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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터전, 사이비 행사 장소로 전락?전국신천지피해연대, 성탄절 앞두고 서울 중심지에서 사이비집단 행사 웬말인가!
정윤석  |  unique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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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23  01: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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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광장에서 수료식을 진행중인 신천지신도들(신천지측 수료식 동영상 갈무리)

전국신천지피해연대(전피연, 홍연호 대표)가 성탄절을 앞두고 대규모로 열릴 계획인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 교주)의 행사를 무산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신천지측은 2017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서울 세종로광장과 현대해상 앞 인도에서 2만명 이상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를 열 계획이다.

전피연은 “가출·이혼·휴학 조장 등 반사회적 단체로 논란이 되고 있는 신천지가 세종로공원과 현대해상 앞 인도에서 2만명 이상이 참가하는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며 “종로경찰서(정보과)에 집회신고를 한 상태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전피연은 “사이비종교로 인한 국정농단에 대해 민의를 표현했던 촛불의 터전인 광화문에서 사이비집단의 행사를 인도에서 한다는 것은 촛불국민과 국가를 농락하는 것”이라며 “당일 물리적 충돌이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우려했다. 전피연은 신천지에 가족이 빠진 피해자들을 중심으로 구성한 단체다.

   
▲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기로 한 행사의 사용허가 취소를 알리는 공문. 그러나 신천지는 세종로광장으로 장소를 변경해 다시 집회 신고를 한 상황이다

당초 서울시청은 신천지가 광화문 광장에서 ‘아름다운 세상을 이야기하다 2’행사를 진행하도록 시설사용을 허가한 것에 대해서는 취소처리 했었다. 전피연은 물론 일반 시민들의 행사 취소 민원이 지속됐기 때문이다. 신천지 행사가 진행될 경우 안전사고와 비난 여론이 일 것을 감안한 조취였다. 지난 12월 10일에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신천지 수료식을 열려다 피해자들과의 충돌 등 안전상의 이유로 행사가 역시 취소된 바 있다.

행사 취소가 지속됨에도 신천지측은 촛불집회가 폭넓게 허락된 점에 착안해 광화문광장이 아닌 세종로공원 등으로 장소를 변경해 집회신고를 했다는 것이다. 전피연측은 행사 진행시 물리적 충돌은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한편 신천지 신도 3천여명은 서울광장에서 2017년 11월 19일 수료식을 진행했다. 그런데 시설 사용을 위해서 ‘서울교회 자원봉사 수료식 문화행사’로 신청했다는 것. 전피연은 “신청내용과 실제 행사내용이 다르다”며 “비밀세뇌과정 수료식과 신천지 홍보전을 겸해서 하려는 전형적인 속임수 신청”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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