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중 목사(꿈의교회)가 2018년 1월 21일 설교에서 '달라야 산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께선 믿음으로 다르게 사는 사람들을 일꾼으로 뽑으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사도행전 16장을 보면, 바울 일행은 우연히 '루디아'라는 여인과 마주친다. 이 루디아는 유럽에서 처음으로 예수님을 영접한 사람이다. 루디아 덕분에 바울 일행은 유럽에 '복음의 문'을 열게 되었다"고 언급했다.
김 목사는 "당시 유대 사회는 돈과 권력, 모든 상징이 '남성들'의 전유물이었다. 세상적인 계산법을 따른다면, 바울은 유대인 남자에게 복음을 전하거나 회당을 지었어야 했다. 그게 상식이었다. 그런데 바울은, 힘없는 '여성들'에게 다가가 진지하게 복음을 전했다. 바울은 세상과 달랐다. 루디아는 그 다름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바울의 관심은 돈, 배경, 이익 같은 데 있지 않았다. 한 영혼의 구원에 관심을 가졌다. 바울은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이 달랐다"고 덧붙였다.
김학중 목사는 "우리가 사는 세상도 2,000년 전 유대교와 다르지 않다"며 "많은 사람은 지금도 돈, 인기, 권력에 따라 사람들을 차별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예수 믿는 우리는 달라야 한다. 세상과 달라야 한다. 돈이나 권력, 인기가 아닌 한 영혼에게 집중해야 한다"고 권면했다. 김 목사는 "예수님처럼, 바울처럼 그저 한 영혼을 사랑하는 다른 차원의 만남을 해야 한다. 영혼에 집중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송하매(행 16:25)"에 주목했다. 김 목사는 "바울과 실라는 인간적인 감정을 기도로 싸워 이겨냈다. 세상 사람처럼 원망하고 저주하고 술로 풀고 한 게 아니라, 하나님 앞에 기도했다. 그들은 사람에게 풀지 않고 하나님께 풀었다"고 설명했다.
김학중 목사는 "살다 보면 원통하고 억울하고 답답하고 속상할 때가 많다. 그 감정을 어떻게 이겨내는가? 복수 아니면 자책? 누군가를 욕하고 원망하는가?"라고 물었다. 그는 "그런 감정이 나를 지배할 때, 예수 믿는 사람은 하나님 앞에 나와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 앞에 그 감정을 내려놓으면, 우린 그 감정을 이기는 사람이 된다. 감정에 휘둘리지 마시라. 바울과 실라처럼, 기도로 감정을 이기시라!"고 권면했다.
김 목사는 설명을 이어갔다. 바울과 실라는 매질을 당한 후 감옥에 갇혔다. 그런데, 잠깐 졸고 있던 간수가 눈을 뜨니 옥문이 열려 있었다(행 16:26). 당시 형법상, 죄수를 놓치면 그 죄수를 지키던 간수가 남은 형량을 다 책임져야 했다. 간수는 칼을 뽑아 자결하려고 자기 목에 겨눴다. 그때, 바울은 "크게 소리 질러 이르되 네 몸을 상하지 말라 우리가 다 여기 있노라(행 16:28)"고 말했다. 간수는 바울과 실라에게 대뜸 큰절을 한 후, '선생님, 제가 어떻게 해야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까?(행 16:31)'라고 물었다.
그러자 바울은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행 16:31)'고 답했다. 결국, 간수와 그의 온 가족은 예수를 믿고 세례를 받게 되었다. 김학중 목사는 "상식적으로, 바울에게 간수는 없어져야 할 지긋지긋한 대상(원수)이었다. 하지만, 바울은 그를 살렸다. 더 나아가 복음·구원의 진리까지 가르쳐주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바울은 간수를 하나님의 눈으로 보았다. 그도 구원받을 수 있는 한 영혼이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목사는 "그게 상식이고, 사람들이 가는 길이고, 모두 그 길을 간다 해도 우린 다르게 살아야 한다. 예수님처럼 바울처럼. 한 영혼 한 영혼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날 힘들게 하는 감정이 올라올 때마다 기도하시라. 주님 앞으로 나오시라. 그 원수를 내 눈이 아닌 하나님의 눈으로 보시라. 다르게 사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라고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