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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먼저, 퍼스트 펭귄이 되자"황형택 목사, “따스하고 좋은 말, 축복하는 말이 가정에 꼭 필요”
윤하영  |  ice12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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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5.20  00:5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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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가정이란 제목으로 설교한 황형택 목사

황형택 목사(강북제일교회)가 2017년 5월 14일 설교에서 "가정을 위해, 내가 먼저 퍼스트 펭귄이 되어보자"라고 주장했다. 이날 주제는 '아름다운 가정(히 11:21)'이었다. 황 목사는 "어미 쥐에게 사랑을 듬뿍 받은 새끼 쥐는 스트레스를 발산하는 호르몬 수용체가 작아서, 스트레스를 잘 견딜 수 있다"라고 서두를 열었다.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출하는 공간이 작으니 나쁜 호르몬을 뿜어내는 양에 한계가 있는 셈이다. 이어 그는 "가정마다 어려움이 참 많은데, 스트레스 수용체를 작아지게 하는 '사랑'을 자녀들과 부모들에게 꼭 전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황형택 목사는 '축복'에 관해 설명했다. 헬라어로 축복은 2개의 단어가 결합한 유로게오다. 유는 '좋다', 로게오는 '좋게 말하는 것'이란 뜻이다. 즉 유로게오는 '좋게 말한다'라는 의미다. 황 목사는 "별거 아닌 거 같지만 곁에서 들려주는 따스하고 좋은 말, 축복하는 말 한마디가 가정에서 정말 소중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축복을 '거창하게 생각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야, 너 언제가 제일 힘들었어? 견딜만은 해? 밥은 먹고 다녀?"와 같은 말들이 축복이라고 했다. 다음으로 황 목사는 늘 긍정적으로 말하는 것도 축복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공익광고를 인용하면서 "휠체어는 장애다 vs 휠체어는 안경과 같다. 이런 2가지 의견이 있다. 이후 화면에선 휠체어를 탄 채 유럽대륙 2,002km를 횡단한 사례를 보여준다"라고 감탄했다. 황 목사는 "유로게오란, 부정적으로 말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긍정의 평가를 내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설교 본문 중, '야곱은 죽을 때에 요셉의 각 아들에게 축복했다'란 문장에 주목했다. 황 목사는 "죽을 때 한 번쯤은 축복하고 떠나야지 뭐"라는 생각보단, "죽을 때까지, 인생 마지막까지 좋게 말하고 축복하면서 살면 얼마나 멋지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바로를 축복한 야곱을 언급했다. 창세기 47장엔 '야곱이 바로에게 축복하매'(7절)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9절) '야곱이 바로에게 축복하고 그 앞에서 나오니라'(10절)라고 기록돼 있다. 황 목사는 "야곱은 험악한 세월을 살 때조차 축복의 말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야곱은 제 발로 설 수 없을 때도 믿음으로 지팡이 머리에 의지하며 하나님을 경배했다"라고 말했다. 축복은 믿음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 가장 먼저 물에 뛰어드는 퍼스트 펭귄

설교 후반부, 황형택 목사는 ‘퍼스트 펭귄’을 언급했다. 남극의 추운 겨울, 먹이를 구하려면 펭귄들은 바다로 들어가야 한다. 하지만 펭귄들은 천적에게 죽을까 두려워서 바다로 가지 못한다. 그때, 죽음을 무릅쓰고 용기 있게 먼저 바다로 뛰어드는 '선봉자'가 바로 퍼스트 펭귄이다. 황 목사는 "퍼스트 펭귄이 뛰어들면, 그때부터 모든 펭귄이 바닷속으로 따라 들어간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 개념을 가정에 접목했다. 황 목사는 “당신이 그렇게 말하는데 내가 어떻게 좋게 말해!”보다는, "내가 먼저 퍼스트 펭귄이 되어보자!"라고 강조했다. 내가 먼저 가정으로 뛰어 들어가서 좋게, 따뜻하게, 축복하는 말을 건네자는 것이다. 끝으로 다시 한 번 그는 "사랑을, 축복을 거창하게 생각하지 말아달라"며 "좋게 그리고 긍정적으로 자꾸 말하면 된다. 바로 그게 믿음의 사람이다"라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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