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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신앙이만희(신천지)
섹스포교 폭로자, “신천지 그녀, 사랑했었다”(1)3번째 만났을 때, 남자 오피스텔서 “샤워 좀 하고 싶어요”라던 신천지 사명자
정윤석  |  unique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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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12.05  23:3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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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섹스포교 폭로자: 김명진(가명)
정리: 정윤석 기자(기독교포털뉴스, www.kportalnews.co.kr)

   
 

신천지측 신도로부터 섹스포교를 당했다는 폭로자가 세상에 나왔습니다. 김명진 씨(가명, 51)는 신천지를 2012년 7월부터 2013년 10월까지 1년 3개월 가량 경험하고 탈퇴한 사람입니다. 신천지 신학원 과정도 수료했습니다. 사랑 때문에 신천지에 들어갔고 역시 그 사랑을 넘어서지 못해 나왔습니다. 사랑 때문에 포교를 당했고 사랑 때문에 신천지를 탈퇴해 자신의 명예, 심지어 생명까지 내놓고 기자회견에 나서고 있습니다. 섹스 포교를 당했다며. 세상 사람들은 신천지를 ‘종교’로 생각해선 안 된다며 말입니다. 그에게 정말 죄가 있다면 사랑한 게 죄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불꺼진 아궁이 같았던 외롭던 그의 삶에 섹스를 빌미로 신천지로 포교하려는 여성이 다가왔습니다. 그 여성과 보냈던 숱한 밤을 그는 지금도 잊지 못하겠다고 합니다. 게다가 상대는 싱글도 아닌 유부녀입니다. 그것도 전도사로 불리는 신천지 사명자급 여신도였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육정에서 비롯된 불륜입니다. 해서는 안 될 사랑을 하게 된 김명진 씨는 2013년 11월 16일과 12월 4일 2차에 걸친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이 그런 사랑에 빠져 신천지에까지 갔다가 탈퇴하게 된 배경을 상세히 공개했습니다. 그 구술을 바탕으로 기자(기독교포털뉴스 www.kportalnews.co.kr)가 글을 정리했습니다. 다만 기존의 기사 형식과는 다른, 스토리를 중심으로 끌어가는 글입니다. 그러나 이 내용은 소설이 아닙니다. 김명진 씨가 기자회견에서 진술한 내용을 기초로 했습니다.

사람들의 이름, 나이, 얼굴은 매우 사적인 내용이라 일괄적으로 모자이크, 가명처리했습니다. 일부 신천지인의 섹스를 미끼로 한 포교행위가 얼마나 심각하게 이뤄지고 있는지, 건강하게 사회생활하는 시민들을 철저히 기망하며 혼자사는 남자의 약점을 어떻게 파고 들어 신천지라는 올무에 빠지게 하는지. 그의 진술과 기자의 재구성을 통해 잘 살펴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가 기자회견에 나선 이유는 두 가지 때문이라고 합니다. 먼저는 사랑했던 그녀가 신천지를 탈퇴하길 바라는 것입니다. 한때나마 사랑했던 그녀가 사이비 신천지에 아직도 있다는 건 그로선 견딜 수가 없는 일입니다. 그리고 이토록 자신에게 깊은 상처를 준 신천지라는 단체가 이 땅에서 사라져야 한다는 마음입니다. 그에게는 자신이 가장 외롭고 힘들 때 여성, 섹스로 포교를 당했고, 결국 사랑하지 말아야 할 사람을 사랑하게 만든 게 신천지라는, 짙은 배신감과 참을 수 없는 분노가 있습니다. 그는 기자회견 내내 강조했습니다. 신천지를 ‘종교’로 착각하면 안 된다고. 신천지는 종교를 빙자해 남한 사회에 존재하는 북한 공산 집단보다 더 강력한 이만희 우상화에 빠진 단체라는 지적입니다. 신천지의 활동을 국가가 방조하는 것이 악해 보이는 이유입니다. 2차례로 나눠 게재합니다.[편집자주]

“재워주고 갈게요.” 2013년 10월, 사미(가명, 44)는 여느 날처럼 명진에게 말했다. 명진은 말없이 욕실로 향했다. 샤워하고 나왔다. 재워주고 가겠다던 그녀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잠시 자리에 앉았다. ‘어디 숨었나?’ 전화를 해볼까 생각하며 휴대폰을 찾았다.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았다. ‘어? 이거 뭐지?’ 번뜩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책상 위로 눈길이 갔다. 노트북도 보이지 않았다.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1시간이 지났다. 가까이 있는 그녀의 집으로 액셀러레이터를 밟았다. 지하 주차장에 그녀의 차가 보이지 않았다. 어떻게 된 영문이지 점점 불안해지는 마음을 억누르고 다시 지상으로 올라갈 때였다. 그녀의 차가 보였다. 경찰차가 뒤따르고 있었다.

패트롤카에서 내린 경찰이 명진의 차를 세우며 하차를 지시했다. “같이 서에 가주셔야겠습니다. 앞 차에 있는 여성이 신고했습니다.” 어이가 없었다. 그래도 일단 김포의 한 경찰서로 향했다. 없어졌던 노트북과 핸드폰은 경찰 책상 앞에 있었다. “이 여성은 당신이 공갈·협박했다는군요. 노트북과 핸드폰에 이 여성의 비밀스런 사진들을 갖고 있다면서요? 비밀번호 알려주세요.”

“내가 왜 알려줘야 하죠?” 그는 미국에서 30여 년 이상을 살았다. 얼굴은 한국인이지만 문화적 소양은 이미 미국인과 다를 바가 없다. “그 안에는 사랑하는 여자와 함께했던 추억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지극히 사적인 일인데 왜 패스워드를 알려 달라고 하십니까? 정식 고소도 안 됐잖습니까? 만일 고소된 사건이라면 내 자문 변호사를 선임해서 답변하겠습니다.”

고압적으로 명진을 대했던 경찰에게서 당황스런 눈빛이 보였다.
“···”

다시 속사포처럼 내뱉었다. “이 노트북과 핸드폰은 제 것입니다. 이게 왜 여기 와 있습니까? 제 허락도 받지 않고 이곳까지 제 물건을 갖고 온 건 문제가 안됩니까?”
“··· 그건 문제죠. 문제가 있다 생각되시면 절도범으로 저 여성을 고소하십시오.”

   

▲ 명진의 핸드폰 등에 담겨 있던
사미의 사진

그녀를 바라봤다. 아무 말없이 고개를 숙였다. 명진은 다시 경찰에게 쏘아 붙였다. “제 물건이니 다시 가져가겠습니다!” 그렇게 명진은 자신의 노트북과 핸드폰을 갖고 경찰서를 나왔다. 그는 속으로 생각했다. ‘너희들 나를 잘못 건드렸다.’ 그랬다. 노트북과 핸드폰에는 외부에 공개할 수 없는 사미와 명진의 은밀한 관계를 보여주는 사진들이 잔뜩 들어 있었다. 외로울 때면 ‘셀프’로 해결하라고 야한 속옷을 입고 촬영해서 보낸 사미의 속살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사진들도 있었다. 경찰 복장, 오피스, 란제리 등 여러 복장을 입고 찍은 그녀의 ‘코스프레’(‘의상’을 의미하는 ‘costume’과 ‘놀이’를 의미하는 ‘play’의 합성어. 유명 게임, 만화, 애니메이션, 영화 등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모방하여 그들과 같은 의상을 입고 분장을 하며 행동을 흉내 내는 놀이를 의미하기도 한다) 사진들도 핸드폰에 담겨 있었다.

그녀는 일반교회의 전도사급으로 불리는 신천지측 소위 사명자다. 그리고 명진 또한 그녀를 사랑한다는 이유로 신천지에 들어가 1년 3개월을 활동해온 사람이다. 한때는 서로 사랑을 속삭이며 죽고 못사는 사이인 듯했다. 그런데 어떻게 두 사람 간에 신고를 하고 경찰에까지 불려가는 일이 발생한 것일까?

그녀와의 만남, 그리고 첫 관계
2012년 여름의 일이다. 명진은 미국에 적을 둔 사람이었다. 재미한인회 회장을 지낼 정도로 인맥의 폭이 넓었다. 한미 FTA의 조속한 체결을 위해 미국 하원의원들을 만날 정도로 정열적인 사람이었고 인지도도 꽤 있었다. 그러나 아이들은 다 컸고 아내와는 서로 헤어진 상황이었다. 미국은 그가 있기에 너무 외로웠다. 고국이 점점 그리워졌다.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새롭게 사업도 펼칠 겸 고국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2012년 청와대 초청 해외 한인 지도자 초청 4대강 순방 프로그램에 초대됐다. 60여 명의 재외 교포들이 두 버스에 나눠서 탔다.

이 버스에 민수미(가명), 조연지(가명) 등 2명의 여성이 함께 탔다. 이들은 버스에서 엔터테이너 같은 역할을 했다. 개그면 개그, 유머면 유머, 게임이면 게임 모든 게 능숙한 그녀들이었다. 버스 타고 가는 동안 두 여성 때문에 무료하지 않을 정도였다. 이 중 명진은 연지를 눈여겨 봤다.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도 연지와 카톡을 주고 받으며 연락을 했다. 그러면서 연지에게 명진은 자신의 외로움 등 속마음을 털어 놓게 된다. “평일에는 자전거를 타고, 주말에는 등산을 다녀. 그래도 외롭고 힘들어. 이대로 살다간 향락의 늪에 빠져 허우적 댈 거 같아.”

명진의 외로움을 알게 된 연지는 그에게 “좋은 친구가 당신에게 필요할 것 같아”라며 “친구가 될 수 있는 좋은 여자를 소개해 주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만난 여자가 사미였다. 첫 만남에서부터 명진은 사미에게 매력을 느꼈다. 첫 데이트는 일산의 호수공원에서 했다. 명진은 그녀의 풋풋한 첫인상에 마음이 끌렸다. 사미도 명진에게 살갑게 다가왔다. 자주 연락하던 중 사미는 명진에게 해수욕장에 가자고 했다. 영종도 왕산 해수욕장에 가서 가벼운 스킨십을 하게 됐다. 대화를 더 하게 되면서 사미는 “법적인 남편은 있지만 싱글이나 마찬가지”라고 자신의 현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 말에 명진은 ‘남편과 별거하고 이혼하려나 보다’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사미와 사적인 대화, 그리고 스킨십이 많아질수록 명진의 가슴은 다시 봄을 만난 듯, 청춘인 듯 설레기 시작했다.그런 명진에게 사미는 더 살갑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오빠···.” “왜?” “혼자 살기 힘들지 않아? 음식은 어떻게 먹어?” “혼자 사니 외롭지···. 밥차려 먹는 것도 힘들어.” “오빠, 사는 것 보고 싶어. 내가 요리도 잘하는 데 맛난 것도 해주고 싶고···.” “그래? 대환영이지. 한번 놀러와.” 명진은 자신이 거주하는 강서구의 오피스텔 호수를 알려줬다. 2012년 7월 10일의 그날을 명진은 잊지 못한다.

   
▲ 명진은 사미를 세번째 만나는 날 관계를 맺었다고 한다. 

오피스텔의 벨이 울렸다. ‘얼마 만에 맞는 여자 손님인가.’ 문을 열자 꽃무늬 원피스 차림의 사미가 보였다. 사미의 몸매를 휘감고 도는 옷감을 볼 때부터 명진의 가슴은 뛰었다. 무척이나 더웠던 날, 그녀는 수줍은 듯 오피스텔을 가만히 들어왔다. 그러나 그녀는 곧이어 쇼킹한 말을 했다. “날씨가 너무 더워요. 땀이 너무 많이 났네요. 샤워 좀 하고 싶어요.” 남자가 혼자 사는 오피스텔에 와서 샤워를 하겠다는 그녀. 명진에게 그것은 특별한 사인으로 받아들여졌다. 샤워를 하고 나온 다음은 말할 것도 없었다. 자연스레 육체관계를 맺었다. 2012년 여름, 유난히 더웠던 만큼이나 둘은 뜨겁고 격렬하게 섹스를 했다. 싱글과 마찬가지라고 했던 사미였다. 아내와 헤어지고 10년을 넘게 살아온 명진이었다. 외로움과 외로움이 만났다. 만날 때마다 그들은 마지막인 것처럼 했다. 그렇게 한달간은 섹스만 했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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