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0 10:51 (토)
설 기쁨 외국인노동자와 함께 나눈다
상태바
설 기쁨 외국인노동자와 함께 나눈다
  • 정윤석
  • 승인 2006.01.2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 선교단체·교회들 특별한 위로잔치 마련

   ▲ 작년 설날 외국인 노동자의 집에서 주최한 설잔치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날을 맞았지만 고향과 가족을 찾아 갈 수 없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특별한 설’을 준비하는 교회와 기관들이 있다.

안산외국인노동자센터(대표 박천응 목사)는 1월 28일 몽골, 중국 등에서 온 외국인근로자들과 함께 충북 음성으로 1일 MT를 가서 각종 공연, 친교 행사를 진행한다. 1월 29일 설날에는 동네 어르신들과 독거노인들을 모셔서 무료 급식을 하는 한편 외국인노동자들과 함께 윷놀이 등 전통 놀이를 할 계획이다.

외국인노동자의 집/중국동포의 집(대표 김해성 목사)과 한국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는 외환은행의 후원을 받아 1월 30일 오후 2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제 5회 외국인노동자·중국동포 설날대잔치를 연다. 참가자 전원에게 선물을 증정할 뿐만 아니라 인기연예인의 축하공연과 한방·양방 무료진료, 경품추첨, 각국 민속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온누리교회 지교회들은 1월 29일부터 30일까지를 설날전도집회기간으로 정하고 외국인노동자들을 위한 집회를 진행한다. 강화도 석천제일교회는 네팔어 예배와 그리스도인 생활세미나, 안산러시아 예배처는 가족전도세미나, 강화도 말씀의 집은 몽골어 예배와 새신자초청 전도집회, 군포 하나로예배처는 미얀마어 예배와 부흥말씀사경회, 용인에버랜드예배처는 방글라데시어와 새신자초청모임, 안산온누리M센터는 스리랑카어와 새신자초청전도집회, 온누리기도동산은 인도어예배와 새신자초청전도집회 등을 준비할 계획이다.

온누리교회측은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이 됐지만 가족 품으로 갈 수 없는 외국인 근로자들과 설날을 함께 하며 그들의 고향이 되고 가족이 되고자 한다”며 “설날이 외롭고 쓸쓸한 시간이 아닌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기쁨과 즐거움을 누리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강남구 신사동 광림교회(담임목사 김정석)도 1월 22일 오전 10시 제3회 외국인 근로자 설 잔치를 준비했다. 광림교회는 경기도 안산산업단지 등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를 500여 명을 초청해 음식과 옷, 생활용품 등을 설 선물로 제공하고, 교우들로부터 후원받은 가전제품과 식기 등을 추첨해서 장기자랑대회 경품으로 나눠줬다. 이밖에 장천아트홀에서 외국인근론자를 위한 위로 공연과 양·한방 10여개 과목의 무료 진료와 이·미용 봉사, 컴퓨터강습, 법률 상담도 진행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