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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아름다운 신앙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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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아름다운 신앙의 끝"
  • 윤하영
  • 승인 2017.07.26 2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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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는 포도나무에 붙어있기만 하면 된다

"마지막까지, 끝까지 믿는 자가 되어야 한다. 지금 신앙생활을 잘하고 있다고 이긴 게 아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옆 강도의 행실·과거·능력과 상관없이 그를 받아주셨다(눅 23:43). 구원은 과거가 중요치 않다. 내가 몇 대째 예수 믿는 것? 교회 봉사 열심히 하는 것? 망나니로 살면서 온갖 욕을 먹은 것? 중요하지 않다. 그동안 어떻게 살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주님이 부르시는 마지막에 예수를 의지하는 게 중요하다. 지금부터라도 끝까지 예수를 붙드시라. 끝이라도 믿기만 하시라!"

▲ 2017년 7월 23일 설교에서 신앙의 끝을 강조한 김학중 목사

김학중 목사(꿈의교회)가 2017년 7월 23일 설교 중, '신앙의 끝'을 강조해 이목을 끌었다. 김 목사는 "예수님은 가장 아름다운 끝을 보여주신 분이다"라며 설명을 이어갔다. 십자가형이 확정된 후, 예수님은 잔인한 매질을 견디며 힘겹게 골고다에 도착하셨다. 예수님 좌우로는 가장 흉악한 사형수 2명이 있었다(눅 23:33). 그런데, 갑자기 그중 1명이 악에 바친 채로 예수님을 향해 저주(눅 23:39)를 퍼부었다. 반면, 다른 편에 있던 강도는 자기 죄를 인정(눅 23:41)하며 반대쪽 강도를 꾸짖었다.

김학중 목사는 "이 강도는 자신이 기억되기를, 예수님께 겸손히 요청(눅 23:42)했다. 그는 예수님께 '당신의 나라가 임할 때, 내가 기억될 수 있습니까? 당신이 말하는 구원의 자리에 나 같은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까?'라고 물었다"라고 언급했다. 예수님은 십자가 고통 속에 6시간을 매달려 계셨다. 낮 12시경, 예수님은 마지막 기도('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눅 23:46>)를 하셨다. 김 목사는 "예수님의 마지막 기도는 처절한 외침이었다. 마지막 순간, 예수님은 하나님께 모든 걸 맡기셨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중요한 교훈은 '하나님께 끝을 맡기라!'다"라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김학중 목사는 '중국 선교의 아버지'라고 불린 허드슨 테일러(James Hudson Taylor, 영국 출신, 51년간 중국 선교)를 소개했다. 선교 초기, 테일러는 마음이 괴로웠다. 혼자 몸부림을 치며 노력해도 선교의 열매가 없었다. 테일러는 엄청난 갈등을 겪으며 식욕이 떨어지고 건강까지 나빠졌다. 영적으로도 탈진한 상태였다. 그러던 어느 날, 테일러의 고민을 알게 된 누이동생은 그에게 편지를 보냈다.

"오빠, 너무 고민하지 마. '가지'는 자기가 노력하고 고민하고 좌절하지 않아. 그냥 가지는 '포도나무'에 붙어있기만 하면 되는 거야. 그 가지가 붙어있기만 하면, 하나님께서 친히 열매 맺으시는 거야. 오빠는 가지야, 하나님은 나무고. 우리는 그냥 하나님께 붙어있기만 하면 돼. 오빠가 최선을 다했으면, 하나님 앞에 붙어있기만 하면 돼."

테일러는 동생의 편지를 보고 '아, 내가 그동안 나를 하나님 앞에 온전히 내어 맡기질 못했구나. 자꾸 내가 뭘 하려고만 했구나'란 깨달음을 얻었다. 김학중 목사는 "이후, 테일러 선교사는 더이상 자기가 뭔가 열매를 만들려고 하지 않았다. 그저 하나님께 다 맡겨드렸다. 그 결과, 유명한 중국 선교의 아버지가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 목사는 "신앙이란, 아버지 손에 내 인생·자녀·건강·일터를 맡겨드리는 거다. 신앙의 끝 역시 하나님께 맡기는 거다. 하나님 손을 의지하면서 그 손을 붙들면 된다. 기르시는 분도 하나님, 열매 맺게 하는 분도 하나님이시다. 우리의 '끝'을 하나님께 맡기면, 우리가 가진 불안·낙심·걱정·두려움은 떠나간다"라고 설교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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