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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포교 폭로자, “신천지 그녀, 사랑했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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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포교 폭로자, “신천지 그녀, 사랑했었다”(1)
  • 정윤석
  • 승인 2013.12.05 2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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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만났을 때, 남자 오피스텔서 “샤워 좀 하고 싶어요”라던 신천지 사명자
신천지 섹스포교 폭로자: 김명진(가명)
정리: 정윤석 기자(기독교포털뉴스, www.kportalnews.co.kr)

신천지측 신도로부터 섹스포교를 당했다는 폭로자가 세상에 나왔습니다. 김명진 씨(가명, 51)는 신천지를 2012년 7월부터 2013년 10월까지 1년 3개월 가량 경험하고 탈퇴한 사람입니다. 신천지 신학원 과정도 수료했습니다. 사랑 때문에 신천지에 들어갔고 역시 그 사랑을 넘어서지 못해 나왔습니다. 사랑 때문에 포교를 당했고 사랑 때문에 신천지를 탈퇴해 자신의 명예, 심지어 생명까지 내놓고 기자회견에 나서고 있습니다. 섹스 포교를 당했다며. 세상 사람들은 신천지를 ‘종교’로 생각해선 안 된다며 말입니다. 그에게 정말 죄가 있다면 사랑한 게 죄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불꺼진 아궁이 같았던 외롭던 그의 삶에 섹스를 빌미로 신천지로 포교하려는 여성이 다가왔습니다. 그 여성과 보냈던 숱한 밤을 그는 지금도 잊지 못하겠다고 합니다. 게다가 상대는 싱글도 아닌 유부녀입니다. 그것도 전도사로 불리는 신천지 사명자급 여신도였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육정에서 비롯된 불륜입니다. 해서는 안 될 사랑을 하게 된 김명진 씨는 2013년 11월 16일과 12월 4일 2차에 걸친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이 그런 사랑에 빠져 신천지에까지 갔다가 탈퇴하게 된 배경을 상세히 공개했습니다. 그 구술을 바탕으로 기자(기독교포털뉴스 www.kportalnews.co.kr)가 글을 정리했습니다. 다만 기존의 기사 형식과는 다른, 스토리를 중심으로 끌어가는 글입니다. 그러나 이 내용은 소설이 아닙니다. 김명진 씨가 기자회견에서 진술한 내용을 기초로 했습니다.

사람들의 이름, 나이, 얼굴은 매우 사적인 내용이라 일괄적으로 모자이크, 가명처리했습니다. 일부 신천지인의 섹스를 미끼로 한 포교행위가 얼마나 심각하게 이뤄지고 있는지, 건강하게 사회생활하는 시민들을 철저히 기망하며 혼자사는 남자의 약점을 어떻게 파고 들어 신천지라는 올무에 빠지게 하는지. 그의 진술과 기자의 재구성을 통해 잘 살펴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가 기자회견에 나선 이유는 두 가지 때문이라고 합니다. 먼저는 사랑했던 그녀가 신천지를 탈퇴하길 바라는 것입니다. 한때나마 사랑했던 그녀가 사이비 신천지에 아직도 있다는 건 그로선 견딜 수가 없는 일입니다. 그리고 이토록 자신에게 깊은 상처를 준 신천지라는 단체가 이 땅에서 사라져야 한다는 마음입니다. 그에게는 자신이 가장 외롭고 힘들 때 여성, 섹스로 포교를 당했고, 결국 사랑하지 말아야 할 사람을 사랑하게 만든 게 신천지라는, 짙은 배신감과 참을 수 없는 분노가 있습니다. 그는 기자회견 내내 강조했습니다. 신천지를 ‘종교’로 착각하면 안 된다고. 신천지는 종교를 빙자해 남한 사회에 존재하는 북한 공산 집단보다 더 강력한 이만희 우상화에 빠진 단체라는 지적입니다. 신천지의 활동을 국가가 방조하는 것이 악해 보이는 이유입니다. 2차례로 나눠 게재합니다.[편집자주]

“재워주고 갈게요.” 2013년 10월, 사미(가명, 44)는 여느 날처럼 명진에게 말했다. 명진은 말없이 욕실로 향했다. 샤워하고 나왔다. 재워주고 가겠다던 그녀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잠시 자리에 앉았다. ‘어디 숨었나?’ 전화를 해볼까 생각하며 휴대폰을 찾았다.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았다. ‘어? 이거 뭐지?’ 번뜩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책상 위로 눈길이 갔다. 노트북도 보이지 않았다.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1시간이 지났다. 가까이 있는 그녀의 집으로 액셀러레이터를 밟았다. 지하 주차장에 그녀의 차가 보이지 않았다. 어떻게 된 영문이지 점점 불안해지는 마음을 억누르고 다시 지상으로 올라갈 때였다. 그녀의 차가 보였다. 경찰차가 뒤따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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