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가 이단에서 해제한 류광수 목사, 박윤식 목사에 대한 이의 제기가 들어올 경우 재론하기로 결의했다. 또한 김풍일 목사(세광교회, 현 김노아 목사)를 신임 법인 이사로 임명했다.
한기총은 2014년 11월 20일 오전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임원회에서 류광수 목사, 박윤식 목사에 대해 250여 교단과 단체에 공문을 발송해 검증 결과를 알림과 동시에 30일의 기간을 두고 이의가 제기될 경우 재론하겠다고 밝혔다. 이 내용은 언론 광고를 통해서도 공론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공문 발송 대상이 되는 250여 교단에는 한기총 회원교단뿐 아니라 탈퇴교단과 진보교단, 신학대 등이 망라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일보는 2014년 11월 21자 보도에서 “(한기총) 임원회에서는 이 대표회장과 일부 증경총회장이 ‘정확한 기간을 두고 교계로부터 이의제기를 받아 재론하는 절차를 통해 이단문제를 마무리짓자’고 분위기를 이끌었고, 홍 전 대표회장도 특별한 이견을 달지는 않았다고 한기총 관계자는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이 언론은 “이의제기가 들어올 경우 새로 위원회를 만들어 이단문제를 다룬다고 하지만 한기총 내에 홍 전 대표회장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어 결과를 속단하기는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
이단 문제와 관련 한국교회의 의견을 수렴하기로 한 날, 한기총은 신천지와 유사한 비유풀이, 신격화 문제로 논란이 돼왔고 예장 통합측이 이단으로 규정한 김풍일 목사를 신임 법인 이사로 임명했다.
한편 류광수 목사는 예장합동(1996년 81회 총회), 기독교대한감리회(1998년 23회), 예장 고신(1995년 45회 총회) 등에서 이단, 박윤식 목사는 예장 통합(1991년 76회), 예장 합동(2005년 90회)에서 이단, 김풍일 목사는 예장 통합(2009년 94회 총회)이 이단으로 규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