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권위 2015년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로프 국제합창대회 최고상 수상’, ‘크리스마스 칸타타 11월 28일~12월 23일 세종문화회관 외 전국 18개 도시 순회 공연’, ‘아이티나 아프리카 대륙 등 매년 30여개 국 방문, 청소년들을 위한 자선공연 및 음악아카데미 활동을 펼치는 그라시아스합창단’. 언뜻보면 세계적인 합창단의 소개 문구다.
그러나 현재 한국에서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하는 그라시아스합창단은 구원파의 한 계파로 분류되는 박옥수 씨가 설립한 단체다. 게다가 그라시아스 합창단 박 모 단장(44세)은 박옥수 씨의 딸이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주소지는 서울특별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342길 100-15다. 박옥수 씨가 담임으로 있는 기쁜소식 강남교회의 주소와 동일하다. 기쁜소식선교회의 주소는 서초구 양재동 183번지다. 도로명 주소가 남부순환로 342길 100-15로서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주소지와 똑같다. 12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했던 그라시아스합창단은 거제, 목포, 구미에서의 공연 일정을 남겨두고 있다. ‘박옥수 구원파’는 경계하지만, 그곳과 관계된 문화 단체에 대해서는 정보가 부족한 교인들이 더욱 주의해야 한다. 이 합창단은 박옥수 씨의 성경세미나와 함께 공연을 한 적도 적지 않다.
이단들은 기성교회 교인들이 이단에 대한 경계심을 갖고 있다는 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따라서 경계심을 허물고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방법론을 구사하는데 그중에 하나가 문화·예술을 활용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그라시아스합창단의 공연을 그리스도인들이 관람하지 않도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