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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일치 도덕성 회복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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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일치 도덕성 회복 최선
  • 정윤석
  • 승인 2003.06.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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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목회포럼 창립…이성희 목사 회장

 한국교회를 짊어질 차세대 목회자들이 6월 5일 연동교회에서 모여 ‘한국교회 미래목회포럼’(미래목회) 창립식을 갖고 초대회장에 이성희 목사(연동교회)를 선출했다.

   ▲ 미래목회 창립기념회에서 축사하는 길자연 목사
회장에 선출된 이 목사(연동교회)는 “교회가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것이 지도력이며 이를 위해서는 목회자가 영성을 개발하며 보존해야 한다”고 전제하고 “미래목회포럼이 한국교회의 영성을 공급하는 수원지의 역할을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목사는 “20세기 유럽 교회의 쇠퇴는 교회가 예언자적 기능에 치중하여 영성이 축소된 것이 원인”이라며 “21세기 지도력의 핵심은 영성이다”고 주장했다.

‘미래목회’는 앞으로 세미나, 포럼, 연구 등을 통해 한국교회의 미래의 영성을 한단계 도약하도록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날 미래목회포럼 창립식에 참여한 40, 50대 목회자 150여 명은 창립성명서를 발표하고 한국교회의 선결과제를 ‘분열 극복’과 ‘도덕성 회복’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교파와 교단의 경쟁주의를 극복하고 일치와 공동창조로 나아가는 것이 한국교회가 도약하는 방편임을 믿는다”며 “이전 세대에서 불가피하게 빚어졌던 국토의 분단과 교회의 분열은 우리의 손으로 통일과 통합을 이루어야 한다”고 천명했다. 또한 도덕성 회복에 대해서 “성직자의 도덕적 결점이 사회의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며 “이러한 시점에 우리는 한국교회의 성도들에게 기대감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영적 지도자가 될 것이며 사회에 빛을 발할 수 있는 성직자가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미래목회’는 한기총 대표회장 길자연 목사의 취임공약에 따라 교회일치위원회가 세 차례 준비모임을 갖고 위촉한 목회자들로 구성됐으며 임원에 △ 회장: 이성희 목사(예장통합), △ 부회장: 옥성석 목사(예장합동), 장효희 목사(합동정통), 김낙춘 목사(예장고신), 신화석 목사(예성), 최이우 목사(기감), 공정호 목사(예장대신), △ 총무: 고흥식 목사(기침) 등이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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