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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사회에 중도적 대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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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사회에 중도적 대안 제시”
  • 정윤석
  • 승인 2004.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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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사회책임’, ‘기독교개혁운동’ 21일 창립 회견


김동호·옥한흠·임영수·홍정길 목사, 손봉호 총장 등 교계 명망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기독교 NGO ‘기독교사회책임’(가칭, 사회책임)과 자매단체격인 ‘한국기독교개혁운동’(가칭, 한기운)이 서울 명동 YWCA회관에서 오는 21일 창립 기자회견과 함께 출범 일정을 공개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사회책임’과 ‘한기운’은 참여인사가 많이 겹치는 사실상의 자매단체다.

한기운의 공동대표로 내정된 김진홍 목사(두레교회), 손봉호 장로(동덕여대 총장), 옥한흠 목사(사랑의교회 원로), 임영수 목사(모새골공동체), 홍정길 목사(남서울은혜교회) 5인 중 김진홍 목사가 ‘사회책임’의 공동대표, 옥한흠·홍정길 목사와 손봉호 장로가 고문으로 위촉됐다.
‘사회책임’은 기독교의 사회적 문제, ‘한기운’은 교회내의 문제에 초점을 맞춘다는 점에서 ‘양 날개 구도’가 될 전망이다.

또한 한국교회의 보수적 목소리를 대변해 온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나 진보진영의 대표적 단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와는 다른 초교파적 연합 단체로서 독자적이고도 중도적인 목소리를 내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양 단체는 첨예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국가보안법 폐지·사립학교법 개정·수도 이전 문제에 대해서 보수적 목소리를 대변해 온 한기총과 크게 다르지 않은 입장이다.

국가보안법에 대해서는 ‘대체입법’, 수도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국민적 합의필요’, 사학법 개정에 대해서는 ‘사학비리 근절은 찬성, 사학재단의 근간을 흔드는 것은 반대’한다는 것이 내부방침이다.

박승룡 사무처장 내정자는 “한기총과 교회협이 한국교회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처럼 인식하고 있는데 사회책임과 한기운은 양극단으로 치우치지 않고 중도적 입장을 견지할 것”이라며 “현사회가 창조적, 발전적으로 나아가도록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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