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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의 고등학생 대상 ‘위장콘서트’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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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의 고등학생 대상 ‘위장콘서트’ 주의보
  • 정윤석
  • 승인 2013.07.26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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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알자신천지 카페 회원들 “장소는 서울대, 실체 알리는 일인 시위 하자”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신천지측의 ‘위장 콘서트’가 오는 토요일(7월 27일) 오후 4시~6시 서울대학교에서 열릴 계획이어서 경계와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신천지대책전국연합(신현욱 대표)이 최근 언론사에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위장 콘서트의 명칭은 ‘아파시오나토 멘토링 콘서트’, 장소는 서울대학교다.

진행 프로그램으로는 오리엔테이션-동아리 소개 및 프로그램 소개, 멘토링(경험과 지식이 많은 사람이 스승역할을 하여 지도와 조언을 하고 상담해주는 일) 콘서트-초청 강연 듣기, 멘토링 신청서 작성, 개별 면담 진행, 이후 개별 멘토 매칭, 여름방학 동안 멘토링 진행을 하게 된다고 한다. 이 행사는 신천지측 영등포교회쪽에서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 신천지측 위장 행사에서 순서를 담당한 청년

위장콘서트를 알리는 게시물이 7월 25일 바로알자신천지 카페(바신, cafe.naver.com/soscj)에 올라가자 바신 회원들은 “해당 행사장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서울대에서 모입시다”, “일인 시위를 하되 가능한 분들은 모두 각자 거리를 두고 일인 시위처럼 하면 아주 좋은 행사가 될 것 같다”는 댓글을 달았다.

신천지에서 탈퇴한 한 신도는 기자(기독교포털뉴스, www.kportalnews.co.kr)와의 전화통화에서 “멘토링 초청강연을 한 후 상담자들이 참여자들 대상으로 1:1 상담을 들어가 멘토링을 권한다”며 “초반에 멘토링을 받으려면 상대의 성향을 알아야 하기 때문에 도형검사, 애니어그램 등의 심리 상담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1:1 관계를 통해 복음방 성경공부로 연결되는 데 이 때 사용하는 멘트는 △심리 검사를 해보니 너는 무엇이 뛰어나고 무엇이 부족하다 △그 부족한 면을 채우려면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해야 한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려면 말씀을 알아야 한다 등이라고 한다.

이 탈퇴자는 “신천지 영등포교회쪽에서 멘토링 취업 프로그램을 이용한 포교를 자주 사용한다”며 “서울대학교에서 한다면 고등학생들이 더 신뢰를 하게 될 듯하다”며 철저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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