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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측, ‘사람 찬양’ 수록자들 무더기 징계신격화 부추겨온 ‘이만희 교주’에겐 책임 안 물어
정윤석  |  unique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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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6.07  02: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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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천지 2017년 6월 4일 기사

이만희 교주를 ‘만왕의 왕’으로 추앙해 온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측이, 돌연 자체 찬송가에 ‘인간을 찬양하는 가사’를 수록한 인사들을 징계·문책했다는 소식이 천지일보를 통해 전해졌다.

신천지측 신도가 발행인으로 있는 천지일보는 2017년 6월 4일자 기사에서 “신천지 새찬송가에 ‘사람을 찬양하는 가사’를 수록한 것에 책임을 물어 관련자를 대대적으로 징계 및 문책했다”며 “아울러 그간 내부적으로 사용해 온 신천지 새찬송가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기사에서 천지일보는 “신천지예수교회 관계자는 ‘하나님께 찬양과 영광을 돌려야 함에도 사람을 찬양하는 가사를 신천지 새찬송가에 수록한 찬양부장, 강사, 성도, 통역 등 관련자 총 16명을 징계(근신 및 제명)하고 문책했다”며 “논란이 된 가사는 논의나 보고도 없이 자의적으로 수록했다”고 밝혔다. 심지어 기사에는 “이만희 총회장은 문제가 된 가사를 알지 못했다가 최근에야 알게 됐다”, “(이만희 총회장이) 사람을 찬양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단상에서도 누차 강조했다고 썼다.

   
▲ 문제가 된 신천지측 찬송가
   
▲ 신천지 찬송가는 초판이 이미 2014년에 나왔다.

하지만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히려 신천지측은 더 큰 비난을 받고 있는 중이다. 이 기사가 나간 후 부산성시화 운동본부 이단상담실 권남궤 실장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만희 교주가 ‘사람 찬양’ 가사를 몰랐다가 최근 조치를 취했다는 것은 상식밖이다”며 “신천지도 예배가 있는데 그 시간에 성가곡을 부를 때 이긴자(이만희 교주)에게 영생복락을 주옵소서 등 찬양하지 않았나”라고 되물었다. 권 실장은 “심지어 신천지 행사 때마다 본인을 의도적으로 신격화하도록 했고, 만일 그것이 안 되면 그리스도의 정신이 안 된 지파나 교인들처럼 훈시하고 교육해 놓고 본인이 몰랐다니 말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권실장은 “내부적으로 ‘교주 신격화가 과하다’는 이런 말이 새신자들 가운데 나와서 그런 것 아니겠는가?”라며 “대외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쇼’밖에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권 실장은 “신천지에 이미 오래 다녀서 세뇌된 사람들은 이만희 교주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지 않는다”며 “‘이만희 교주를 신으로 믿는 신천지’라는 비판에 흔들릴 수 있는 새신자 그룹을 단속하기 위한 전략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바로알자사이비신천지 카페에도 신천지 피해자들의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몇십년동안 자기를 찬양하는 찬송가를 불렀는데 이때까지 몰랐다니, 주일마다 예배시간에 불렀을 텐데 자기가 몰랐다면 찬송 시간에 이만희 교주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던건지 참 궁금합니다”(2ban****), “아무것도 책임지려 않고 모든 걸 신도들 탓하며 빠져나가는 자가 십자가보다 무거운 신천지를 짊어지고 간다.. 공치사 까지 해가며 예수님 보다 윗자리로 올라가 앉는 건 서슴치 않습니다”(lr**), “(신천지 안에)80여명의 정보원을 운영한다면서... 몰랐다고???”(enjo****).

‘이만희 교주 신격화’의 과거력은 이번 징계로 해결될 성질의 일이 아니다. 지금까지 이만희 교주는 자신이 집필한 책, 자신이 관계된 행사에서, 수없이 자신의 신격화 행각을 자행·묵인·용인해 왔다.

   
▲ 신천지 찬송가를 허락해 준 이만희 교주에게 고맙다고 머리말에 썼다.

이만희 교주가 해외 방문을 마치고 2014년 7월 18일 귀국연설을 하는 자리에서 사회자가 ‘만왕의 왕 총회장님!’이라고 소개한 일은 유명하다. 이번 징계·문책에 착수한 신천지 찬송가는 시작부터 이만희 총회장의 지시에 따라 진행됐다. 전 성도들을 상대로 가사를 공모해 모은 노래집이다. 여기에 찬송가 편찬위, 가사분과·음악 분과 위원, 가사검증에 참여하고 총회 출판부까지도 교정·교열을 하며 관여했다. 머리말에는 “찬송가 편찬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과 예수님 그리고 총회장님께 감사를 드린다”고 썼다. 이 노래들은 이미 신천지측 공식 예배에서 수없이 많이 불렸다.

   
▲ 신천지 찬송가는 '만희왕께 찬양하며 경배하자'라고 노골적으로 표현했다

그런데도 신천지 찬송가 43페이지에 ‘만희왕께 찬양하며 경배하자’라는 노골적 가사는 물론 ‘이긴자를 찬양하라’는 가사 등 사람을 찬양하는 가사가 있었다는 것을 몰랐다는 이만희 교주의 말을 믿으란 말인가? 만일 ‘사람을 찬양하는 가사’가 문제가 된다면 가장 먼저 징계받을 사람은 이만희 교주 자신이 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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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놀고 자빠졌네요
(2017-06-13 18:3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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