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포털뉴스
뉴스
여교사 살해 가짜 교주 '징역 30년'"하나님 음성 들려"…신앙심 이용 재산 빼앗아
news1.kr  |  news1.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08.16  08:34:09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밴드
기독교포털뉴스 카카오톡 아이디: kportalnews
대표기자 페이스북 바로가기
유튜브 기독교포털뉴스 바로가기
   
▲ © News1 DB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하나님의 목소리가 들린다"며 초등학교 여교사의 신앙심을 이용해 재산 등을 빼앗고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40대 남성에게 징역 30년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14일 법정 201호에서 살인 및 사기, 특수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모씨(46)에게 징역 30년형을 선고했다. 김씨는 지난해 6월2일 서귀포시 한 아파트에서 여교사 피해자 A씨(27)를 무차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피해자 B씨와 C씨에게도 종교적 이유로 금품을 편취하고 폭행을 가해 중상을 입게 하는 등 사기 및 특수폭행 혐의도 적용됐다.

재판부에 따르면 김씨는 피해자들에게 고민을 상담해주거나 자신이 직접 작곡한 찬송가를 들려주며 신뢰를 쌓은 뒤 교주처럼 행세해왔다. 김씨는 피해자들에게 "하나님의 목소리가 들린다"면서 월급을 빼앗는 데 이어 전단지 돌리기, 과외 등의 아르바이트까지 시켜 그 수익금까지 가로챘다. 피해자들에게 돈을 받을 때에는 계좌추적이 어렵게 현금인출기에서 현금을 뽑도록 한 뒤 그 자리에서 바로 자신의 통장으로 입금하도록 하는 치밀함까지 보였다.

또 피해자들이 가족들과 떨어져 살게 만드는 등 철저히 고립되도록 만들고 피해자들끼리도 서로 때리도록 지시해 소통을 단절시켰다. 김씨는 피해자의 일거수일투족을 보고받으며 자신의 통제하에 둔 뒤 자신의 집에서 청소, 빨래 등 가사노동과 자녀 돌보기 등을 시켰다. 결국 피해자들은 이러한 김씨의 착취를 견디지 못해 연락을 두절하고 숨어 지내다 피고인이 구속된 이후에야 피해사실을 알리는 등 극심한 공포를 느꼈던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A씨도 피고인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했지만 이에 격분한 김씨로부터 일방적 폭행을 당한 끝에 췌장이 파열돼 결국 숨지고 말았다. 김씨는 사건당일 30분 이상 A씨를 무차별적으로 때린 후 119에 직접 전화해 "A씨가 어딘가에 부딪혀 경련을 일으키고 있다"고 신고했다. 그는 119 대원들이 도착하기 전까지 피해자 몸과 집안에 묻은 혈흔을 물과 휴지로 닦아내 범행 사실을 숨기려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119 대원들은 현장에 도착 당시 피해자 몸이 물에 젖어 있어 혈흔을 발견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종교적 멘토?멘티 관계를 유지하던 A씨가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분노를 참지 못해 폭행을 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들의 순수한 신앙심을 악용하는 등 죄질이 극악하고 법정에서도 진지한 반성의 기미를 전혀 찾아볼 수 없다"며 징역 30년형을 선고했다.

실제 김씨는 이날 재판부가 판결문을 읽는 과정에서도 계속해서 "그건 오해입니다"라고 반박하면서 판사의 말을 가로막는 등 소란을 피웠다. 판사의 제지와 경고에도 김씨가 소란을 멈추지 않자 결국 재판부는 5분가량 임시 휴정 후 다시 선고를 진행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댓글 달린 기사 
1
“괴물이 돼 버린 학교 지켜 주세요”
2
전도왕의 실체, 한국교회가 알아야
3
진돗개 전도왕 관련 댓글은 삭제합니다
4
[기고]신천지의 포교전략 ATOZ 1편
5
“타교회 일에 부당하게 간섭말고 목회에 힘쓰라!”
6
전도왕답게 교회 화평과 부흥 위해 힘써 달라
7
"기사내용, 모두가 허위이며 거짓"
8
통영 충은교회, 안증회에 교회 매각 의혹
포토뉴스
최근인기기사
1
합동, ‘알이랑민족’ 유석근 목사 엄중경고
2
김기동 씨의 은밀한 외출
3
합동, 춘천한마음교회 김성로 목사 전격 해제
4
신천지, 포항서도 공개토론 못 나왔다
5
“정원 목사, 신학적으로 심각한 문제”
6
<이만희 실상교리의 허구> 출판 감사예배
7
“나실인성경원, 대체의학에 기형적 성경접목”
신문사소개제보상담회원전용게시판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우 16489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권광로 197, 6층 663호(인계동) 
등록번호 : 경기 아 50497  |  사업자등록번호 : 721-67-00361  |  발행인·편집인 : 정윤석(전화:010-4879-86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윤석
기독교포털뉴스에 실린 기사와 사진은 무단 전재 및 복사를 해서 사용하면 안됩니다.
Copyright © 2012 기독교포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unique4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