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국 목사(임마누엘교회)가 2017년 6월 18일 설교에서 '천국으로 가는 과정'을 강조해 시선을 끌었다. 김 목사는 "인생엔 '과정'이 중요하다. 열매를 얻기 위해선, 사소한 일과 땀 흘리는 일을 소홀히 하면 안 된다. 천국에 가는 과정도 마찬가지다"라고 서두를 뗐다. 이어 그는 '예수님의 3대 사역'을 설명했다.
첫째, 치유사역(Healing)이다. 예수님은 고통받고 회복이 필요한 자들을 깨끗이 치유해주셨다. 우리가 회복되는 것이 곧, 예수의 사역이었다. 둘째, 가르치시는 사역(Teaching)이다. 예수님은 삶의 가치관·방식을 가르치시고, 더 나아가 몸으로 어떻게 살지 직접 보여주셨다.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은 40년간 제자교육을 했지만, 제대로 된 제자를 한 명도 만들지 못했다. 반면, 예수님은 단 3년 만에 목숨 걸고 순교하는 제자들을 키우셨다. 그 이유는, 예수께서 본이 되어 몸소 가르치셨기 때문이다. 셋째, 천국을 알려주시는 설교 사역(Preaching)이다. 설교는 힘들다. 그런데, 설교대로 살아가는 건 더 힘들다. 반면, 예수님은 설교한 그대로 살아가신 분이다.
다음으로 김정국 목사는 "예수님이 하신 3대 사역의 특징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그는 "예수를 만난 사람들은 변했다"라며 "예수를 믿으면, 세상적 가치관이 아닌 천국을 준비하면서 살게 된다"라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설명을 이어갔다.
"당시 예수님이 만난 사람들은 세리, 죄인, 창기, 과거 있는 자들이었다. 그런데 삼류인생 같던 그들에게 어떤 하나가 더해졌더니, 그들은 귀한 삶을 살게 되었다. 그건 바로 '천국 시민권'이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신 가장 큰 은혜다. 예수의 능력은 천국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사는 것이다. 여러분들의 입술은 천국을 만들 수 있다. 천국의 기쁨을 만들면서 살아가라.
또한, 교회엔 누구든지 와야 한다. 그래야 예수의 능력을 인정하는 거다. 교회는 어떤 싼 티 나는 사람이든, 촌티 나는 사람이든, 레벨 이하의 사람이든 상관없이 올 수 있어야 한다. 그들이 와서 예수를 만나고 변화할 수 있는 데가 교회여야 한다."
김정국 목사는 "천국에 가는 과정은 하나님과 예수님을 고백하고, 주 앞에 고개 숙이며 회개하고, 우리 입술로 다른 이를 격려하고 위로하는 것(천국을 만드는 것) 그리고 매일 정성껏 밭에 있는 험한 돌을 골라내는 마음이다"라고 언급했다. 끝으로 김 목사는 "예수의 진정한 능력은, 날마다 우리네 맘속 돌덩어리를 하나하나 골라내는 것"이라며 "우린 이런 과정을 성실히 감당해야 한다. 또한, 힘 되신 주님께 감사해야 한다"라고 설교를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