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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 증가, 한국교회의 부패·타락에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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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 증가, 한국교회의 부패·타락에 책임”
  • 정윤석
  • 승인 2014.01.09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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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택 목사 이단대처사역자들 신년하례회서 주장

한국교회의 부패가 결국 이단을 양산하는 결과를 가져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세계한인기독교이단대책연합회 박형택 대표회장은 2014년 1월 9일 대림감리교회(임준택 목사) 2층 예배당에서 열린 신년하례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 신년하례예배에서 설교하는 박형택 대표회장(세이연)

박 대표회장은 ‘우리가 있어야 할 자리는 어디인가?’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오늘날 이단이 많아지는 데는 한국교회의 부패와 세속화, 목회자의 타락으로 인한 책임이 크다”며 “한국교회의 부패가 결국 이단을 양산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이단단체에서 가장 많이 하는 말이 ‘한국교회가 타락했다’는 말인데 누가 봐도 인정할 수 있는 근거를 대며 부패상을 드러낸다는 것이다. 여기에 성도들이 심정적으로 동의하면서 결국 이단에 빠지는 시작점이 된다는 것이다.

만일 이단들이 한국교회를 비판할 때, 이를 반박하고 부인할 정도로 한국교회가 깨끗하다면 이단에 빠지는 신도들을 어느정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다. 박 대표회장은 “우리가 비록 미약하지만 한국교회의 부정·부패·타락·세속화를 막는 역할을 함께 해야 한다”며 “성도들을 이단에 빠지지 않도록 하고 이미 빠진 사람은 구출해내는 데 쓰임 받는 동역자들이 돼 달라”고 역설했다.

▲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대표회장 진용식 목사

이날 신년 하례예배에는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대표회장 진용식 목사)·세계한인기독교이단대책연합회(대표회장 박형택 목사)·아레오바고사람들(대표 이영호 목사)·하나님의교회피해대책연맹(대표 이덕술 목사)·대전종교문제연구소(소장 강종인 목사)·평신도이단대책협의회(대표 이인규 권사) 등 이단대처 및 연구 단체들이 참석해 결의를 다졌다. 하례예배는 진용식 목사(사회), 강경호 목사(기도), 박형택 목사(설교), 최삼경 목사(축도), 이인규 권사(광고)가 진행했다.

▲ 기도하는 강경호 목사
▲ 광고하는 이인규 대표(평신도이단대책협의회)

기도를 맡은 강경호 목사(한국기독교이단목회 연구소장)는 “십자가의 복음을 지키도록 이단대처 사역자를 불러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2014년 뜨거운 신앙의 열정으로 재무장하고 진리에 대한 바른 분별력으로 한국교회를 밝히는 우리가 되게 해주소서”라고 기도했다. 사회를 진행한 진용식 목사는 최근 하나님의교회가 제기한 형사소송에서 무혐의 처리됐다가 항고한 사건에서 2천만원 벌금형을 받았다며 한국교회의 관심을 호소했다. 

▲ 신년 하례예배 단체사진

한편 이날 예배에는 강종인·김성한·이석민·임헌원·장운철·정동섭·정운기·정정조·허태선·현문근 목사, 김문재 집사 등 50여 명의 이단대처사역자들과 본지를 비롯, 교회와신앙, 현대종교, 뉴스앤넷, 뉴스미션, CBS, C채널 등 언론사 기자들이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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