귀신 쪽으로 간다. 그리고 내 몸속에는 관상에 대한 지식이 남아 있다. 그것마저 말 못하게 하면 안 된다. 내가 점 보라, 귀신을 섬기라는 게 아니다. 관상을 통한 예언은 심심풀이로 하는 거다.

- 목회자가 됐고 <주여, 사탄의 왕관을 벗었나이다>는 책을 통해 기독교계에 알려질 만큼 알려진 공인이 됐는데 심심풀이로 하는 것도 교인들에게 영향을 주게 되지 않을까?
영향 주지 않는다. 우리 교회에 그런 거 봐달라는 사람들이 찾아온다. 기독교인들이다. 말은 상담이지만 관상이나 운세를 보러 오는 것이다. 딱 자른다. 신앙생활 잘하라고 돌려 보낸다. 교회를 세워 주겠다며 찾아오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나는 목회의 자격이 없는 사람이다. 목회를 하려면 어렸을 때부터 신앙을 가져야 하는데 내가 (무속인으로 살다가)중간에 뭘 하겠는가?

- 간증도 하나?
올해 10번 정도했다. 기독교가 왜 좋은가라는 주제로 간증을 한다. 1993년부터 지금까지 한 것을 합치면 3천회 정도 되는 거 같다.

김해경 씨의 차기대선 예비후보 대 예언 어록

“이○○의 관상중에서 가장 좋은 곳은 이마와 입술이다 이마의 상이 장군의 품격을 갖추고 있다. 분명히 이마의 상은 자수성가 하며 역경과 고난을 이겨온 상이다. ···

그러나 이마가 너무 좋으면 독선과 아집 고집이 강해지므로 어디 대통령의 자리가 독선과 아집으로 수행할 수 있는 자리인가? 이마의 상을 누르고 참 지도자가 되려면 이제 부터라도 지나친 독선과 고집을 버리고 좋은 사람들의 조언과 충고를 귀담아 들을 수 있는 마음이 필요하다.

천하를 얻으려면 사람이 모여야 되는 것은 만고의 이치인데 이○○의 전체적 관상은 여러 사람과 열린 정치가 아니라, 소수의 마음에 맞는 사람과 어울리는 상이므로 지금부터라도 늦지 않았으니 열린 정치를 행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

천하를 호령 할 수 있는 입술이 기가 막힌 운을 가지고 있다. 말년의 운명을 입술이 크게 작용할 것이다. 입술의 기운이 좋다보니 구설수에 오르게 될 것이며 본의 아니게 실언이 나올 것이다.

아래 턱의 상은 나를 대신해서 죽어줄 사람이 아직 없다는 표시이다. 지식이 가득 찬 인재는 이 시장 주변에 많이 있으니 덕을 가진 인재가 아직 없으니 안타깝도다. 정씨 성을 가진 인재를 얻기만 한다면 그가 덕이 있는 사람이라면 금상첨화로다. 지금 발하는 엄청난 기운을 아끼고 절제하여 조금만 기다리면 천하를 얻을 것이로다”(B뉴스, 2006년 2월 10일 칼럼)

“정○○은 한국의 대표적인 원숭이 상이다. 본인은 몽골기병이라는 구호를 외치는데 본인이 보기에는 몽골기병이 아니라 로마기병이다. 몽고의 원숭이 보다 로마의 원숭이가 더 빛나고 더 크게 보이지 않을까? 사각형의 얼굴은 세상을 잘 보고 있다는 관상이다.

남보다 한발앞서 생각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선견지명을 나타내고 있다. 아마도 본인은 앞으로 일어날 일과 벌어질 일들을 대강은 짐작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사각형의 얼굴상은 안타깝게도 지혜가 발달 하기보다는 지식이 발달 하므로 반골 기질로 흐르기 쉬우므로 지식 보다는 지혜를 생각 하는것이 앞날을 위해서 좋을 것이다.


···코가 빈약하다. 귀 잘생긴 거지는 보았어도 코 잘생긴 거지는 없다는 우리 속담이 있다. 앞으로, 천하를 얻는데 일부지역 사람만 나를 따르고 타 지역 사람은 멀어질 상이다. 이것을 어떻게 막아낼지 큰 걸림돌이다. 만약, 부인의 관상에서 남편의 코를 잘 받쳐주는 상 이라면 괜찮을 것이다. 좌충우돌 하라! 무조건이 아니라 시와 때를 잘 살피고 장소를 잘 가려서 좌충우돌하면 좋은 일이 있을 것이다. 정○○이 앞으로 싸워야 할 사람은 원숭이 상을 가진 사람인데 가장 큰 정적은 김○○나, 고○이 아니라, 유○○ 이다. 유○○과는 천적중의 천적이요, 상극중의 상극이다. 유○○ 이라는 거목을 넘지 못하거나 꺾지 못하면 낮이 어두워지고, 밤이 밝아지는 이변이 생길 것이다. 유○○과 큰 판을 벌여 싸우든가, 화해하고 손을 잡던가, 그것이 문제로다”(B뉴스, 2006년 2월 12일 칼럼).

“대통령의 총애를 받는 인물 유○○, 그는, 하늘과 땅이 놀랄만한 관상을 가지고 있다. 관상 어느 곳 하나가 흠 잡을 데가 없는 기막힌 상을 가지고 있다. 유○○은 이 시대가 필요로 하고 시대가 요구하는 관상과 기운을 가지고 있다. 진한 눈썹은, 수많은 사람의 도움을 얻고 정치 생명이 단명이 아니라 장수하며, 그렇게 미워하는 사람도 많지만 좋아하는 사람도 많다는 것이다. 유○○의 눈썹은 백만불짜리 눈썹이니 앞으로 눈썹의 상 때문에 망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잘 흘러내리는 코의 상은 어떤가? 맛도 알고 멋도 아는 사람이다”(B뉴스, 2006년 2월 13일 칼럼).


“눈매는, 미래를 예측하고 본인의 부귀영달을 잘 보호하는 동물적 감각을 가진 상이다. 아마도 이 땅에서 어느 누구보다도 그것만은 고건을 따라가지 못할 것이다. 힘이 있게 솟아 있는 코의 상은, 부귀영화가 넘치고 사람들을 주변에 불러 모으는 힘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코의 상이 지나치게 좋다보니 써야할 힘을 엉뚱한 곳에 다쓰는 화를 범하는 경우가 생길 것이다. 혹시, 강한 자에게는 비굴하게 굴복하고 약한 사람에게는 무참히 대하는 그런일이 없을까? 코 옆에 흐르는 뚜렷한 법령선은, 타고난 지식인이요, 출세와 성공을 보장해 주는 ‘보증수표’ 같은 것인데 법령선이 진하고 좋으므로 욕심을 낸다면 , 그래, 대통령을 못할 것인가? 할 수도 있고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입술 부문의 상이, 말년의 운명을 받쳐주지 못 하는고로, 참으로 말년의 운명이 필자가 보기에는 한 낮의 개꿈이 되고 마는 것이 아닐까? 염려된다. ···

이후의 운세는, 초저녁 하늘에 "북두칠성"이 빛을 잃었고 사슴과 토끼는 광야를 누비는데 사자가 없도다. 고건의 운명은 한양을 가기 위해 나룻배를 탔는데 배를 저어 한양으로 모시고갈 사공은 오지 않고 귀하고 귀하신 손님들만 가득하니, 어느 누가와 배를 잡고 노를 저을 것인가의 격이다”(B뉴스, 2006년 2월 18일 칼럼).

“금년의 운명은, 승천하는 용이 되려고 물 속에서 천년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 사람들이 자꾸만 덤벼들어 집을 부수려고 하고 있고, 승천을 하지 못하게 방해를 하고 있을 수 있도다. 지방선거가 끝이 나면, 박대표를 죽이려고 덤벼드는 무리가 도적같이 일어나고 온갖, 유언비어로 궁지로 몰아 넣으려고 하는 권모술수가 난무할 것이다.

치마 보다 자주 바지를 입어라! 보라색이나 곤색의 옷을 입으면 득이 될 것이다. 붉은색, 검은색, 흰색을 피하는 게 좋을 듯하다. ‘한나라당’을 잘 관리해야 한다. 글자 그대로 한이 쌓인 당이 될 수도 있다. 당이 두 쪽으로 갈라지는 비극이 일어날 수도 있다. 섹시함을 살려라! 그것이 여성 정치인 박○○ 만이 가진 좋은 매력이 될 것이다“(B뉴스, 2006년 2월 22일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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