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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칼럼]신옥주 목사측, 폭력행위 당장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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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칼럼]신옥주 목사측, 폭력행위 당장 중단하라
  • 정윤석
  • 승인 2015.01.08 0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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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넘은 과격 시위···가장 큰 피해자는 신옥주 목사 자신

신옥주 목사측 신도들의 시위 행태가 도를 넘고 있다. 마치 이슬람 과격 분자들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결국 이런 폭력·과격 시위의 가장 큰 피해자는 신옥주 목사 자신이 될 것이다. 그런 차원에서라도 신옥주 목사측 신도들의 과격한 행동은 당장 중단돼야 한다.

▲ 신옥주 목사측 신도들에 의해 파손된 이단문제 전문지 <교회와신앙> 사무실  문짝

2014년 12월과 2015년 1월 불과 한달 사이에 신옥주 목사측이 저지른 과격·폭력적 행동은 12월 14일 대림교회 안에서 이인규 대표(평신도이단대책협회)에 대한 폭행을 시작으로 빛과소금교회(담임 이단연구가 최삼경 목사) 야간 불법 기습 시위(2014년 12월 31일), 이단문제 전문 언론 <교회와신앙> 사무실 문짝 파손(2015년 1월 6일), 예장 합신측 신년하례 집회 장소 난입 및 예배 방해(1월 6일) 등이다. 신 목사측 신도들의 시위는 자신들을 이단이라고 연구비판한 대상과 교단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심지어 폭력·과격 행동으로 교계 언론사 기자까지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예장 합신측 신년 하례회 예배 장소에서 이를 취재하던 모 언론사의 카메라가 파손되는 것은 물론 취재하던 기자까지 폭행당했다는 소식이다. 이 기자는 본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병원에서 진단서를 발급 받았다, 은혜로교회측에 내용증명을 발송한 후 책임을 묻겠다”고 한 상황이다.

▲ '이 사람들 마귀'라고 외치며 합신측 신년하례 예배에 나타나 밀가루(빨간색 원안)를 뿌리는 신옥주 목사측 신도(CBS 방송화면 캡쳐)

신옥주 목사측 신도들의 지속되는 과격 시위로 가장 큰 피해를 입는 사람은 누구일까? 다름 아닌 신옥주 목사 자신이 될 것이다. 지금까지 신 목사는 신도들로부터 ‘진리를 전하는 사람’으로 인정·신뢰를 받아왔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신 목사를 이단이라고 비판하는 단체나 연구가들을 상대로 수십~수백명의 신도들이 몰려다니며 항의하는 것 아니겠는가. 신도들의 신 목사를 향한 충정은 어느 정도 이해가 간다. 공청회 한 번 없이 ‘이단’으로 몰렸다는 억울함 때문이라는 그들의 주장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다.

그러나 이런 억울한 심정만으로 사람들의 정당성을 얻을 수는 없다. 사람들의 이해의 범위는, 항의의 방법이 사회가 인정하는 정상적 절차나 질서를 존중하는 상식선에서 이뤄질 때 뿐이다. 아무리 억울한 일이 있더라도 과격·폭력적인 방법을 동원해 요구를 관철하려 한다면 어느 누구로부터도 정당성을 부여 받을 수 없다. ‘폭력은 어떤 경우라도 허용돼선 안된다’는 사회적 함의가 있기 때문이다.

▲ 밀가루 범벅이 된 합신측 신년하례예배 장소. 합신측은 신옥주 목사를 교계 최초로 이단 규정한 교단이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신 목사측 신도들의 폭력·과격성으로 이단대처 사역은 위축되기보다 오히려 더 활성화되고 있다. 한국교회의 이단 사이비에 대한 경각심은 더 높아지고 있다. 과격·폭력적 시위로 교계 기자가 피해를 입는 등의 일로 이미 기자들 사이에서는 ‘신옥주’하면 고개를 가로젖는 경우도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여론도 점점 그들로부터 등을 돌리고 있다는 얘기다. 형사들조차 신 목사측의 집단행동과 과격성을 예의주시하는 상황이다. 한교연 등 교계 연합기관까지 신 목사측에 공동대응키로 했다는 소식이다. 모두 신 목사측 신도들의 폭력·과격성으로 일어난 교계의 여론 현상이다.

신옥주 목사를 ‘이단’으로 규정한 교단은 예장 합신측 단 한군데였다. 이를 아는 사람들도 많지는 않았다. 그러나 신 목사측 신도들의 과격·폭력적 집단 행동으로 이젠 세상이 신옥주 목사를 주목하며 알아가고 있다. “신옥주가 누구예요?”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최근의 사태를 경험한 사람들은 뭐라고 답을 하게 될까? 신옥주 목사측 신도들 스스로 생각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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