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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체험한 구원파의 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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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체험한 구원파의 실체
  • 기독교포털뉴스
  • 승인 2014.06.23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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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정동섭 교수(사이비종교피해대책연맹 총재; 가족관계연구소장; 강남중앙교회 협동목사)

2014년 6월 20일(금)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한국장로교신학회, 한국성경신학회, 한국개혁신학회 주최로 열린 세미나에서 정동섭 교수가 발제한 원고를 요약한 글입니다[편집자주]

▲ 정동섭 목사(가족관계연구소장)

나는 1968년부터 1977년까지 8년 동안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에 빠져 유병언 사장의 통역비서 역할을 했었다. 나는 ‘구원파’(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 젊은 시절의 대부분을 허송하다 34살 되던 해에 하나님의 은혜로 정통신앙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구원파를 탈출한 이후에도 여러 해 동안 어둠 속에서 방황했다. 주님은 그런 나를 긍휼히 여기셔서 때가 되었을 때 우리 내외를 어두움에서 빛 속으로 불러내셨다.
기도와 예배를 부정하는 사이비기독교에 환멸을 느껴 구원파를 탈출한 후에도 몰몬교, 지방교회 등을 전전하다가 1980년 8월 서울 사랑의 교회에서 옥한흠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 회심하여 정통교회로 돌아온 지 34년이 흘렀다. 그 동안 침신대학원에서 기독교교육을 공부하고, 미국 Trinity 복음주의신학교에서 상담심리학과 가정사역을 공부하며 구원파의 이단성을 더욱 선명하게 분별할 수 있었다.

1990년 11월 구원파 교주이며 (주)세모 사장인 유병언과 그의 추종자 6명은 8가지 혐의사실을 걸어 내가 허위사실을 퍼뜨려 저들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형사처벌을 요구해왔다. ···유병언이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하는 내용은 내가 1981년에 두란노서원에서 나누었던 간증, 1984년에 썼던 침례신학대학 석사학위 논문󰡒구원파(기독교복음침례회)와 미 남침례회의 비교연구,󰡓1986년「현대종교」에 연재했던 논문, 미국 시카고, 밀워키, 캔사스 씨티 등에서 했던 구원파 비판 강연, 호놀룰루 기독교 TV대담, 1990년 서울 강남중앙침례교회와 대덕연구단지 연합신우회 집회에서 나누었던 간증, 1990년 5월「현대종교」에 실었던 간증 등에 담겨있는 내용을 말하는 것으로, 고소인들은 나의 간증과 강연을 복사하거나 녹취해 방대한 책을 만들어 이를 증거물로 경찰에 제시했다.

6년간을 끌었던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재판은 “이단교주를 비판하는 것은 가정을 파괴하는 사이비종교집단의 정체를 사회와 정통교회에 알릴 목적으로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한 것이기 때문에 명예훼손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1996년 4월 대법원으로부터 무죄판결을 받았다.

오대양 사건 재수사가 진행되면서 개발비 명목으로 헌금했다가 사기를 당한 사람들이 1990년말 유병언을 고소해 유병언이 구속되었다. 61명의 증언을 들으며 6차례에 걸쳐 진행되었던 유병언의 종교를 빙자한 상습사기사건을 마무리하면서, 1992년 1월 18일 이호순 검사는 유 사장에게 15년을 구형하면서 다음과 같이 논고했다: 오대양 사건의 배후 유병언은 상습사기범으로 단죄되어 4년을 복역하고 출소하였다.

“이번 사건은 유병언 피고인이 종교인으로서의 책무를 다하지 않고 자신의 경제적 성취를 위해 성경을 자의적으로 해석, 기업의 사업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벌인 사기극이라고 규정하고, 특히 유 피고인은 사채를 모으다 문제가 생기면 중간 모집책을 내세워 지능적으로 법망을 피해왔고 이번에도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는 빛이 전혀 없이 궤변을 늘어놓아 법정최고형을 구형한다”(동아일보, 1992.1.19).

2004년에 죠이선교회를 통해 출간된 [구원파를 왜 이단이라 하는가]는 2008년 말 현재 14쇄가 재판될 정도로 많은 이들에게 읽히고 있다. 그 만큼 세 계파의 구원파로 인한 피해가 많다는 반증이다. 드디어 지난 2007년 4월 구원파의 교주 유병언 회장으로부터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을 했다며 고소장이 날아왔다. “···구원파는 5공 정권에 엄청난 양의 정치자금을 바쳐 신군부세력을 도와주었다. 그들이 운영하는 (주)세모에서는 레이건 대통령 방한 당시 경호를 지원하였고, 그 교주는 민정당 모범 당원과 월계수 회원의 자격으로 활동하였다. ”([5.18 광주사태], p. 10).

1991년 내가 번역한 [5.18 광주사태] 서문에 썼던 내용으로 인해 전에도 같은 내용으로 피소되었다가 무혐의처분을 받은 적이 있기 때문에 다시 무혐의처분을 받으리라 기대하였으나 검찰에서 기소함으로 재판을 받게 되었다. 우리 내외가 쓴 책 [구원파를 왜 이단이라 하는가?] (죠이선교회)라는 제목의 책에서 “유병언 계열은 교인들의 재산을 착취하여 사업에 투자했다든가, 오대양 사건에서 보듯 ···열매를 통해 그 이단성을 분별할 수 있었다”는 내용을 게재하였고, 2006년 10월 4일 CTS 기독교 TV의 금요철야간증집회 프로그램에 방영된 강연에서 “제가 오대양 사건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진 구원파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제가 사람을 죽인 게 아니니까 괜히 이상한 눈으로 보지 마세요.”라고 강연함으로 공연히 허위사실을 적시하여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하였다는 것이다.

나는 이번 소송으로 구원파 측으로부터 14번째 피소된 셈인데, 2007년 9월 19일에 첫 번째 재판이 시작된 이후, 16차례의 재판 끝에 2008년 9월 24일 대전지법은 나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한편 우리 내외는 같은 혐의내용으로 1억원과 5천만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 그리고 출판금지가처분신청까지 네 가지 재판을 동시에 받고 있다. 명예훼손과 5천만원 손배소 재판은 15년 전 구원파와의 법정투쟁 당시 변호를 맡았던 주광기 변호사가 맡고 있다. 출판금지가처분 신청과 1억원 손해배상 사건은 변호사 없이 혼자서 대처했는데 모두 기각되어 승소했다. 나는 2002년 침례신학대학교를 떠난 후 가족관계연구소장으로 현대종교 편집자문위원으로 그리고 사이비종교피해대책연맹 총재로 봉사하고 있다.

서울북부지방법원은 2007년 5월 14일자로 구원파측의 [구원파를 왜 이단이라 하는가] 책자의 출판금지가처분신청을 이유 없다고 기각하였고, 서울 고등법원에서도 2008년 1월 17일자로 구원파측의 항고를 기각하였으며, 대법원은 2008년 6월 17일 구원파측의 재항고를 심리불속행기각으로 최종 확정한 바 있다.

최근 2008년 9월 23일에 열렸던 예장합동측 93차 총회에서는 구원파를 이단으로 규정하면서, “구원을 위한 단회적 회개와 성화를 위한 반복적 회개를 구별하지 못하는 것이나 스스로를 죄인이라고 하면 지옥에 간다는 주장, 구원받은 날짜를 알아야 구원받은 것이라는 주장, 율법 폐기론적 성향은 성경의 가르침에 위배되는 명백한 이단사상으로 사료된다”고 밝힌 바 있다.

구원파와 나의 싸움은 어두움의 세력과 빛의 세력 간의 싸움이다. 진리와 거짓, 정통과 이단의 싸움이다. 나는 양지에서 진실된 사실을 드러내놓고 말하고 있지만, 저들은 인터넷 싸이버 공간이라는 음지에서 나를 “이단을 팔아먹는 사기군, 가정사역의 교주, 이단, 이간질의 명수, 유영철과 같은 류의 인간, 정동섭을 잡아야 기독교가 산다, 정동섭 죽이기 카페” 등으로 공격하면서 그들의 이단적 속성을 드러내고 있다.

이단교주는 반사회적인 성격장애자들(sociopath)로서 다음과 같은 특징을 지닌다.
가. 보통 이상의 지능을 갖고 있으며 겉으로는 상당히 매력적이다.
나. 망상이나 비논리적 사고를 나타내지 않으며 정상인처럼 행동한다.
다. 불안이나 신경증적 증상은 보이지 않는다.
라. 중요하든 중요하지 않든 간에 자기가 한 일에 책임감을 느끼지 않는다.
마. 진실성이 없고 후회할 중 모르고 수치심이 없다.
사. 충동적으로 보이는 반사회적 행동을 한다.
아. 병적인 이기주의를 보이고 진실한 사랑을 하지 못한다.
자. 자신을 객관화하지 못하고 자신에 대한 통찰력이 결여되어 있다.

심리학자 제임스 콜만(James Coleman)은 이단교주들이 고등사기군으로 “대단한 지능과 사교적 매력으로 사람을 속이기 위해 복잡하고 정교한 계획을 세워 이행하기도 한다”고 진단하고 있다. 그리고 모든 이단에는 숭배 받는 핵심집단이 있다. 사교집단의 교주는 거의 예외 없이 절대적인 권위를 가지고, 추종자들로부터 충성과 헌신을 추출해 낸다. 이러한 과정에서 경외심, 비범한 통솔력, 그리고 영적 심리적 협박을 사용한다. 모든 교주의 배후에는 거짓의 아비 마귀의 영향력이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연세대 유영권 교수는 [이단사이비 종교 교주들의 심리]라는 글에서 “이단사이비 종교의 교주들은 자기애 성향의 착취성과 특권의식, 지도력과 권위의식, 우월성과 거만, 자기몰입과 자기동경 등의 요소들을 골고루 지니고 있어서 특권의식으로 교인들의 재산을 착취하기도 하고 성적으로 착취하기도 한다”고 진단하고 있다. 유병언 일가의 배임, 횡령 금액은 무려 2400억원에 달한다.

20세기가 낳은 가장 위대한 설교자로 알려져 있는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는 이단의 생성과정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 적이 있다:
“일반적으로 과거의 이단들은 매우 선량하고 양심적인 사람들을 통하여 일어났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세계 역사는 이 모든 이단들이 얼마나 교활하며, 성경의 전체적인 메시지의 상관관계와 믿음 사이의 평형을 유지하지 못한 나머지, 마귀의 압력을 받아 한 가지 특정 한 측면을 지나치게 강조하다가, 계속 궁지에 몰리게 되면 결국에 가서 진지와 모순되는 입장에까지 도달하여 하나의 이단으로 전락하여 가는 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사도 베드로는 교회역사에 거짓 선생들이 계속 나타나 멸망케 할 이단을 가만히 끌어들일것이라고 경고하였다(벧후 2). 베드로는 “거짓 선지자는 대상자에게 접근하는 방법이 사특하고 간교하며, 호색적인 성향을 나타내며, 탐심으로 금품을 착취하며, 은혜로 구원받았다는 미명하에 율법의 권위를 무시하며, 당돌하고 고집이 세며, 메시지가 일관성이 없고, 내용이 잡히지 않으며, 사기성(이중성)이 있으며 진실성이 없다”고 가르치고 있다. 교주 유병언의 행태를 이보다 더 잘 요약할 수 있을까 싶다.

구원파는 사이비종교, 짝퉁 기독교다
세월호 침몰사고의 이면에는 구원파라는 이단사이비종교의 교주 유병언이 있다. 이 한 사람의 잘못된 신학과 그릇된 가치관, 사기성 인격과 탐심이 오대양 사건과 한강 유람선 충돌사건에 이어 300명 가까이를 수장하는 참극을 빚어냈음이 드러나고 있다.

사람들은 당장 무책임한 선장과 배에 탄 사람들을 구조할 생각을 하지 않고 제일 먼저 빠져나온 구원파 선원들의 행동에 분노하지만, 궁극적으로 이 참극은 한 사람 유병언 회장으로부터 시작된다.

"이 사람은 하나님으로 자기 힘을 삼지 아니하고 오직 그 재물의 풍부함을 의지하며 제 악으로 스스로 든든케 하던 자라 하리로다“(시 52:7).

2014년 6월 16일 유병언 비리재판에서 검찰은 유씨 일가 경영비리를 상표권 사용과 고문료 명목의 횡령, 컨설팅 비와 사진대금, 출자명목의 배임 등 크게 네 가지로 제시했다. 검찰은 유씨 일가 범죄가 폐쇄적인 의사결정 구조 속에서 장기간 이뤄졌다고 판단했다. 수십년간 구원파 내부에서 강력한 권위를 갖게 된 유씨가 신앙를 무기로 신도의 돈을 이용해 개인재산을 불리고, 호화생활을 해온 착취형 범죄로 규정했다. 유씨가 모든 의사결정의 정점이고 이런 특수성으로 인해 경영권 견제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결국 유씨 일가의 배임과 횡령 범죄로 청해진 해운이 부실화되었고, 결과적으로 세월호 사건의 간접 원인을 제공했다.

이단은 특정 지도자의 잘못된 성경해석을 중심으로 형성된 종교집단이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1962년에 시작된 구원파는 본래 외국에서 수입된 사이비기독교, 이단이다. 신학을 공부한 적이 없는 자칭 선교사 Dick York의 사상적 제자들이다. 현재 구원파는 ⑴기독교복음침례회(유병언)와 ⑵대한예수교침례회(이요한); 그리고 ⑶기쁜소식선교회(박옥수) 세 계열로 분리되어 활동하고 있다. 이번 세월호 침몰참사의 배후로 알려져 있는 원조 구원파는 유병언과 그의 장인 권신찬(1996년 사망)에 의해 대구에서 시작되었다.

유병언의 기독교복음침례회(www.ebcworld.org)
구원파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유병언 계는 기독교복음침례회라는 공식 간판 아래 활동하고 있는데, 1970년대에는 한국평신도복음선교회(Korea Laymen's Evangelical Fellowship)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다가 1981년부터 교단이름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1987년 오대양 사건과 연계되면서 그 영향력이 많이 감소된 것이 사실이다. 전세계에 약 3만명의 신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은 포교보다는 세모 스쿠알렌 사업, 자동차 부품사업, 갖가지 먹거리 사업, 청해진 해운을 통해 유람선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병언 사장은 그의 둘째 아들 유혁기를 후계자로 세우고 2005년부터 설교를 시키고 있다.

기독교복음침례회, 즉 원조 구원파는 서울 용산구 한강로 1가에 본부를 두고 있다. 세칭 구원파라 불리우는 이유는 정통 교회와 구원관에 있어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고 권신찬 씨와 유병언씨에 의해 1962년에 창교된 이 집단은 사실 교주 유병언의 성격이 변화됨에 따라 다음과 같이 점진적으로 변질되었다고 할 수 있다.

⑴ 겸손한 평신도 시절(humble layman: 1962-1967)
'죄사함으로 말미암는 구원‘이 메시지의 중심을 이루었으며 기도와 예배가 강조되던 시기이다. 식사 때마다 감사기도를 하였다. 대구 제일모직 여공들과 대구 근교 복성동을 중심으로 전도활동을 벌였다(새길, 1989년 11월 창간호). 대구공설운동장 맞은 편에 있던 유씨의 집 [칠성예배당]을 본거지로 삼았다. 그는 사람들을 차별 없이 겸손하게 대했으며, 당시 사람들은 유씨를 “유 형제”라고 불렀다. 저자는 군복무 시절에 대구에 근무하면서 주말마다 칠성예배당에 출입했었다.

구원을 “율법의 억압에서 떠나는 것,” “이미 기록된 말씀을 계시에 의해서 깨닫는 것”으로 설교하였다. 기존교회에서 하는 새벽기도, 십일조 헌금, 성수주일, 죄의 강박관념, 장로집사제도, 형식적인 예배, 복음성가, 찬양, 금식기도, 주기도, 사도신경, 축도 등을 모두 종교로 간주하고, 율법과 종교에서 해방되는 것이 바로 구원이라고 가르쳤다.

⑵ 자신감 넘치는 설교자(confident preacher: 1968-1971)
"복음을 깨닫고 구원받는 사람“이 증가하자 유씨는 자신감을 얻고 활동영역을 서울, 인천, 안양 등지로 넓혀갔다. ”구원받은 성도들의 교제“가 메시지의 중심이었다. 기도와 예배의 의미를 왜곡하고 ”교제가 바로 기도이며 예배“라는 교리를 만들어 가르쳤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겸손한 태도가 사라졌으며, 설교에 자신감을 얻은 그는 서울 약수동 [성동교회]에서 그들의 교리에 미혹된 선교사 3명과 한국인 목사 2명으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았다. (1991년 상습사기범으로 구속되어 재판을 받게 되었을 때 그는 자신은 목사가 아니며 구원파와도 무관한 사람이라고 주장했었다). 이때부터 사람들은 그를 ”유 목사님“이라고 불렀다. 1969년부터 ”한국평신도복음선교회“라는 단체명을 사용했었다.

⑶ 거만한 방송부국장(arrogant administrator: 1972-1974)
“한 몸으로서의 교회:”와 교제가 강조되던 시기이다. 1964년부터 (TEAM 선교부, 즉 미국의 국제복음주의동맹선교회에서 설립 운영하던) 극동방송의 방송목사로 재직 중이던 장인 권신찬씨의 중재로 구원파는 극동방송의 한국어 방송을 담당하기로 계약했다. 유씨는 극동방송 부국장에 취임하면서 미국인 국장의 기존행정체제를 무시하고 “무질서속의 질서”를 신봉하는 그의 경영철학을 따라 거만한 행정가로 군림하였다. 권신찬씨는 [은혜의 아침]이라는 설교프로를 통해, 기존교회의 “예배행위, 십일조 헌금, 장로․집사 제도, 새벽기도, 율법을 지키려는 노력” 등을 모두 종교행위로 규정하고 종교에서 해방되는 것이 구원이라고 설교하였다. 저자는 이때 아나운서로서 권씨의 설교 프로그램에 사회를 맡았었다. 유 “목사”가 부국장의 자리에 있고, 권 “목사”가 방송부 방송목사직에 있었던 것 자체가 유병언씨의 교주 위치를 말해주는 것이다.

정통교단과 충돌하는 구원파: 구원파는 기존 정통교단을 계속 비난하는 설교를 하여, 장로교, 감리교, 성결교, 구세군, 하나님의 성회 등 전국 여러 교단과 충돌했다. 미국의 부흥사 빌리 그래함(Billy Graham)이 여의도에서 100만명 전도집회를 인도했을 때, 권신찬씨는 그의 설교를 취재해온 본인에게 “빌리 그래함은 구원받은 줄 알았는데 이 사람도 구원을 받지 못했구먼”라고 말하며 한 숨을 내쉬었다. 복음을 깨달으라 설교하지 않고 예수님을 영접하라고 결신을 요구했기 때문이었다.

구원파는 기존 교단을 불신세력으로 규정하고, 당시 국제종교문제연구소 탁명환 소장과 영락교회 소속 기독공보 고환규 편집국장, 서울 서교동장로교회 문용오 목사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여 법정투쟁을 벌였다.

구원파의 이단성을 간파한 극동방송 팀선교부는 구원파 소속 교인들을 모두 해고하였고, 서울 극동방송의 운영권은 FEBC로 넘어갔고, 그후 김장환 목사가 사장으로 취임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⑷ 세속화된 사업가(secularized businessman: 1974-현재)
유병언은 방송국에서 밀려난 후 “교제의 구심점”이 없어졌다며 부도직전의 부실기업을 교인들의 헌금으로 인수, [삼우트레이딩] 사장에 취임하였다. 1984년 유 목사는 삼우트레이딩 사장에 취임하면서 “이제부터는 나를 목사라 부르지 말고 사장이라고 부르라”고 교인과 사원들에게 지시했지만, 그는 (무자격) “목사”로서 “더러운 이득을 취하려고 마땅치 않은 것을 가르쳐 가정을 온통 엎드러치고” 있는 것이다(딛 1:11)..

아무나 구원받게 할 필요가 없다는 “영적 산아제한론”를 펴, 의사, 대학교수, 연예인, 정부고관, 부유층을 구원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던 시기이다. 일과 사업이 강조되는 시기로서, 유 사장이 주도하는 [삼우트레이딩]과 [주식회사 세모] 등이 바로 하나님의 일이며 교회라는 논리를 폈다. 전국 각지와 미국, 독일, 캐나다 등 해외에서 송금해온 “개발비”를 사업에 투자하던 시기이다. 사업에 필요한 방대한 자금은 송재화씨와 1987년 집단변사 사건으로 숨진 박순자, 그리고 87년 이혼당한 강 모 여인이 주로 담당해 개발실로 공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평소 유 사장은 “우리는 천국 스파이”라고 자처하곤 했는데, 자신의 정체를 노출시키지 않고 복음을 전파해야 한다는 뜻이다. 위장술에 뛰어난 유 사장은 자신을 [과시적인 자선사업가]로 부각시키기를 좋아했다. 1982년 8월에는 [한국일보]에서 그를 “단골 적선가‘로 소개한 적도 있다.

원조 구원파에서 운영하는 (주)세모에서는 레이건 대통령 방한 당시 경호를 지원하였고 그 교주는 민정당 모범당원과 월계수 회원의 자격으로 활동하였다.

유씨는 늘 자신의 사업을 “새마을 사업의 성공사례”로 선전해, 5공시절 전두환 전 대통령은 종종 그의 업체공장을 방문하곤 했다. 성공적인 중소기업 사장으로 KBS-TV나 MBC-TV에 자주 출연하기도 했고 일간신문이나 경제신문에 그의 얼굴이 자주 등장하기도 했다. 1987년 이리 이재민을 돕기 위한 바자회를 연후 거의 매년 “자연보호기금 마련을 위한 바자회”를 롯데백화점 같은 곳에서 열어 기천만원을 자연보호협회에 기탁하기도 하였다.

한편 새마을 운동 본부장 전경환씨는 “오대양 사건”이 있기 14개월 전인 86년 6월 8일부터 시작하여 그해 말까지 4차례에 걸쳐 대전에 있는 오대양 본사를 방문, 격려했었다. 박순자씨도 교주를 닮았는지 자신을 사회사업가로 위장하고 활동했던 사실이 있었음은 이미 널리 보도된 사실이다.

고등학교시절부터 권투와 태권도를 “즐겨했던” 그는 1981년 “이수항 라이트 헤비급 타이틀 매치”에 대회장으로 등장한 것을 비롯해 수차례 권투프로모터로 활약하기도 했다.

지금은 다른 회사로 넘어간 곳도 있지만, 구원파는 교회 내에 신용협동조합을 운영하고 있으며, 환경단체를 표방한 한국녹색회, 청해진해운, 영양식품, 세모 스쿠알렌, 컴퓨터 모니터, 자동차 부품, 전자제품 등에 손을 대다가 최근에는 (주)온나라유통, 다정한 친구들, 다판다, 청해진, 아해, 한국제약, 노른자 쇼핑, 한평신협 등 50여개 계열 업체를 운영하고 있다(현대종교, 2006, 10).

유병언 계열의 구원파는 최근에 경북 청송군 보현산 일대 270만여 평의 임야를 100억원에 이르는 거액을 들여 매입하고 집단촌을 건설할 계획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청송군 기독교연합회에서는 이들을 추방하기 위해 여러 차례 구원파 추방결의대회를 가진 바 있다(<교회와 신앙>, 2004년 3월 10일). 유 사장은 1970년대에는 새마을운동을 빙자해 활동했는데, 1980년대 이후에는 한국녹색회라는 이름으로 환경운동을 빙자해 교세를 넓히려 하고 있다.

청송군 지역현안 대책협의회(2003)에서는 “한국녹색회는 구원파의 전위조직”이라면서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지난 87년 오대양 사건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하고, 주식회사 세모, 한강유람선, 삼우트레이딩 등과 같은 각종 기업의 배후세력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었던 기독교복음침례회, 이번에는 환경단체로 탈바꿈하여 포교활동에 나서고 있다. 한국녹색회는 기독교복음침례회의 또 다른 선교단체인 것이다”(p.35).

최근에는 건강세미나를 인도하면서, 장세척기기를 팔고 교인들에게 “인샤워, 인클린”을 시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다판다를 통해 각종 유기농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유병언은 자기가 주도하는 사업이 바로 하나님의 일이며 사업에 동참하는 것이 바로 기도이고 예배이며 교제라고 가르쳐 신도들로 헌금과 노동으로 사업에 참여하게 한다.

⑸하나님으로 신격화된 유병언(1990년대 이후 현재까지)
다수는 유병언을 신격화, 우상화하고 있다. 권신찬은 초창기부터 사위 유병언을 “모임(교회)의 입”으로 성령에 의해 세움을 받은 자(기름부음 받은 자)로 치켜세웠다. 그래서 유병언을 하나님이라는 “이꼴파”(=파)가 생겨났다. 교인들은 “그 분이 바로 그 분”(유병언이 하나님이라는 뜻)이라며 유병언을 “작은 예수, 메시아, 살아있는 성령”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권신찬이 살아 있을 당시에 구원파 교인들은 유병언을 “모세”에, 권신찬을 “아론”에 비유했었다. 2000년대에 들어서는 자신이 쓴 시를 교인들에게 암송시키기도 하고 작곡해 어린이들로 합창을 부르게 하며 “아해교향곡”을 외국인작곡가에게 의뢰해 연주하게 한 적도 있다.
이상의 행위의 열매는 구원파라는 나무가 왜 이단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정통교회가 이에게 ‘구원파’라는 별명을 붙여준 이유는 그들이 구원에 대한 질문을 핵심으로 정통교인들을 유혹하고 혼란에 빠트리기 때문이다. 마치 구원에 대한 비밀을 자기들만 알고 있는 것처럼, 마치 구원을 받아 구원의 확신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구원의 확신(깨달음)이 있으니 구원을 받은 것처럼, 또는 자신들만 구원받은 무리인 것처럼 주장하기에 이들을 일명 구원파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2007 이단사이비연구자료).

그는 평소 “하나님의 사업을 의논하는 것이 바로 기도이며 예배”라고 가르쳤다. “(구원파) 교회로 말미암지 않고는 구원받을 수 없다. ” “구원은 개인이 받지만 신앙생활은 교회가 한다” “일단 죄사함을 받으면 어떻게 살든 천국에 간다.” “구원파 안에 붙어있는 자만 예수 재림 시에 들림을 받는다”는 전혀 비성경적인 교리로 교인들의 충성심을 유도하여 1만여 구원파 신도들의 차명대출을 통해 5000억원의 재산을 증식할 수 있었다.

생각은 결과를 낳는다. 성경은 “사람의 생각이 어떠하면 그 위인(사람됨)도 그러하다”고 말씀하고 있다. 사람은 믿는 대로 행동하게 된다. 바울이 초대교회 목회자 디도에게 썼던 편지가 생각난다. “저희의 입을 막을 것이라. 이런 자들이 더러운 이득을 취하려고 마땅치 아니한 것을 가르쳐 가정들을 온통 엎드러치는도다”(딛 1:11).

구원파는 유병언 교주의 잘못된 신학에 따라 기도와 금식, 예배를 전면 부정하며, 사도신경, 주기도, 축도를 거부한다. 찬송을 하되 찬양을 하지 않는다. 사도 베드로(벧후 2:10)가 예언한대로 유병언은 당돌하고 고집이 세며 집요하게 목적을 추구한다. 목적달성을 위해서는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기독교복음침례회 구원파는 기독교란 이름으로 위장하여 사회에 폐해를 끼친 사교집단이다.” 구원파는 기독교도 아니며, 전혀 복음적이지 않으며, 정통 침례교와는 하등의 관계도 없다. 유병언은 “경건을 이익의 재료로 생각하는 자”(딤전 6:3-5)일 뿐이다..

구원파의 핵심교리. 신학을 공부한 적이 없는 공업고등학교 출신 유병언이 믿고 구원파 신도들에게 가르친 핵심 교리는 무엇인가?

▯신관이 잘못 되었다. 하나님은 인간을 사랑하시지만, 인간은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다(권신찬). 성경은 반대로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라(마 22:37)고 가르치고 있다. 하나님은 인격이 아닌 영이라고 가르친다. “사람들이 영을 자기의 인격적 활동과 혼돈하여 인격의 일부인 이지나 감정이나 의지로서 영이신 하나님과 접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권신찬).

구원파는 하나님의 인격성(personality) 대신 영성(spirituality)만을 부각시키고, 예수님의 인성(humanity)보다는 신성(divinity)이나 초월성만을 강조하고, 성령의 보편적인 역사를 부인하고 제한하는 것이 특징이다. 성령은 구원파 교회 안에서만 역사한다고 가르친다.

교인들 다수는 유병언을 신격화, 우상화하고 있다. 권신찬은 초창기부터 사위 유병언을 “모임(교회)의 입”으로 성령에 의해 세움을 받은 자(기름부음 받은 자)로 치켜세웠다. 그래서 유병언을 하나님이라는 “이꼴파”(=파)가 생겨났다. 교인들은 “그 분이 바로 그 분”이라며 유병언을 “작은 예수, 메시아, 살아있는 성령”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 구원관이 잘못 되었다. 유대인은 예수님을 마음에 영접함으로 구원을 받지만, 우리 이방인은 “죄사함의 복음을 깨달음으로 구원받는다”(유병언). (회개와 믿음이 빠진 깨달음을 통해 구원를 받는다고 가르친다).

“종교는 사망이다. 다른 종교는 물론 기독교도 종교이다. 하나님께서 주신 구약의 율법은 종교를 가리키는 것이다. 기성교회는 종교이다”(권신찬, 종교에서의 해방, 1977). 종교와 율법에서 해방받는 것이 바로 복음이라고 가르친다. 사람이 일단 죄사함을 깨달음으로 ‘구원’을 받으면 양심의 모든 죄책감과 율법에서 해방을 받았기 때문에 그 다음부터는 거짓말이나 도둑질, 간음, 살인 등 육신적인 죄는 죄가 되지 않는다. 구원 이후의 죄가 영혼의 구원 이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권신찬). 이제 율법에 대하여 죽임을 당했으니 구원받은 성도는 율법을 지킬 필요가 없다고 가르친다.

구원파는 죄를 (물질처럼, 죄덩어리로) 존재론적으로 이해한다. 그러나 정통교회는 죄를 하나님과의 관계 및 이웃과의 관계에서 계명을 어겼다는 의미에서 관계론적으로 이해한다.
사람은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개인적인 구주로 영접함으로써, 즉 그를 구주와 주님으로 신뢰하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개인적이고 살아 있는 관계를 맺음으로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이다”(M.T. Rankin).

권신찬은 회개를 “죄인이 하나님께로 인도되는 것”이라고 정의하면서 “죄사함이 회개에 앞선다”고 주장한다. (성경은 회개하고 죄사함을 받으라고 가르친다). 그래서 1973년 여의도 빌리 그래함 전도대회 때 그의 설교를 듣고 권신찬은 “그래도 빌리 그래함은 구원을 받은 줄 알았는데 그도 구원을 받지 못했다”고 한탄했던 것이다.

신앙생활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의지적인 회개(돌이킴)과 결단이다. 예수를 믿기로 결심하고 영접하는 것은 의지의 작용이다. 예수께서는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마 4:17), “너희도 회개치 아니하면 망하리라”(눅 13:3)고 말씀하셨다.

바울도 “이제는 어디든지 사람을 다 명하사 회개하라”(행 17:30)고 설교했고,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고후 7:10)를 말씀하셨다. 베드로도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 죄사함을 얻으라”(행 2:38)고 구원의 조건으로서의 회개를 강조하고 있다. 그런데 구원파에서는 의지적인 회개가 빠진 피동적 깨달음에 의한 구원을 전하고 있는 것이다.

▯기도관이 잘못 되었다. 사람이 일단 구원을 받으면 기도는 서서히 없어지고 필요 없게 된다. 기도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고 일을 맡은 지도자만 할 수 있다. 기도를 해라 해라 해서는 안 된다. 새벽기도는 필요 없고 시간을 내어 기도하는 것도 필요 없다. 누구든지 하나님의 일을 분명히 맡은 사실이 있으면 기도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반드시 기도해야 된다는 법은 없다. “새벽 기도는 옛날부터 한국 사람들이 젖어 있던 미신적 종교성의 발로라 아니할 수 없다. 기독교 역사상 신령한 생활을 한 분 중에 새벽 기도를 해서 그렇게 된 분의 예는 다른 나라에는 없다”(권신찬). 구원파는 새벽기도, 통성기도, 금식, 주기도, 축도를 부정한다.

▯ 예배관이 잘못 되었다. 하나님은 영이기 때문에 형식적인 예배는 필요없다. “성도들이 주님의 일을 서로 상의하고 의논하는 것이 바로 성도의 교제요 예배요 기도가 된다. 구원받은 사람들끼리 모여서 서로 대화하고 의논하고 교제하는 것 그 자체가 기도다”(권신찬). 교회가 사생활의 구심점이다. 성도간의 교제가 예배다. 하나님의 일, 즉 (주)세모의 일에 참여하고 하나님의 일을 의논하는 것이 참된 기도이며, 교제와 예배가 된다. (예수께서는) 예배드리는 시간과 장소와 의식까지도 다 파괴해 버리고 형식적인 예배를 없애버렸다(유병언). “유병언이 주도하는 사업이 하나님의 일이며, 사업을 의논하는 것이 바로 기도이며 예배다.” 구원파에 없는 것은 기도와 찬양과 주기도와 축도다.

▯교회관이 잘못 되었다. 유병언은 요한복음 14장 6절을 곡해하여 “나”, 즉 그리스도의 몸 곧 (구원파) 교회로 말미암지 않고는 구원받을 수 없다고 가르친다. “개인은 신앙생활을 할 수 없다. 교회가 그리스도인의 사생활의 구심점”이라고 가르친다.

개인은 신앙생활을 할 수 없고, 성도가 예수 안에 거하는 것, 성령충만을 받는 것, 성도의 교제, 성령의 기름부의심, 새 계명이 이루어지는 것, 성장하는 것,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 등 신앙생활 일체가 성도의 교제 즉 (구원파) 교회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성령은 세계를 일주한 후에 현재는 한국에 머무르고 있다고 믿으며, 오직 구원파 교회에서만 집중적으로 역사하고 있다. 한국에 이루어져 있는 구원파가 바로 “참 포도나무다”(유병언). 교회의 참 모습이 세계 역사상 구원파에서 처음으로 깨달아졌다. 신앙생활은 개인이 하는 것이 아니고 교회가 대신해 준다. 구원파 교회에 붙어있기만 하면 예수 재림 때 들림을 받는다.

▯종말관이 잘못 되었다. 권신찬은 그의 설교집에서 성령님이 구원파 형성 초기에 유병언에 기름을 부어 사역자로 세우면서부터 “이스라엘 민족의 회복”이 그들의 중심메시지가가 되었다고 술회하고 있다. 임박한 대환란과 예수 재림은 이들의 강박적인 관심사로서 그들의 월간지 <크리스천 월드>의 표지와 내용에 잘 반영되어 있다. 이들은 7년 대환란이 있기 전에 있는 그리스도의 몸(구원파)이 들림을 받게 된다고 주장한다. 이들의 종말에 대한 관심은 [임박한 대환란](상하권), [세계독재자와 666], [세계 정부와 666], [카운트다운 예수 재림과 휴거], [인류파멸의 징조와 중동사태], [한계에 도달한 인류역사], [잠시 잠간 후면], [오실 이가 오시리니], [가는 자와 남는 자] 등의 책 제목에도 잘 반영되어 있다.

“(구원파)교회로 말미암지 않고는 구원받을 수 없다. ” “구원은 개인이 받지만 신앙생활은 교회가 한다” “일단 죄사함을 받으면 어떻게 살든 천국에 간다.” “구원파 안에 붙어있는 자만 예수 재림 시에 들림을 받는다”는 전혀 비성경적인 교리로 교인들의 충성심을 유도하여 1만여 구원파 신도들의 차명대출을 통해 5000억원의 재산을 증식할 수 있었다.

이중적 언어체계: 구원파에서는 종교라는 말과 율법, 의인, 죄인, 기도, 예배, 교회 등의 낱말에 대해 기존교회와 이해를 달리한다. 성경의 아름다운 용어들을 다른 의미로 사용하여 일반 성도들을 미혹하고 있다. 구원파는 그 교리와 언행의 열매로 보아 “멸망케 할 이단”이며, 미혹의 영과 거짓의 영에 해당하는 것이 틀림없다.

이들은 정통교회의 제도(장로, 집사)와 예배형식, 주일성수, 십일조, 금식, 새벽기도, 통성기도, 철야기도, 주기도, 축도를 부정한다. 정통교회에서 행하는 모든 것을 율법과 종교로 규정하고 율법과 종교에서 해방 받는 것이 구원이라고 가르친다. 이와 같이 구원파의 이단성은 그들의 성서관, 하나님관, 인간, 구원, 기도와 예배, 교회와 종말에 대한 가르침에서 골고루 나타나고 있다. 예장 통합측에서는 1992년 77차 총회에서 유병언 계열이 “하나님은 인격이 아닌 영,” “급박한 시한부종말론”을 주장한다고 결론을 내리고 유병언, 박옥수, 이요한의 구원파를 “성경의 가르침에 위배되는 명백한 이단”으로 규정한 바 있다. 구원파는 초대교회를 어지럽히던 율법폐기론(반율법주의)과 영지주의 사상이 새로운 가면을 쓰고 현대판 이단으로 나타난 것이라고 봄이 타당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구원파의 가르침은 ①지금은 복음시대이므로 율법이 필요없다; ②영은 선하고 육은 더럽다; ③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은혜로 보호되기 때문에 육신적으로 어떻게 살던 구원에는 영향이 가지 않는다고 가르치던 니골라당(계 2:6, 15)과 흡사하다 하겠다.

1997년 (주)세모는 부도가 났으나 “종교를 빙자한 상습사기범”으로 4년을 복역하고 나온 후 그는 정관계 로비와 노동착취, 그리고 그의 사기성 있는 사업수완으로 50개가 넘는 계열회사를 거느린 5,000억대 재벌이 되었다. 정부는 유병언 일가의 재산을 모두 환수하여 세월호 피해자들에게 보상하는데 사용하여야 할 것이다.

유병언은 어떤 사람인가? 사법부는 그를 종교를 빙자해 상습적으로 사기를 치는 사람이라고 규정하였다. 자기에게 불리한 것은 모두 부인하고 본다. “나는 목사가 아니다. 나는 구원파와 관계가 없다. 나는 오대양과 관계가 없다. 나는 (비서 겸 전 처남댁이었던) 송OO를 모른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시도는 이제 더 이상 먹히지 않게 되었다.

이단전문가들은 이단교주는 ①선택된 사명으로 부름 받은 영웅(Hero); ②주류에서 벗어나 있으며 외부세계에 적대적인 외부인(Outsider); ③과대망상 속에 사는 자기애적 성격장애자(Narcissist); ④초자연적이고 초인간적인 특질을 지닌 카리스마(Charismatic figure); ⑤다양한 수익을 이뤄내는 기업가(Entrepreneur)로서의 특성을 드러낸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들은 과대망상 증세를 드러내는데, 정계와 언론 미디어, 기독교계가 자신을 공격과 박해의 표적으로 삼는다고 주장한다. 모두 유병언 회장을 두고 하는 말이다.

너희는 열매 없는 어두움의 일에 참여하지 말고 도리어 책망하라. 저희의 은밀히 행하는 것들은 말하기도 부끄러움이라. 그러나 책망을 받는 모든 것이 빛으로 나타나나니(엡 5: 11-13). 이들은 거짓의 아버지 사단의 조종을 받는 집단이 분명하다. 빛의 자녀라면 속이고 착취하는 짓을 상습적으로 하지 않는다. 탈세, 자금해외도피, 횡령, 배임, 토지의 용도변경, 정관계 로비 등은 빛의 자녀라면 할 수 없는 어두움의 일들이다.

구원파가 보호하려고 애쓰고 있는 교주 유병언은 과대망상과 탐욕으로 뭉쳐있고 타인의 고통을 배려할 줄 모르는 자기애적 성격장애자이며 자신이 저지른 범죄에 대해 후회하고 반성할 줄을 모르는 반사회성 성격까지 지니고 있다. 범죄심리학자들은 유병언을 “와이트 칼라 쏘시오패스(white collar sociopath), 즉 “양복을 입은 뱀”이라고 규정한 바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단이나 사이비종교집단에 빚 진 것이 없는 분이다. 그리고 비정상의 정상화를 천명하고 있다. 검찰은 구원파라는 이단집단의 교주의 비정상적인 행태를 철저히 수사해 그가 책임질 부분에 대해 엄벌함으로 안전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한편 국회에서는 “유병언 특별조치법”을 제정하여 그가 부정하게 모은 재산을 환수하여 세월호 희생자 가족에게 보상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나아가 인간 교주를 하나님이라 하고 시한부종말론을 주장하며 인간의 약한 심성을 이용해 신도들을 영적․정신적․육체적으로 착취하는 모든 이단사이비단체들을 규제할 수 있는 사이비종교특별법을 제정할 것을 촉구한다.

참고문헌
정동섭. [그것이 궁금하다]. 도서출판 하나, 1993.
정동섭. [이단 구원파와 정통 기독교: 어떻게 다른가]. 침례신학대학교출판부, 1993.
정동섭․이영애. [구원파를 왜 이단이라 하는가]. 죠이선교회, 2013.
탁명환 편저. [세칭 구원파의 정체]. 한국종교문제연구소․국제종교문제연구소,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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