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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신대, '이단광고 사태' 계기로 '이단퇴치'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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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신대, '이단광고 사태' 계기로 '이단퇴치' 나선다"
  • 기독교포털뉴스
  • 승인 2017.12.15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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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옥수 책 광고' 마감 쫓기다 발생한 일, 깊이 반성

기독교타임즈가 2017년 12월 12일 '감신대의 이단퇴치 착수'에 관해 보도했다. 매체는 "감리회신학대학교(총장 김진두) 학보사가 구원파 박옥수 씨의 서적을 광고로 실어 논란을 겪은 후, 감신대가 이단퇴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전망이다"라고 서두를 뗐다. 기독교타임즈에 의하면, 감신대는 신학과에 '정통과 이단(담당 박도웅 교수)'이라는 과목을 신설하고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나 채플 등을 활용해 이단 세미나를 전개한다.

 

매체는 "감리회 제32회 총회 이단대책위원회(분과위원장 황건구 목사)는 12일 감신대 학보사 사무실을 방문했으며, 학보사 학생 7명과 이야기를 나누며 이단 광고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을 시행했다"고 언급했다. 기독교타임즈는 "현재, 사건 발생 당시 학보사 주간교수였던 이은재 교수는 면직된 상황이다. 이날 자리에서 학보사 학생들은 이대위원들에게 경과 보고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박옥수 씨 관련 광고가 나온 경위에 대해 학보사 측은 "유료 광고를 지면에 배분한 후, 그 외 지면은 무료로 책 광고를 배정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박OO 학생이 책 광고 지면이 남아 교보문고 신앙서적 베스트셀러에 올라온 책을 선정했는데, 저자를 확인하지 못하고 광고에 실었다"고 해명했다. 기독교타임즈에 따르면, 박OO 학생(책 광고 담당)은 "해당 책 광고는 누구에게도 청탁받지 않았다. 마감에 쫓겨 책을 자세히 알아보는 과정에 소홀했다"고 말했으며, 이OO 학생(학보사 편집장, 사의 표명)은 "최종 승인 시, 책 광고보다 글에 집중해 철저하게 직무를 수행하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고 전했다.

경위 설명을 들은 후 이대위는 학보사 측에 기사 검수에 신경 쓸 것을 강조하고, 이단 관련 기획보도를 작성해달라고 요청했다. 기독교타임즈는 "또한, 이대위는 김진두 총장을 직접 만나 이단예방교육을 실시할 것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김 총장은 "우리가 이단에 대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지 못해 이런 사태가 발생했다"며 "신학생들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인 만큼 이단퇴치에 앞서겠다"고 밝혔다[기독교타임즈 원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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