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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로운 신앙’ 부추기는 바르지 못한 정이철의 '바른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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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로운 신앙’ 부추기는 바르지 못한 정이철의 '바른믿음'
  • 기독교포털뉴스
  • 승인 2022.12.2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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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교도 거짓신학 카테고리를 만들어 놓고 공교단신학위원회와 교수회를 포함한 정이철 목사(바른믿음 갈무리)
청교도 거짓신학 카테고리를 만들어 놓고 공교단신학위원회와 교수회를 포함한 정이철 목사(바른믿음 갈무리)

정이철 목사가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 ‘바른믿음’은 명칭이 ‘바른’으로 수식되지만 실제로는 바르지 못하고, 성도들에게 매우 해를 끼치는 사이트로 봐야 한다.

먼저 이곳이 성도들에게 해로운 이유는 역사적 기독교적 전통 속의 신앙의 선배들은 물론 공교단 위원회나 교수회까지 ‘청교도거짓신학’ 카테고리에 넣어 매도하고 정죄하는 데 앞장서기 때문이다. 인간이기에 모두 부족함과 연약함을 가진다. 수백 년 전 신앙과 신학과 성경해석이 지금의 신학과 신앙과 성경해석과 차이가 나지 않을 수 없다. 비성경적 요소나 납득되지 않는 문제가 발견될 수도 있다. 그래서 지금을 살아가는 현대 목회자, 신학자들이 과거의 사상을 향해 비평적 접근을 하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바른믿음> 사이트에도 일부 그런 접근을 하는 목회자들이 없는 건 아니다.

그러나 <바른믿음>의 정이철 목사는 학문적 자세로 무엇보다 겸손한 자세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정죄하고 매도하는 자세로 접근해서 문제이다. 자기와 다르면 정죄하는 것이 그의 습관처럼 보인다. ‘거짓 청교도 신학’이라는 카테고리를 만들어 그곳에 신앙의 선배들과 공교단 위원회까지 집어 넣고 정죄하는데 혈안이 돼 있다. 후학들에게 선배들의 신앙 또는 오류를 보면서 바른 신앙을 정립해갈 정당한 기회를 제공하고 비평적 안목을 키워가기보다 정죄하고 이단이라 매도하여 혐오와 조롱의 시선을 갖게 하기 때문에 ‘바른믿음’은 성도들에게 해를 주는 사이트로 봐야 한다.

다음으로 ‘바른믿음’이 해로운 신앙을 부추기는 이유는 정이철 목사 개인이 스스로 연구하고 스스로 판단하고 스스로 이단 규정을 한다는 점이다. 그가 ‘바른믿음’ 사이트를 통해 이단 또는 이단성으로 정죄한 사람들이 하도 많지만, 그 중에 대표적으로 고 옥한흠 목사와 영국의 로이드 존스가 포함되어 있다.

고 옥한흠 목사에 대한 정죄도 서슴지 않는 정이철 목사(2022년 8월 18일자 바른믿음 기사 갈무리)
고 옥한흠 목사에 대한 정죄도 서슴지 않는 정이철 목사(2022년 8월 18일자 바른믿음 기사 갈무리)

문제는 이단이나 이단성이라는 규정은 지금까지 한국교회가 공교단의 몫으로 암묵적으로 인정해왔다는 점이다. 일개 사이트 운영자나, 특정인이 누군가를 이단 또는 이단성이라고 스스로 결정해서 공격하고 매도하는 일은, 누구나 다 공감할 수 있는 이단성을 제하고 거의 수십년 동안 이를 지양해 온 것이며, 그렇게 하는 것이 옳은 자세가 분명하다. 그리고 성숙한 교단조차 ‘이단’또는 ‘이단성’이라는 영적 사형선고 내릴 때 조심하고 가능하면 피하려고 하고 최대한 반성의 기회를 주었다고 본다.

그러나 정이철 목사는 이 분위기를 깨고 개인이 스스로 연구하고 스스로 이단으로 결정하고 이를 공표하는, 영적 사형선고 내리기를 서슴지 않는 이단제조기를 자처하는 것이 분명해 보일 정도다. 이 글을 쓰는 필자 정윤석 기자도 ‘능동순종’과 관련한 글을 썼다가 곧바로 정이철 목사로부터 ‘이단 정죄’를 넘어 ‘그를 돕는 것은 사탄’이라는 망발까지 듣게 되었다.

‘바른믿음’ 사이트가 한국교회에 해로운 이유는 정이철 목사 목사가 이단 프레임 씌우기의 전문가이기 때문이다. 정이철 목사는 자신이 비판을 당하면 ‘프레임을 씌워 공격한다’고 반론을 하지만, 사실상 상대를 ‘이단’ 프레임을 씌워 공격하는 일을 가장 습관적으로 해온 사람이 자기 자신이라는 사실을 잊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바로 그 중 대표적 사건이 ‘능동순종’이라는 프레임이다. 필자는 줄곧 정이철 목사의 능동순종을 접근하는 자세를 문제 삼아왔다. 능동순종을 신앙고백으로 삼아온 신앙의 대선배들이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 ‘이단’적 접근을 하는 게 옳지 않다는 것이었다(해당 기사 참고 http://www.kportal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098). 필자는 정이철 목사가 학문적으로, 신학적으로, 성경적으로 능동순종을 비판하는 것은 환영한다. 그러나 정이철 목사는 ‘능동순종은 이단이다’라는 프레임을 만들어 놓고 그에 대한 지지를 조금이라도 하는 것처럼 보이면 자판기에서 깡통 빼듯이 이단을 만들어내고 있다.

정이철 목사(기포스DB)
정이철 목사(기포스DB)

이점이 필자가 ‘바른믿음’ 사이트는 성도들에게 바른 신앙이 아니라 해로운 신앙을 부추긴다고 보는 이유이다. 이제라도 정이철 목사는 초교단적 위치에 자기 자신을 둔 것처럼, 마치 자신이 어떤 교단보다 상위에 있는 기구라도 되는 양 이단 규정을 남발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이제라도 겸손하게 학문을 연구하는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기 바란다. 그렇지 않고 해로운 신앙을 부추기는 사이트로 존재한다면 단기간에는 자극적 문구와 혐오로 시선을 끌 수 있을 지는 몰라도 성도들의 진정한 환영을 받지 못하고 외면을 받을 수밖에 없음을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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