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총회, 교단재산 담보 상환계획 설명회
수협 50억대출은 무산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측(총회장 이선 목사)이 학교법인 고려학원이 부도를 맞은 지 2개월여가 지나는 가운데 200억원의 채무를 변제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예장 고신측은 7월 8일과 9일 양일간 ‘교단 재산담보 상환계획 설명회’를 남부권(부산, 경남, 경북, 전라)과 수도권(서울, 경기, 충정)에서 갖고 고려학원의 정상화를 위해 교단의 모든 교회들이 관심을 가질 것을 촉구했다. 설명회에서 고신측은 소속 교회가 부동산을 담보로 해서 대출을 받는 과정과 대출을 받아 교단에 빌려 줬을 경우 어떤 식으로 교단이 교회에 상환할 것인지 설명했다.
곽삼찬 목사(고려학원비상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장)는 “고려학원의 채무 200억 확보를 위해 교단에 소속한 모든 교회들이 교회 건물과 토지를 담보로 해서 협력해 달라”며 간곡하게 부탁하고 “대출금을 교단에 빌려 줄 경우 개교회와 은행의 거래 조건에 맞춰서 상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신측은 총회회관과 선교부 부지를 담보로 수협에서 50억원을 대출받아 고려학원에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6월 30일 최종 거부됨에 따라 고려학원의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는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 ‘고려학원 제3자 인수설’도 다시 불거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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