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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실세였던 김남희, 배도자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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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실세였던 김남희, 배도자로 추락”
  • 기독교포털뉴스
  • 승인 2017.11.21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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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종교 "신천지 내부 분열과 혼란 가중될 듯"
 

현대종교가 2017년 11월 15일 "신천지 실세, 김남희의 추락"에 대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대표 이만희) 교주 이만희 씨의 사후 후계자로 가장 유력했던 김남희 씨가 신천지에서 배도자로 퇴출당했다.

현대종교는 "천주교 신자였던 김남희 씨는 2004년경 신천지에 포교 되었다. 이만희 교주의 내연녀로도 알려진 김 씨는 자신의 별장에서 이 교주와 함께 생활하며, 이 교주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며 "결국 김 씨는 이 씨 사후 가장 유력한 후계자가 되었다"고 언급했다. 매체는 "김남희 씨는 대외적인 행사에만 참석할 뿐, 신천지 내부 행사엔 오랫동안 나타나지 않은 거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현대종교와의 인터뷰에서 신천지 탈퇴자들은 "김 씨가 2016년 10월 수료식부터 보이지 않았다. 올해 진행된 수료식에서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매체에 의하면, 신천지 탈퇴자 B 씨는 "수료식 때문에 미국에 갔을 때도 둘(이만희, 김남희)이 같이 안 간 거로 알고 있다. 김남희 씨가 신천지 내부 공식행사에 거의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대종교에 따르면, IWPG(International Women's Peace Group, 세계여성평화그룹, 현 한국본부장 윤현숙) 대표로 활동하던 김남희 씨는 '평화의 어머니, 만민의 어머니, 이만희 교주의 영적 배필'이라 불릴 정도로 오랜 시간 신천지 포교에 박차를 가해온 인물이었다. 매체는 "IWPG는 올해 진행된 3주년 종교 대통합 만국회의를 홍보하기 위해 국내외 지도자들에게 초대장을 무단으로 배포하였다"며 "초대장엔 김 씨가 아닌, 대표 대리 한국본부장으로 '윤현숙' 씨의 이름이 기록돼 있었다"고 전했다. 현대종교는 "지난 11월 3일, IWPG에서 진행한 '한반도 비핵화·평화 협정 체결 촉구 1,000만 서명운동'에서도 한국본부장인 윤현숙 씨가 나와 성명을 발표하는 등, 김남희 씨의 모습은 어디서도 볼 수 없었다"고 언급했다.

매체에 따르면, 최근 신천지가 IPYG(International Peace Youth Group, 국제청년평화그룹) 대표 김두현 씨(김 씨의 사위)에게 '우상을 세웠다, 당을 지었다'는 이유로 근신처리 했다는 것이 탈퇴자들을 통해 전해지고 있어, 김 씨의 퇴출설 의혹은 커지고 있다. 현대종교는 "이만희 교주는 지난 11월 5일과 15일, 전국 신천지 12지파가 함께 드리는 공식적인 예배자리에서 김남희 씨에 대해 다음과 같이 공식적으로 언급했다"고 밝혔다. 매체가 보도한 이만희 교주의 발언 내용(요약)은 아래와 같다.

* <11월 5일>
또 한 가지 들어보시겠어요? 여러분들이 잘 아는 김남희 원장입니다. 이 사람(김남희)은 우리가 큰 대외적으로 곳곳마다 같이 가서 일했죠? ··· 국제법 제정일도 함께 하지 않았습니까? 이거는 지울래야 지울 수 없는 그런 사람 아닙니까? ··· 이러한 모든 배도의 사건이나 이런 걸 놓고 볼 적에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어처구니없는 행동을 한다는 것입니다. 아담이나 하와가 배도 할라고 한 것이 아니었죠? 그러나 미혹하는 자가 있어서 배도하는 것 아닙니까? 미혹하는 자가 있어서 배도를 했습니다. ··· 언제는 그러다 보니깐 너무나 이 사람도 사랑했고, 같이 손잡고 일하다 보니깐 얼마나 좋아했겠습니까? 그렇지만 육으로 돌아가는 것이나 세상적으로 돌아가는 것은 용납할 수 없거든요? ··· 한데 이러한 사람이 왜 변질될까? 자기(김남희)가 자기 집(국제부)에서 가르친 사람, 우리 센터나 이런 데서 가르친 사람 아닙니다. 자기(김남희)가 가르치는 사람이 자기(김남희)를 우상을 만들었어요. 이것 또 아주 깊은 밤에 조용한 깊은 밤처럼 이렇게 조용하게 일을 만들어오고 당을 짓고, 자기를 가르치는 이 사람(김남희)을 우상을 만들었어요, 한참 기가 차지요. 그러고 나서는 어떻게 하느냐? 지파장 만들고, 총회 중진 만든다 하는 것도 하나의 역적 행위죠. 반역자 아닙니까? 했는데 또 무슨 짓을 하는 것이냐, 완전히 신천지를 끝내고 자기들이 주관자가 되고자 하는 것입니다.

 

<15일> 바로 당 짓는 일을 한다는 것입니다. 이거 사람이 그렇게 세상적이나 무식한 사람 아닌데 욕심이 들어갔죠? 사욕이 들어갔다는 것입니다. 하나의 권세자가 되어 이러한 짓을 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 사람들이 몰라서 그렇거나 마귀의 신에게 미혹을 받았거나 그런 것은 사실이 아니냐는 것이거든요, 여기다가 시작하자마자 거짓말부터 하는 것입니다. 이 거짓말 하는 자체가 마귀의 신을 받았다는 증거가 되지 않겠느냐 그런 이야기거든요. 그러면 안되겠죠. 그런데 이 사람(김남희)은, 원장이라는 사람이 장기 결석을 하는 것입니다. 또 강사라는 자도 그래요, 그다음에는 어떻게 하느냐, 거짓말을 또 일삼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다 보니깐 이거 안될 것 아니겠습니까? ‧‧‧ 옛날에 최○○​이라는 사람이 내 사진 걸어놓고 나한테 가장 충성하던 사람을 모아가지고 당을 지은 일이 있어요, 또 그렇단 말이에요, 그런 행동을 해요, 그러면은 이제는 두고 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

 

끝으로, 현대종교는 "이만희 교주 사후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김남희 씨의 퇴출은 신천지 내부의 분열과 혼란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고 마무리했다(해당 기사 원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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