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윤실 프로그램은 홈페이지에 공지, 개인 접촉 안해
기독교윤리실천운동본부(대표 홍정길 목사)가 ‘기윤실 사칭’ 성경공부를 주의하라고 2014년 7월 30일 홈페이지(cemk.org)에 공지했다. 기윤실은 “예전에 모 대학에서 몇몇 사람들이 기윤실 간사를 사칭하면서 학생들에게 성경공부를 하자고 한 적이 있어 긴급공지로 안내해 드린 적이 있다”며 “최근에 유사한 사례가 있어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기윤실이 공개한 사례에 따르면 A씨는 친구 B씨와 함께 B씨의 친구 C씨가 출연하는 연극을 보러갔다. 연극이 끝나자 연극배우 C 씨가 A 씨와 B 씨에게 연극과 관련된 설문조사를 해달라고 부탁했다. 설문조사에 응하자 A 씨에게 D 씨가 나와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이 사람은 자신을 기윤실 간사라고 소개하며 성경과 교회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기도모임을 하자고 했다.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나쁘지 않았지만, 왠지 꺼림칙한 느낌을 받은 A 씨는 기윤실로 전화를 걸어 D 씨가 있는지 물었다. 그러나 확인 결과 기윤실 활동가 중에 D 씨와 같은 사람은 없었고 회원 명단에도 역시 그런 사람은 없었다는 것이다.
기윤실은 “모든 공식 프로그램은 기윤실 홈페이지에 공지되며 개인적인 접촉으로 성경공부·기도모임·상담 등을 요청하지 않는다”며 “친분이 없는 개인이 기윤실을 빙자해 성경공부, 기도모임, 상담 등을 하자고 하면 일단 응하지 마시고, 기윤실 홈페이지(www.cemk.org)에서 해당 내용을 확인하시거나, 기윤실 사무처로 문의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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