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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교단 이대위, "한국교회에 임보라 이단성 알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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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교단 이대위, "한국교회에 임보라 이단성 알려야"
  • 정윤석
  • 승인 2017.09.02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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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목사, 동성애와 관련, 성경해석에서 돌이킬 수 없는 오류 범했다"
▲ 8개 교단 이대위원장 가장 우측부터 황건구 목사(기감), 유영권 목사(합신), 김정만 목사(대신), 진용식 목사(합동), 전명구 감리교 감독회장, 기성측 이대위원 김철원 목사 대신 출석, 서성구 목사(통합), 김병제 목사(기침), 윤현주 목사(고신). 기독교포털뉴스 DB

한국교회 8개 교단(합동, 통합, 대신, 고신, 합신, 기감, 기성, 기침)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이대위) 위원장들이 2017년 9월 1일 예장 합신측 총회 사무실에서 연석회의를 열었다. 주요 안건은 기독교한국장로회에 소속한 임보라 목사에 대한 것이었다. 8개 교단 이대위원장들은 오는 9월 총회에서 8개 교단이 바른 판단을 해 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연석회의에서 채택한 보고서 및 의견서를 함께 발송했다. 이대위원장들은 발송문을 통해 “임보라 목사가 기장 교단에 소속돼 있음을 존중해 교단의 의견을 듣고자 의견을 물었으나 공식적인 답변이 없어 아쉬웠다”며 세간에 제기되는 몇 가지 의혹에 대해 답했다.

- 타 교단 소속 목사에 대한 이단 관련 조사가 타당한가?
이에 대해 이대위원장들은 임보라 목사가 해당 교단안에서만 활동하며 소속 교단 안에서만 영향을 끼치고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이대위원들은 “임 목사는 교단을 벗어나 활동하고 교파를 초월해 기독교를 왜곡하고 있다”며 “타교단 소속 목사라는 근거를 대며 자신에 대한 연구 자체를 마치 합당하지 않고 정당하지 못한 것으로 주장하는 태도는 온당치 않은 자세다”라고 지적했다.

- 성소수자 인권 증인 운동을 어떻게 이단 문제로 연결 시킬 수 있는가?
이대위원장들은 이 질문의 의도에 마치 기독교를 동성애자들의 인권을 존중하지 않고 혐오하게 하는 곳으로 만들어 대립 구조로 만들려는 의도가 있는 질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대위원장들은 “하나님 앞에서 누구라도 차별을 받지 않아야 함을 확인한다”며 “동시에 사회적 약자를 위해 어떻게 함께할 것인가를 가장 심각하게 생각하고 고민하는 곳이 기독교임을 분명히 하고 동성애자들에게 대해서도 같은 입장임을 확인한다”고 전제했다.

지금까지 동성애자들을 비롯 성소수자들을 위해 여러 모양과 여러 방법으로 긍정적 역할로 돕는 분들이 많은데 그러한 사람을 대상으로 이단성 관련 조사를 한적이 없다는 것이다. 예외적으로 임 목사를 조사하는 것은 동성애 등과 관련, 임 목사가 성경적 근거를 제시하며 자신의 동성애 등에 대한 관점을 정당성화하기 때문이다고 답했다. 정리하자면 임 목사의 동성애자 등을 대상으로 한 인권 활동과 관련한 조사가 아니라 임 목사의 동성애 등에 대한 성경해석 및 주장에 대해 관찰 및 조사 연구를 하겠다는 의미다.

8개 교단 이대위원장들은 임 목사가 동성애와 관련, 성경해석에서 돌이킬 수 없는 오류를 범하고 있으며, 그러한 까닭에 교회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주장들을 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그 주장들에는 △성경은 동성애를 금하지 않는다 △동성애를 죄악시하는 것은 이성애 중심의 사회적 산물이라고 주장한다 △동성가족 결혼을 정당화한다 등이 있다. 이외에도 △종교다원주의적 구원관 △죄와 심판에 대한 말씀왜곡 등도 포함했다.

이대위원장들은 “임보라 목사가 정통교회를 공격하면서 성경의 가르침과 반대되는 주장을 하는데 이런 주장이 동성애자들과 동성애를 옹호하는 자들 사이에 급격하게 전파되고 있다”며 “한국교회는 교회와 성도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임보라 목사의 사상이 이단적 사상이라는 것을 알려야 한다”고 보고했다.

한편 8개 교단 이대위원장들은 국민일보, C채널 등에서 간증을 통해 알려지고 있는 김성로 목사에 대한 기독교한국침례회 측의 보고를 청취했다. 기침측 신학위는 최근 김성로 목사에게 신학적으로 오류가 있다고 지적했고 김 목사는 오류를 수정하고 수용키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신학위는 김 목사에 대한 오류 지적은 김 목사의 저서인 ‘하나님의 승부수 부활’이란 책에 한정된 것이었다고 전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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