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는 2016년 7월 26일, 나이지리아에서 온 T.B 조슈아 목사 치유 집회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담아 보도했다. T.B 조슈아 목사는 7.22(금)~23(토) 서울 고척 스카이돔경기장에서 치유 집회를 시작으로 5일 동안 국내에서 대규모 치유 집회를 열었다.
조슈아 목사 집회 현장에서는 치유와 귀신 쫓는 축사가 주로 진행되었다. 그는 일명 성령의 기름(모닝워터)로 불리는 액체를 뿌리며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축사행위를 했다. 집회장에서는 다리가 불편한 할머니가 휠체어에서 일어나 걷기 시작한다거나 희귀병에 걸려 팔을 들지 못하던 남성이 팔을 드는 등의 일이 일어났다고 한다.
하지만 CBS는 집회 이후 인터넷을 중심으로 조슈아의 치유 사역 집회에 대한 실망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일례로 치유 받았다고 주장한, 목발을 짚던 사람이 사실은 아무 이상이 없던 사람이었다는 걸 목격한 사람의 증언이 나왔다. 또한 홈페이지를 보면 병 고침 받은 사람들의 자발적인 간증은 찾기 힘들고 주최측이 일방적으로 올린 간증문만 있는 등, 이상한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게다가 7월 25일 진행된 목회자 컨퍼런스에는 조슈아 목사가 등장하지 않았다. 집회에 참석했던 한 목사는 CBS 측과의 전화통화에서 전시효과로 앞에 있는 한 사람을 치유하고 끝이었다고 폭로했다. 또한 컨퍼런스에 참석하게 해준다는 조건으로 100만원, 30만원 이상씩 후원금을 냈는데 조슈아 목사가 안 왔으면 사기이고 거짓말을 한 거라고 주장했다.
CBS는 이에 대한 조슈아 목사 측의 해명은 있었으나, 운영상 드러난 의혹들에 대한 해석이 명확히 되지는 않았다고 보도했다. 신학자들은 예수님은 치유 사역을 조슈아 목사처럼 시끄럽게 하지 않았다며 한국교회가 분별력을 가지고 판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