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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언론들, 이단종교 홍보에 앞장종교단체, '내부 단속’에 ‘비판 방지’ 보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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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13  06: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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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단·사이비, 주요 언론 넘본다는 제목으로 최근 언론 동향을 보도한 국민일보

국민일보는 2017년 11월 7일 '이단·사이비의 기사 같은 광고 실태'에 대해 보도했다. 매체는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구 안상홍증인회)와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박옥수 기쁜소식선교회 등 이단단체들의 광고와 기사가 유력 일간지에 등장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전했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A 일보는 지난 9월 26일 4면짜리 특집섹션에서 "하나님의교회가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으로 세계인의 안식처가 됐다. 세계 175개국에 5,000여 지역교회를 설립해 2년 새 두 배 이상 성장했다"고 하나님의교회를 극찬했다. 매체는 "기자 이름과 이메일 주소까지 달아놓고 기사의 신뢰도를 높이는 듯했지만, 사실은 광고면이다"라고 언급했다. 국민일보는 "박옥수는 C일보 10월 25일 자에 전면광고를 실었고, 신천지도 기관지인 '천지일보' 광고를 Y뉴스에 하고 있다. TV는 물론 KTX 객실 모니터, 거리 전광판에도 천지일보 광고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매체에 의하면, 이단 종교단체가 일간신문이나 월간지, 방송뉴스에 대대적인 광고를 하고 봉사 활동 기사를 내보내는 것은 '내부결속' 때문이다.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욱 씨(61, 하나님의교회 최고위층 활동, 2014년 탈퇴)는 "하나님의교회 지도부에서조차 교리에 문제가 있고 진리가 아니라는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으며, 신도들에게까지 퍼져있다"면서 "일간지 특집면이나 광고면은 결국 내부 단속용인데, 정작 신도들은 그게 광고인 줄도 모르고 있다"고 개탄했다. 이어 김 씨는 "내가 현직에 있을 때도 억대의 비용을 투입해 써먹던 방법이다. 지금은 홍보비용이 훨씬 올라갔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국민일보는 "문제는, 이들 특집면이나 광고가 반사회적 종교집단이 거리에서 포교 활동을 하는 데 쓰인다는 것이다. 해당 언론은 자연스럽게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강원도 원주에서 하나님의교회 진입을 막고 있는 김동우 씨(62, 원동주공아파트 비상대책위원장)는 "하나님의교회가 지금도 원주 시내에서 자신들의 기사가 나온 일간신문과 월간지를 거리에 살포하고 있다. 실체를 잘 알고 있는 시민들 입장에선 그런 종교집단을 유력 언론이 앞장서 포장해 주는 게 우습기만 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무리 영리 목적이라 하더라도 언론이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이 있다. 판결문에도 시한부 종말론 집단이라고 나오는 종교집단을 그렇게 홍보해주는 언론사는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고 국민일보에 밝혔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진용식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장은 "이단들은 언론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자체 언론 대응팀을 꾸리고 24시간 감시체제를 가동한다. 언론사에 광고까지 내는 것은 비판을 말아 달라는 '보험' 성격도 있어 진실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민일보에 의하면, 심만섭 한국교회언론회 사무총장은 "최근 들어 이단 광고가 급증하고 있는데, 선량한 시민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이단 옹호 기사와 광고가 나올 때마다 해당 언론사에 항의하고 연합기관 차원에서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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