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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 김형민 목사 신학적 문제 엄중 경고“교단의 검토와 검증의 시간 주고 다음 회기에 재론”
정윤석  |  unique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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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27  01: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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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합동측(총회장 김종준 목사)이 2019년 9월 23일~27일 서울 충현교회에서 열린 104회 총회에서 김형민 목사(빛의자녀교회 담임)에 대해 신학적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엄중경고하고 다음 회기에 재론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정확하게 어떤 신학적 문제가 있는지는 보고서에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합동측은 김형민 목사에 대한 연구 경위에 대해 ‘대학연합교회 김형민 목사의 신비적인 설교와 가르침에 대한 이단성 연구조사 헌의 청원의 건’이 평양제일노회를 통해 들어왔다고 밝혔다. 평양제일노회가 헌의한 이유는 △김형민 목사가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교회를 개척하여 젊은 신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앞으로 미칠 부작용이 매우 클 것이라 예상된다 △이에 대학연합회의 담임 김형민 목사의 신학사상과 가르침에 어떤 위험성이나 이단성이 있는지 연구 조사가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이대위에서는 김형민 목사의 설교 분석과 함께 면담을 실시했다고 한다. 2019년 6월 19일 면담한 자리에서 ‘신비적인 설교와 가르침’에 대해 김형민 목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예수님을 영접하여 오순절 신학의 영향을 받았고, 상동감리교회에서 양육을 받아 요한웨슬리를 깊이 존경하여 복음전파자가 되었다’고 했다”, “설교할 때 절제되지 않은 부분에 대하여는 예배자 중 불신자 전도를 위해 간증 설교를 하는 경우에 감정적인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예배자의 눈높이에 맞춘 설교를 하다 보니 주관적이고 자의적이며 개성적 설교로 치우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또한 이대위 보고서에 따르면 김형민 목사는 “앞으로 오해를 불러 일으킬 만한 단어 사용을 자제하고 철저하게 신학적 근거를 뒷받침할 만한 단어 선택으로 설교를 준비하겠습니다, 제가 겸손하지 못하여 절제하지 못하고 설교했던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의 부족을 인정하며 더욱 기도하겠습니다”라고 고백을 보내왔다고 한다.

이대위 보고서에 따르면 기독교한국침례회는 협조 공문을 통해 “귀 교단 이단대책위원회의 조사와 관련하여 양 교단이 더욱 우의를 돈독히 하는 기회로 삼아지기를 바랍니다”라며 “본 교단에서는 귀 교단 등 일부 교단에서 제기한 이단성 문제와 관련하여 ···김형민 목사를 검증하고 있사오니 시간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기를 바랍니다”라고 요청해 왔다고 한다. 이에 합동측은 이대위가 “신학적 문제에 대하여 기독교한국침례회총회의 협조공문을 수용하여,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엄중경고하고 본 건을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로 돌려보내어 교단의 진행 중인 검토와 검증의 시간을 주기로 하였으며, 다음 회기에 재론한다”는 내용을 그대로 받았다. 합동측 외에도 예장 백석(장종현 총회장)측은 2019년 9월 2일부터 4일까지 강원도 평창 한화리조트에서 진행한 42회 총회에서 “1년간 참여교류금지”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합동측 규정이 있기 전 기침측 일각에선 강력한 항의 목소리도 나왔다. 침례교 교단지인 ‘침례신문’은 2019년 7월 11일자 사설에서 “우리 교단 소속 빛의자녀교회 김형민 목사에 대해 최근 예장(합동) 이단대책위원회(이대위)측이 이단 시비문제로 연이은 출석을 요구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우리는 불쾌함을 넘어 침례교회에 대한 도전으로 보지 않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침례교회로서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는 교회에 대해 교리상, 신학상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출석을 요구하고 더욱이 침례교단 신학사상과 체계와는 상이한 내용을 가진 예장(합동) 교단이 문제를 삼는 발언들은 상식 밖의 일이라 어처구니가 없을 정도다”고 비판했다. 침례신문은 “따라서 우리는 김형민 목사가 합동이대위의 출석요구에 응하지 말고 평소처럼 사역의 현장을 지키며 계속 복음을 전하기를 바란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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