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0 10:51 (토)
“3개월 내 50% 새신자 등록 가능”
상태바
“3개월 내 50% 새신자 등록 가능”
  • 정윤석
  • 승인 2004.08.1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로운 총동원전도학교장 김종수 목사


▲ 김종수 목사 / 새로운 총동원전도학교장
“되면 계속하고 안 되면 넵 도부러….”
김종수 목사(새로운총동원전도학교장( www.cdw21.com), 총동원교회담임)가 개설한 전도학교에서 강조하는 말 중 하나다. 강요와 부담으로 하는 전도가 성도들에게 두려움을 주고 걸림돌이 된다는 생각에 김 목사는 자신의 전도학교에서 쉽게 부담없이 전도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20세기에 경이적인 부흥성장으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던 한국교회가 언제부턴가 마이너스성장 상태를 보이고 있어요. 이런 사실은 우리 모든 크리스천들의 안타까움일 텐데 주님은 또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까요.”
한국교회의 마이너스 성장에 마음이 아팠던 김 목사는 1997년에 새로운총동원전도학교를 개설한 후 전도의 당위성은 알지만 도무지 실천에 옮길 엄두를 못 내던 교회와 성도들을 깨우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다닌 교회만도 500여 교회를 넘는다.

무엇보다도 먼저 김 목사가 강조하는 전도의 원리는 “전도는 내 모습 그대로 쉽게 되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주어진 상황에서 자기의 특징과 달란트를 살려 최선을 다하면 그 후에는 주님께서 역사해 주시니 성도들은 현장으로 나서기만 하면 된다는 것이다. 부유한 이는 부유한대로, 가난한 이는 가난한대로, 시간이 많은 사람은 있는 만큼, 바쁜 사람은 부족한 시간을 쪼개며 자신의 형편과 처지에 맞춰 구도자들을 교회로 초청하면 길이 열리게 돼 있다.
전도할 때 고구마를 찌는 원리를 적용하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된다.

“고구마가 잘 익었는지 알아보려면 일단 찔러보는 방법 밖에 없어요. 상대의 반응이 좋으면 곧바로 그리스도를 영접하도록 권유하고 이번주에 교회에 등록하도록 이끌어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상대가 마음을 열지 않을 경우에는 언쟁을 피하고, 설익은 고구마를 익히듯이 계속해서 기도로 푹푹 찐 후 다시 접근하는 방법이 최고예요.”

김 목사는 전도할 때 접촉점을 찾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고 말한다. 전도가 처음부터 잘 안 되는 것은 접촉점을 찾지 못한 채 섣불리 복음을 들이 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와 같은 전도의 원리를 도입해서 부흥하게 된 교회들이 적지 않다. 개척 10여년에 장년출석 250명 교회인 푸른초장교회(이은식 목사)는 김 목사를 초청해 총동원전도주일을 진행한 후 450명으로 부흥했다. 이 교회의 이은식 목사는 “김종수 목사님을 만나게 하신 하나님께 먼저 감사드린다”며 “‘전도는 할 수 없는 것’이란 부정적인 생각이 목사님의 강의와 현장시범전도훈련을 통해서 ‘나도 할 수 있다!’로 바뀌었다”고 기뻐했다.

강사로 간 교회의 담임 목사에게 큰 절을 받은 적도 있다. 한울교회 이형우 목사는 “지금까지 내노라하는 많은 강사님들을 모셨지만 강사에게 이렇게 큰 절을 한 적은 없었다”며 “김종수 목사님을 초청한 후 성도들이 전도하기를 즐거워하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이형우 목사는 “전도훈련 내용이 아주 쉽고 재미있을 뿐만 아니라 강사 목사님이 직접 현장에서 전도 시범을 보여서 성도들이 자신감을 갖고 전도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한울교회는 총동원전도주일 후 매주 새신자 등록이 10명을 넘고 2개월간 120여 명이 등록하는 수확을 거두고 있다.

이론30%, 현장실제전도70%로 훈련하되 강사인 김 목사가 전도시범을 먼저 보이므로 성도들은 소위 구경전도를 통해 보고 느끼고 깨달은 것을 실천하는 데 누구나 할 수 있는 아주 쉬운 평이한 방법이다. 이런 식으로 김 목사가 추구하는 것은 ‘3개월 내 50% 새신자 등록’을 시킨다는 것이다. 푸른초장교회(이은식 목사), 한울교회(이형우 목사), 삼창교회(조성규 목사)가 이미 모델 교회로 등록했다.

김 목사는 이 교회들의 모델을 자료로 정리하여 9월7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3개월내 50%새신자등록 부흥전도 대행진 설명회’를 열고 ‘3개월 내 50%등록부흥전도’를 원하는 교회를 등록받아 훈련을 하고, 매주 1명 이상 새신자를 등록하게 하는 전도특수부대훈련원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 목사는 “한국교회가 마이너스 성장의 길을 걷는 때 부족한 종을 쓰시는 이유는 주님께서 많은 영혼 구원과 주님의 몸된 교회를 부흥시키고 결국 한국교회가 세계 선교를 더 잘 감당하기 원하시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현재 사역의 폭을 일본으로 넓히고 있다. 일본의 노숙자와 빈곤층을 대상으로 일본선교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