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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로 목사 신학에 중요한 오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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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로 목사 신학에 중요한 오류 있다”
  • 정윤석
  • 승인 2017.08.29 00:56
  •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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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 신학위 “김 목사도 오류 인정···추가 조사·검증 필요”
▲ 춘천 한마음교회에서 설교하는 김성로 목사

기독교한국침례회(기침) 김성로 목사 신학조사위원회(신학위, 위원장 김중근 목사)가 춘천 한마음교회 김성로 목사의 신학조사 결과를 2017년 8월 26일자 침례신문에 발표해 주목을 끌었다. 이 보고서에서 신학위는 “김성로 목사의 저서인 ‘하나님의 승부수 부활’에 국한한 조사와 검증을 했다”며 “조사 결과 김성로 목사의 신학에는 중요한 오류가 있었으며 김성로 목사는 이러한 오류를 인정하고 수정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 신학적 오류가 있다고 평가 받은 김성로 목사의 저서 '하나님의 승부수 부활'

신학위는 김 목사의 신학적 문제로 양태론, 십자가 폄하, 이중제사 등을 지적했다. 신학위의 지적을 받아들인 김성로 목사는 시판중인 <하나님의 승부수 부활>을 이미 회수하였고, 검증위원회들의 권고를 반영한 수정판 <하나님의 승부수 부활>의 재출간을 약속했다고 한다.

김성로 목사는 침례신문에 △예수님께서 이 땅에 있는 성막이 아닌 하늘나라 참 성막에서 단번에 ‘영원한 제사’를 드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부활하셔야 하기 때문이다 △‘예수의 피는 하나님의 피’ ‘예수의 죽음은 하나님의 죽음’ △‘십자가에 머문 신앙’과 같은 표현을 사용하였던 것 등 오해 소지가 있는 표현을 모두 신학위의 지적을 받아들여 수정했다고 발표했다. 위의 오해소지가 있는 표현을 김 목사는 ‘십자가에서 영원한 제사를 드렸다’, ‘하나님 아들의 피, 예수 그리스도의 피’ 등으로 수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신학위는 이번 조사보고의 한계도 전제했다. 김 목사가 신학위에서 요구한 동영상·설교 녹음자료 등을 제출하지 않았기에 이번 조사는 <하나님의 승부수 부활>이란 책에 국한한 것이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신학위는 “(김 목사가 제출하지 않은)기타 자료에서 신학적인 문제가 발생할 경우, 이번에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 검증할 수 없도록 한 김성로 목사에게 모든 책임이 있다”며 “김성로 목사의 동영상과 녹음 자료(설교, 집회, 부흥회) 등 다른 자료에서 동시에 추가적인 조사와 검증이 필요하다”며 향후 지속적인 연구·조사의 여지를 남겼다.

한편 예장 합동측 이단(사이비)피해대책조사연구위원회(이대위) 헌의안 중에는 춘천 한마음교회 김성로 목사에 대한 연구·조사의 건이 올라가 있다. 이대위는 오는 2017년 9월 18일~22일 열리는 예장 합동 102회 총회(전북 익산 기쁨의교회)에서 김 목사에 대한 연구 결과를 보고할 계획이다.

김성로 목사는 십자가에 대한 지속적인 폄훼 발언으로 부활과 십자가를 이원화시켜왔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그리스도의 주되심)이걸 이야기해야 되는데 쓸데없이 십자가 이야기하면서, 뭐! △세계복음화는, 지금 이 시대가 십자가의 중심인데 부활 중심으로 바뀌어질 줄 믿습니다! △살아계신 예수를 믿어야 하는데, 왜 죽은 예수를 붙들고서 그렇게··· △십자가에 머물러있는 신앙, 예수님이 죽으신 신앙을 답습하고 있었구나 △내가 십자가에 머물렀구나! 죽은 예수만 붙들었구나! △부활까지 가야하는데 십자가에만 머물게 한다든지··· 등의 주장이 문제점이었다.

▲ 침례신문에 발표한 기침 신학위의 검증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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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 2017-09-21 08:53:19
타 신문사 기사내용이네요 "다만 춘천한마음교회 김성로 목사와 관련해서는 기침 검증위 조사 결과 오류들을 인정하고 수정을 약속한 만큼 기침 교단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뜻을 모았다." 정기자님 이런 긍정적인 기사도 부탁드립니다.

은혜 2017-09-21 08:51:15
따라서 이들은 “8개 교단 총회와 각 교단 내에 설치되어 있는 이단연구 기관에 8개 교단 이대위원장 모임에서 채택한 보고서 및 의견을 발송하여, 8개 교단이 임보라 목사의 이단적 경향에 대한 바른 판단을 해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연석회의에서는 각 교단별 보고되는 이단 관련 내용들을 공유하며, 이견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논의키로 했다.

이날 보고된 바에 따르면 예장대신은 신옥주, 김성로, 구요한, 소에스더, 이인규, 인도요가에 대해, 예장합동은 김풍일(김노아), 임보라, 김성로, 정동수, 이인규, 스베덴보리에 대해, 예장합신은 전태식, 정원, 문제선, 조종성, 황규학에 대해, 기침은 김성로에 대해 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춘천한마음교회 김성로 목사와 관련해서는 기침 검증위 조사 결과 오류들을 인정하고 수정을 약속한 만큼 기침 교단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뜻을 모았다.

오직 은혜 2017-09-21 08:23:21
미남침례교 발표에 비하면 기침 조사 발표가 면밀하지 않네요. 이중제사라고는 할 수 없지남 하늘성소 부분의 표현은 실수 했다고 생각되지만 나머지 부분은 표현상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이것을 가지고 사악한 이단, 부활교 이단이라고 공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보이네요. 작년 남침례교에서 신학 검증한 발표에 자세히 설명이 되어 있네요. 김성로목사의 표현상 문제가 있지만 복음의 열정만큼은 배울만 합니다.

오직 은혜 2017-09-21 08:17:24
타 기독교 신문사의 타이틀은 - 기침 신학검증위, “김성로 목사 신학적 오류 수정됐다” 와 기독교포털뉴스는 "김성로 목사 신학에 중요한 오류 있다" 똑같은 사건도 기자의 보는 각도에 따라 기사 타이틀이 달라지는 것을 보게 되네요. 그런데 기침 발표중에 양태론을 지적하는 것은 이해가 잘 안됨. 기독교에서 예수님을 하나님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성자 하나님이라는 의미로 다 알고 있는데 이해가 잘 안되네요.

십자가만 2017-09-01 13:09:48
기침 신학위의 “김성로 목사 신학에 중요한 오류 있다”는 표현은 문제가 있는 표현 입니다. 바르게 수정하면....."김성로 목사의 신학은 오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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