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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 총회장, 만왕의 왕·평화의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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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 총회장, 만왕의 왕·평화의 사자"
  • 정윤석
  • 승인 2014.08.03 0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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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측 사회자, 신적 존재 추앙 발언···신도들 기립해 함성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일명 신천지, 총회장 이만희 교주)측이 노골적으로 이만희 교주를 신적존재로 추앙하는 동영상을 본사(기독교포털뉴스 www.kportalnews.co.kr)가 확보했다. 19일간 해외에서 일정을 보냈다는 이 교주는 2014년 7월 18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고 한다. 신천지측은 이를 소위 ‘동성서행’을 했다고 한다(하단 기사 TIP 참고). 

▲ 왕앞에서 머리를 조아리듯 이만희 교주에게 절하는 신천지 신도

문제의 신적 존재 추앙 발언은 12차 동성서행 후 최근 진행된 이만희 교주의 귀국 연설 자리에서 시작됐다. 사회자는 이 교주가 신천지 집회장소 안으로 들어서자 “평화의 사자, 만왕의 왕 되시는 총회장님”이라며 “큰 함성과 박수로 모신다”고 말했다.

▲ 이만희 교주를 환호하는 신도들

곧이어 신도들의 박수와 함성이 이어졌다. 신도들은 종이 피켓을 들고, 일렬로 도열해 이 교주를 맞았다. 이 교주가 강단으로 가는 동선마다 기립한 신도들은 함성을 지르고 팔로 하트를 그렸다. 무릎을 꿇고 바른 자세로 앉아 박수를 치는 신도도 있었고 남자 교인들 중에는 마치 조선 시대의 왕이 지나갈 때 고개를 조아리듯 이 교주를 향해 절하는 사람도 있었다. 신도들은 다양한 자세로 1분여간 ‘빅뱅’, ‘엑소’ 등 여느 아이돌 가수를 향한 팬 못지 않은 자세를 보였다. 

이 동영상은 바로알자 신천지 카페(cafe.naver.com/soscj)에도 올라갔다. 이를 본 회원들은 “평화의 사자 만왕의 왕? 헐! 사기꾼 중의 사기꾼, 날사기꾼을 열렬히 환영하는 자들은 분명 사기꾼의 피해자들일 터”(ti***), “날사기꾼의 쇼타임”(프레**), “만왕의 왕이라니? 산 송장이 재림예수라도 된단 말인가?”(snip***), “만왕의 왕? 헐! 주 예수 그리스도 이외에 누가 ‘만왕의 왕’이라고 하는 걸까요. ‘만화의 왕’이나 ‘만희’ ‘남희의 왕’ 정도면 몰라도. 본색을 제대로 드러냈군요”(신천지***) 라는 댓글을 달았다.

▲ 신도들의 환호에 답하는 이만희 교주

한편 이만희 교주는 내부적으로 신적 존재로 추앙받으면서도 법정에선 이를 부인한 바 있다. 이만희 교주측은 2006년 2월 진용식 목사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하며 “신천지예수교회의 교주는 오직 예수님”이라며 “신천지교회는 이만희를 재림주, 하나님, 보혜사 성령, 이 시대의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라고 가르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 교주가 ‘보혜사’, ‘재림주’가 아니라고 부인해 왔지만 내부적으로는 ‘만왕의 왕’으로까지 추앙받으며 신적 존재로 여기고 있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동영상에서 확인된 셈이다. 신천지에서 ‘만왕의 왕’으로 추앙받는 이 교주는 2013년, 신천지의 후계구도의 핵심인물인 만남 대표 김남희 씨와 내연 관계 의혹에 휘말리는 등 크고 작은 여성 관계로 말거리가 되기도 했다. 

기사 TIP 1 성경에서 ‘만왕의 왕’은 어떤 의미?
성경에서 ‘만왕의 왕’은 어떤 대상을 향해 쓰였을까? 성경에 단 3번 등장한다. 디모데전서 6:15에는 “하나님은 복되시고 유일하신 주권자이시며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라고 썼다. 요한계시록 17:14에는 “어린 양은 만주의 주시요 만왕의 왕이시므로 그들을 이기실 터이요 또 그와 함께 있는 자들 곧 부르심을 받고 택하심을 받은 진실한 자들도 이기리로다”라고 기록됐다. 다니엘서 8:25에서도 ‘만왕의 왕’은 홀로 한 분이신 ‘하나님’을 의미한다. 때로 어린양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표현임을 단박에 알 수 있다. 한마디로 '만왕의 왕'이란, 하나님과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향해서만 사용된 특수한 표현이다.

▲ 동성서행에 대해 설명한 신천지 신도의 블로그

기사 TIP 2 ‘동성서행이 뭔가?’
신천지에선 복음이 서방에서 동쪽으로 전해진 것을 일컬어 ‘서기 동래’라 하고 동쪽에서 이루어지고 성취된 말씀을 다시 서쪽으로 가서 증거한다는 의미에서 ‘동성서행’이라고 표현한다.

다음은 신천지측 교인의 이만희 교주를 향한 1분간의 오글거리는 표현들이다.(동영상 참고)

“평화의 사자, 만왕의 왕 되시는 총회장님, 제 12차 동성서행의 역사를 마치고 오셨습니다. 큰 함성과 박수로 모시겠습니다(신도들, 와). 자, 먼 길을 오셨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성도님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시면서 입장하시는 평화의 사자, 만왕의 왕 되시는 우리 총회장님에게 뜨거운 박수와 함성으로! 모시겠습니다. 자, 먼 길을 달려 오셨습니다. 좋은 결과를 갖고 오셨습니다. 자, 총회장님, 단상에 오르실 때, 더 큰 박수로 환호하고 영접하시도록 하시겠습니다. 자, 다시 한번! 환영 박수 드리겠습니다!(신도들 기립 함성,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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