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이단대책협회 이인규 대표가 신옥주 목사측 교인들로부터 폭행을 당하기 일주일 전, 신 목사가 주일 예배 설교에서 이 대표를 비롯 한국의 이단대처 사역자들을 싸잡아 ‘귀신, 마귀, 잡귀, 미친×’라고 표현하며 신도들을 자극하고 선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상적 목회자라면 도저히 할 수 없는 말을 그녀는 강단임에도 불구하고, 서슴지 않았다. 이 설교는 누구나 구글, 다음, 네이버 등에서 ‘신옥주 이인규’라고 검색어를 치면 볼 수 있도록 불특정 다수에게 유포되고 있다. 더 가관인 것은 신 목사의 막말에도 ‘아멘’이라고 외치는 신도들이 있었다는 점이다.
신옥주 목사(은혜로교회)의 '언어폭력'은 2014년 12월 7일 주일예배 때 진행됐다. ‘마귀의 실체: 박형택, 이인규, 최삼경’이란 제목의 설교였다. 총 3편의 시리즈로 진행된 마귀의 실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신 목사는 최삼경·박형택 목사, 이인규 대표를 싸잡아 ‘마귀’ , ‘미친 ×’라고 비난했다.
“이인규, 최삼경, 박형택, 이거 전부 다 마귀입니다(신도들: 아멘!). 그 미친 ×들은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 말씀 못 듣게 하는 마귀인지 밝혀 낼게요.”(신옥주, ‘마귀의 실체 1 – 박형택, 이인규, 최삼경, 2014년 12월 7일 은혜로교회).
신 목사는 “마귀는···사람을 괴롭히는 잡생각하는 사람, 비유적으로 한 말, 이인규 저 놈, 최삼경 저 놈, 박형택 저 놈, 하나님의 자녀 괴롭혀 안 괴롭혀”라고 신도들에게 되물으며 “에이! 미친 ×들아! (삿대질을 하며)니하고 내하고 무슨 상관인대?”라며 폭언을 퍼부었다(하단 녹취록 참고). 도저히 상식을 갖춘 목회자라면 강단에서 할 수 없는 말을 했고 이 설교를 한 일주일 뒤, 신옥주 목사측 신도들은 이인규 대표의 교회에 난입, 집단 폭행을 저지르고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중이다.
이인규 대표는 변호사를 선임, 신옥주 목사측과 관련한 불법사항을 채증, 민형사상의 책임을 엄중하게 물을 방침이다. 또한 신 목사의 설교 후 이인규 대표에 대한 집단 폭행이 있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이 대표 외에 이름이 거론된 최삼경·박형택 목사 등 이단대처 사역자들의 안전에 대한 방비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신옥주 목사, 마귀의 실체 설교 일부 녹취
“이인규, 최삼경, 박형택, 이거 전부 다 마귀입니다(신도들: 아멘!). 그 미친 ×들이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 말씀 못 듣게 하는 마귀인지 밝혀 낼게요.”(신옥주, ‘마귀의 실체 1 – 박형택, 이인규, 최삼경, 2014년 12월 7일 은혜로교회).
“마귀는, 국어학적으로 하면 마귀는, 이거는 사전에도 나와 있습니다. 요사스럽고 못된 잡귀를 통털어 이르는 거요! 잡귀! 그 잡귀란 말은 잡스러운 모든 귀신, 결국 결론은 이인규 귀신이야! 맞다니까!!(신도들: 아멘!!). 그리고 국어 사전에 딱 나와 있어. 사람을 괴롭히는 잡생각을 비유적으로 한 말, 사람을 괴롭히는 잡 생각하는 사람, 비유적으로 한 말, 이인규 저 놈, 최삼경 저 놈, 박형택 저 놈, 하나님의 자녀 괴롭혀 안 괴롭혀(신도들: 괴롭혀요!!!).
에이! 미친 ×들아! (삿대질을 하며)니하고 내하고 무슨 상관인대? 니하고 내하고는 길이 달라. 이 미친×아(신도들: 아멘!). 니네 같은 놈은 하나님 나라에 못가. 이거 알아 듣습니까?“(신옥주, ‘마귀의 실체 3 – 박형택, 이인규, 최삼경, 2014년 12월 7일 은혜로교회). 테이프 첫 부분
“그러니까 사람을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자녀들을 괴롭힐까 하는 잡생각으로, 뭐를 봐? 성경을 보고, 지 마음대로, 그러니까 도저히, 이것을 갖고 신학적으로 변증을 못하니까, ‘원숭이 궁뎅이는 빨개, 이 똘아이야, 이 미친×아, 권사(이인규 대표는 감리교 권사임: 녹취자 주) 딱지를 떼라 너는!”(신옥주, ‘마귀의 실체 3 – 박형택, 이인규, 최삼경, 2014년 12월 7일 은혜로교회). 테이프 첫 부분).
“마귀는요, 마귀는 원어적으로는, 고소하는 자, 참소하는 자입니다. 마귀는 뭐하는 자?(신도들: 참소하는 자!) 그러면 참소에 대해서 성경적으로, 원어적으로, 국어학적으로 다 말하면, 남을 헐 뜯어서, 죄가 있는 것처럼 꾸며서 이 사람이나, 저 사람들에게, 고하여 바치고, 나쁜 소문을 퍼뜨리는 거예요. 자, 이인규 놈, 거짓말 퍼뜨렸어, 안 퍼뜨렸어?(신도들: 퍼뜨렸어요).
봐라. 한마디로 쓸 말이 없어, 거짓말이었어. 그러면 나는 물어볼 게. 나는 거짓말 했습니까?(신도들: 아니오!). 사실대로 말했어. 성경대로 말했어. 내가 일방적으로 ‘너네들 마귀다!’라고 한 게 아니라 성경 가지고. 아니, 우리는 홈페이지 다 있겠다, 지네들, 조사들 다해 갖고, ‘내가 예수를 부인하냐, 육체로 오심을 부인하냐, 신성을 부인하냐?’ 온전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말씀되게 전했는데, 이놈들이!!! 어디서 거짓말로, 다 만들어내서, 이 따위로 소문을 퍼뜨려?
죄가 없는 것을 남을 헐 뜯어서, 에이! 미친 ×들아. 니네가 내한테, 내가 지금까지 56년을 사는 동안 니네가 커피 한잔을 사줬어. 밥 한끼를 사줬어. 이 미친×아! 어디서 이 미친 ×들이 하나님의 일을 방해해!(신도들: 아멘!).”(신옥주, ‘마귀의 실체 3 – 박형택, 이인규, 최삼경, 2014년 12월 7일 은혜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