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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박윤식·김기동 씨 이단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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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박윤식·김기동 씨 이단 재확인
  • 정윤석
  • 승인 2005.08.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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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부교단 인사·신문 등의 비호 종식 위해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최성규 목사)가 박윤식 씨(현 평강제일교회 원로)와 김기동 씨(서울성락교회)를 이단으로 재확인했다. 한기총은 8월 26일 열린 임원회에서 박윤식 씨와 김기동 씨에 대한 입장은 한기총 이단사이비문제상담소가 발행한 자료집 <이단 사이비 종합자료 2004>의 결론과 같다고 밝혔다. 이 자료집에는 박 씨와 김 씨를 이단으로 규정한 예장 통합측 이단대책위원회의 보고서가 실려있다.

박 씨는 예장 통합측에서, 김 씨는 한국교회 주요 교단에서 이단으로 규정한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기총이 이를 재확인한 계기는 최근 이단성을 희석시키기 위한 활동을 가장 활발히 하고 있는 대표적 인사로 두 사람이 지목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박윤식 씨측은 자신들의 홈페이지를 통해 ‘박윤식 목사 이단 아니다’는 변증 작업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최근에는 예장 합동측에 가입하며 교계에 많은 논란을 일으켰다. 예장 합동(총회장 서기행 목사) 서북노회(노회장 박충규 목사)는 박 씨와 관련한 보고서에 “박윤식 목사와 평강제일교회에 대한 문제는 더 이상 시비거리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박 씨를 옹호했다. 김기동 씨 또한 교계를 향해 자신에 대한 이단규정이 잘못됐다며 목소리를 높여 왔다. 특히 이에 영향을 받은 <크리스천신문>(발행인 신명진, 편집국장 임종권)의 경우 김 씨의 입장을 변호하는 글을 현재까지 80여 회나 연재했을 정도이다.

이런 실정에서 한국교회의 대표적인 연합기관인 한기총이 박 씨와 김 씨를 이단으로 재확인한 것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박형택 목사(한기총 이대위 부위원장, 예장합신 이대위 위원)는 “이단 문제와 관련하여 한기총의 재확인이 한국교회에 정확한 지침이 될 것”이라며 “지금까지 이단 문제로 혼란을 겪는 교단과 교회들과 인사들이 있었다면 앞으로는 논란이 종식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기총은 통일교 관련 의혹을 샀던 장재형 목사(예수청년회 설립자)에 대해 “1997년 이후에는 통일교와 관련된 혐의를 찾지 못함”이라는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 한명국 목사)의 보고를 받았다. 한기총 이대위는 2004년 8월 12일에는 장 목사가 △통일교의 이단성 △통일교 이탈 경위 △통일교 대처활동 천명 등을 포함한 구체적인 내용의 회개광고를 자신이 상임이사로 있는 <크리스천투데이>에 게재해야 그의 진정성을 인정할 수 있다고 결의한 바 있다. 그러나 장 목사는 이를 실행하지 않았다.

그동안 장 목사는 통일교측 대학순회 1기 전도단장, 통일교측 대학 조직인 국제기독학생회(ICSA) 창립멤버, 통일교측 학교인 선문대학교(구 성화대) 학생처장 역임 등의 통일교 전력으로 한기총 이대위의 조사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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