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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쟁 시온성교회 신도들 “총회 정체성 밝혀라”"총회 편파적 재판이 시온성교회 무너뜨렸다“
정윤석  |  unique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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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30  10: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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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온성교회 신도들이 기독교대한성결교회에서 시위를 하고 있다

담임목사와 그 반대파의 갈등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이천 시온성교회의 신도들이 2019년 1월 26일 서울 대치동에 위치한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 본부에서 ‘비성경 목사는 옹호하고 비성경을 따르지 않았다고 처벌하는 성결교단의 정체성을 밝혀라’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내걸고 시위를 벌였다. 목사 반대파에 속한 시온성교회 100여 명의 신도들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90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사랑으로 하나된 시온성교회에 비성경적인 가르침과 불법적인 교회운영으로 갈등이 생겼다”며 “경기동지방회와 성결교단 총회본부는 목사의 편만 드는 편파적인 재판으로 시온성교회를 무너뜨렸다”고 성토했다.

현재 시온성교회는 분쟁을 겪으며 교인 3분의 2가 교회를 떠났고 800여명을 넘어가던 교인이 이제 300여명도 채 남지 않은 상황이 됐다고 한다. 고소고발이 100건을 넘어가며 교인들끼리 상호간 원수가 된지도 오래됐다고 안타까워했다. 신도들은 “이렇게 된 데는 모두가 책임이 있지만 담임목사의 책임이 가장 크다”며 해결되지 않은 담임 목사의 비성경적인 문제점들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담임목사의 문제점에 대해 시온성교회 신도들은 △죄를 종이에 써서 불 태우면 죄사함을 받는다는 소지행위 △기도제목을 써서 소망나무에 매다는 무속적 행위 △저주와 협박이 난무하는 강단 △이 시대의 목사 전도사가 사도와 선지자라는 주장 △제사장이 죄를 사해준다는 구속관 등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전통적인 성결교회를 섬겨오면서 하나님 말씀을 생명처럼 간직하며 살아왔다”면서 “교회를 무너뜨리는 작금의 기성총회 행위는 정체성을 의심케 하고 있다”고 쓴소리를 했다.

그러나 반대파 신도들의 주장에 대해 기성측의 한 관계자는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담임목회자에게 문제가 되는 일부 내용에 대해 이단대책위원회가 지적하고 담임목사는 문제점을 수정하고 현재는 안하는 걸로 알고 있다”며 “이미 2~3년 전에 처리된 문제를 지금까지 거론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시온성교회의 또다른 신도는 “반대파로부터 담임목사님을 상대로 고소된 건은 모두 무혐의 처리되는 중이다”며 “교회법으로도 세상법으로도 담임목사님을 문제시할 수 없으니 시위를 하는 데 이들의 진정한 목적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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