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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차 이곳은 이만희 교주 묘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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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차 이곳은 이만희 교주 묘자리?
  • 정윤석
  • 승인 2018.01.22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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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이 씨 문중 선산, 그곳에선 아직 김남희 씨가···

경북 ‘청도’하면 무엇이 생각나십니까? 일반인들은 ‘소 싸움’이라 답합니다. 그러나 신천지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은 ‘이단사이비 이만희 교주의 출생지’라 말합니다. 경북 청도군 모처, 그곳엔 전주 이 씨, 이만희 교주의 선산이 있습니다. 전국 20여만 신도를 헤아리는 한국 최대 이단 이만희 교주의 부모와 형제의 무덤이 있는 자리입니다.

 

청도군에 위치한 만남의 쉼터를 지나면 작은 저수지가 나옵니다. 그 윗부분이 이 교주의 선산입니다. 이 교주는 10남 1녀 중 여섯째입니다. 사진 가장 좌측은 이 교주의 형님인 이OO과 그 형수들의 묘자리입니다. 중앙이 바로 윗형의 가묘와 형수의 무덤 자리입니다. 가장 우측은 이 교주 선친의 봉분과 함께 그 유명한 비석이 자리한 곳입니다. 가까이 가보실까요.

 

가장 우측에 묘비가 보이실 겁니다. 이곳엔 이만희 교주가 직접 배도자로 거론한 김남희 씨가 아직도 묘비석에 함께 이름이 올라 있습니다. 묘비석에서 만큼, 아직 김 씨는 이 교주의 베필과 다를 바가 없는 존재입니다.

 

비석봉건
서기 2008년 2월 6일
과천 친자총회장 이만희 근찬
서울 후인학원장 김남희 근우

 

근찬과 근우, 이만희 교주가 지었다, 김남희 원장은 도왔다는 의미입니다. 왜 이만희 교주는 자신의 부인 유천순 씨를 쓰지 않고 김남희 원장의 이름을 묘비석에 썼을까요? 후인(后人), 뒤를 뜻하기도 하지만 임금·왕비를 뜻하는 ‘후’, 사람 ‘인’을 썼습니다. 즉, 뒤를 이을 사람, 또는 왕후라는 의미로도 해석됩니다. 자신의 본부인을 놔두고 이런 짓을 한 겁니다.

2008년에 묘비를 세웠으니 10년 다 되도록 묘비를 그대로 둔 겁니다. 지역 주민에 따르면 주말마다 대형버스 2대 정도가 이만희 교주의 고향이라며 성지순례하듯 찾아온다고 합니다. 대다수가 20~40대 젊은 층이라고 합니다. 기자(기독교포털뉴스 www.kportalnews.co.kr)가 2018년 1월 21일 만난 지역 주민은 “신천지 신도들은 이만희 교주가 육체영생한다고 믿더라”며 “이 교주가 죽으면 묻힐 묘자리도 이곳에 있는데”라며 어처구니 없는 웃음을 지었습니다. 

 

청도를 방문하는 신천지 신도들은 선산 일대를 찾은 기념으로 작은 묘목을 심어 놓습니다. 육체영생한다는 이만희 교주의 묘자리가 될 선산에서 그들은 나무를 심으며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이 선산의 소유자는 전주이씨 OO대군파로 돼 있습니다. 대표자는 역시 이만희 교주입니다. 
경북 청도 = 정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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