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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게는 수백명까지 신천지 추수꾼 들어간다"강성호 소장, 침례교 목회자부부성장대회서 주장
정윤석  |  unique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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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5.23  18: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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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교인들이 정통교회에 추수꾼으로 들어갈 때 한두명이 아니라 수십명, 많게는 수백명까지도 들어간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 한 교회에 많게는 수백명까지, 1~2년에 걸쳐 추수꾼이 활동한다고 강조하는 강성호 소장
강성호 소장(공주종교생활연구소)은 2013년 5월 22일 침례교 목회자부부성장대회에서 ‘신천지 대처법’이란 주제로 강연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강원도 태백 오투 리조트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강 소장은 “대형교회에 많게는 수백명까지 추수꾼이 들어가고 한 두달만 있는 게 아니라 길게는 1년에서 2년, 적당히 교회를 다니는 수준이 아니라 충성 봉사하는 신도로 활동한다”며 “이들은 봉사를 가장해 교회의 정보를 수집하고 교회안에 부정적 여론을 확산시키고 성도간의 갈등·분쟁을 증폭시키며 성도들을 신천지로 미혹하고 정보를 수집한다”고 지적했다.

강 소장은 이러한 신천지에 대처하기 위해 교회의 체질을 ‘이단에 대한 경계심이 많은 교회’로 전환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강 소장의 강연을 기자의 글로 정리해봤다.

신천지에 미혹되지 않으려면
신천지 추수꾼을 대처하기 위해 ‘이단에 대한 경계심이 강한 교회’를 만들어야 한다. 신천지 추수꾼들이 어떤 교회를 가장 부담스러워할지 생각하면 쉽다. 작년 한해만 신천지에 미혹된 숫자가 2만여명이다. 그들 대다수가 교회 다니던 신도들이었다. 작년 한해 교회에 새가족이 얼마나 등록했나? 한국교회 교인 숫자는 늘지 않아 울상이된 교회가 상당수다. 숫자는 늘지 않는데 밑 빠진 독 마냥 이단으로 줄줄 새나가고 있다. 전도해서 사람을 키워 놓고 이단으로 넘겨주는 게 한국교회의 단면이다.

정말 안타깝다.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이단의 미혹을 막을 수 있다. 목사님들이 광고 한마디만 해도 된다. 주일 예배 때 “교회 외부에서 검증되지 않은 성경공부를 하면 이단에 미혹될 가능성이 크다”고 광고해야 한다. 이 한마디 때문에 이단 신천지에 빠질 뻔하다가 돌이킨 성도가 실제로 있다. 신천지에서 복음방 단계에서 미혹될 뻔하다가 목사님의 광고를 듣고 상담을 받고 신천지로 가던 발걸음을 멈춘 경우다. 광고 한마디가 중요하다. 정기적인 이단 대처 세미나가 병행 되면 더욱 좋다. 일년에 1~2회는 하는 게 좋다. 신천지는 이단 세미나를 한 교회의 경우 그 효과가 사라질 시점인 6개월 정도가 지나면 다시 추수꾼을 파송한다. 따라서 일년에 1~2차례는 이단대처 세미나를 해야 예방의 실제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신천지에 있을 때 포교를 위해 한 아파트를 100번 방문한 적도 있다. 그러면 1명은 건질 수 있었다. 이런 각오로 신천지 추수꾼들이 뛰고 있다. 지금 안전하다고 생각해도 내일이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 이단 대처 세미나를 통해 성도들의 이단에 대한 경계심을 자극하고 예방조치를 취하는 게 중요하다.

대전의 한 대형 교회 이야기다. 집사님의 아들이 신천지에 빠졌다. 이단상담을 받도록 계획을 세웠고 빼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1년이 지났다. 어떤 변화가 생겼을까? 아들이 신천지를 탈퇴했을까? 아니다. 오히려 그 집사님이 신천지에 빠졌다. 아들을 신천지에서 빼내려 했던 그 엄마가 신천지의 포섭에 걸려 버린 것이다. 이토록 황당한 결과들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추수꾼을 어떻게 분별할 수 있나?
신천지 교인들이 추수밭에 들어갈 때 한두 명이 들어가는 게 아니다. 수십명, 많게는 수백명까지도 들어간다. 한두달만 있는 게 아니다. 1년에서 길게는 2년~3년까지도 숨어 들어간다. 들어가서 조용히 교회 정보만 캐내는 게 아니다. 충성·봉사하는 신도로 가장해서 들어가 있다. 목회자들은 불안하다. 충성된 성도와 헌신을 가장하는 불순한 세력을 구분해야 한다. 성도들도 마찬가지다.

봉사가장·교회 분열조장·성도들 이간질
봉사를 가장하며 교회안의 분열과 분쟁을 부추기고 갈등을 증폭시키는 세력이 순수하게 교회의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성도인지, 아니면 신천지 추수꾼으로서 또다른 목적을 갖고 있는 사람인지 정말 지혜롭게 분별해야 한다. 신천지 추수꾼을 용납해서도 안되지만 교회의 문제점을 순수하게 바꿔보려는 개혁 세력을 신천지로 매도해서도 안된다. 성도들끼리는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고 뭉쳐야 한다. 그러나 신뢰성 있는 정보에 의해 신천지로 의심되는 사람이 있다면 분별하고 지혜롭게 대처할 줄 알아야 한다.

추수꾼의 교회 활동은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1. 성도를 미혹한다. 2. 교회에 대한 비판·부정적 정보를 계획적으로 주도적으로 흘리고 다닌다. 3. 성도들 간에 이간질을 시킨다. 4. 정보를 수집한다. 이렇게 활동하는 신천지 추수꾼은 목회자가 아니라 성도들이 찾아내야 한다. 이는 추수꾼의 포교 대상이 목회자가 아닌 성도들이기 때문이다. 추수꾼을 가장 먼저 접할 수 있는 사람들이 성도들이다. 교인간의 이간질, 성도들 미혹, 목회자 비방에 앞장서는 사람이 누구인지 성도들이 잘 파악하고 문제가 발생할 때 이를 교회 사역자들에게 신고하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 때로 추수꾼이 무고한 성도를 신고할 수도 있다. 무고하게 신고한 사람도 잘 체크해야 한다.

그들이 사용하는 성경구절
추수꾼들은 성경공부로 유도하기 위해 호기심을 유발하는 성경구절 제시를 많이 한다. 다음 성경 구절을 들고 넌지시 상대방의 반응을 떠보는 사람이 있다? 그러면 신천지로 의심해봐도 좋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게 창 1장~4장까지의 말씀이다. 창세기 1장이 육적 창조인가, 영적 창조인가? 라는 것이다. 창 3장의 뱀이 뭐냐는 질문도 한다. 가인이 아벨을 죽이고 두려워 한 사람들은 누구인가라는 질문도 한다.

청년들은 보통 400구절을 암송한다. 신천지 교리를 증거하는 구절이다. 포섭을 위해 이 구절들이 입에서 줄줄 나올 정도로 암기가 돼 있다. 내가 강사(정통교회의 목회자 역할)하던 시절에 암송한 성경구절은 4천 구절 정도였다. 말도 안되지만 그 교리를 증거하기 위해 공부를 쉬지 않고 끊임없이 했다. 신천지 교리 공부는 신천지에 대한 자부심과 자신감을 갖게 했다. 물어보겠다. 지금 교회다니는 성도들 중, 예수님이 구세주라는 성경 구절 근거 10가지를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가?

섭외단계의 과잉친절
신천지에는 단계가 있다. 복음방 단계-> 센터 단계(6개월, 초·중·고등과정을 가르친다)를 거쳐 신천지교회로 입교시키게 된다. 그런데 복음방 단계 전에 ‘섭외단계’라는 게 존재한다. 이 과정에서 신천지인들은 포섭대상자를 물색하고 관계를 맺고 친분을 쌓는다. 추수꾼이 가장 공을 많이 들이는 단계다. 포섭대상자 선정 단계에서 관계 전도를 위한 친분을 다지는 데 그야 말로 ‘천사’라고 생각하면 된다. 과잉친절을 베푼다. 일년에 50명씩 포섭해 오는 신천지 신도가 있었다. 이런 사람을 성공사례로 내세워 신천지 강단에 세우는 경우가 많았다. 성공/실패 사례를 들으며 신도들은 ‘나도 저렇게만 하면 일년에 1명 정도는 포섭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는다.

포교왕이 다음과 같은 사례를 말했다. 자신이 섭외 대상자로 찍어 놓은 사람 중 만성신부전증을 앓던 사람이 있었다. 혈액투석을 정기적으로 하는 사람이었다. 이 사람의 손을 잡고 추수꾼이 병원에 갔다. ‘내 신장 떼어 줄 게’라는 것이었다. 이들은 포섭하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최선을 다해 투자한다. 100% 신뢰할 만한 사람으로 섭외단계에서 인식시킨다. 여기서 정이 쌓이면 그 정 때문에 신천지인줄 알면서도! 신천지가 이단인줄 알면서도! 신천지가 이만희를 이 시대의 재림주로 믿는 단체인줄 알면서도! 성경공부를 중단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정말 무서운 일이다.

정에 약한 사람은 조심해야 한다. 그러나 분명히 생각해야 할 게 있다. 이들이 섭외 단계에서 모든 것을 퍼주는 이유는 인격과 인격의 만남을 소중히 해서가 아니다. 오로지 ‘미혹’이 목적이라는 점이다.

애초에 추수꾼이 교회에 들어오기 어렵도록 새가족의 경우 정확한 신분을 확인했으면 좋겠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설득하면 못할 일도 아니다. 추수꾼들은 본명을 잘 사용하지 않는다. 이들은 심방 받는 것도 꺼린다. 교인등록시 신분증을 확인하면 추수꾼의 교회 유입을 최소화할 수 있다. 설령 들어오더라도 심방을 통해 다시 한번 걸러 낼 수 있다.

신천지 추수꾼들의 자신감은 어디서 왔나?
   
▲ 침례교 목회자 부부 성장대회 선택 특강에 참석한 목회자들
정통교회가 소유하지 못한 특별한 지식을 자신들이 가졌다고 생각해서다. 신천지인들의 자신감은 아무렇지도 않게 ‘목사님, 회개 하시오. 이만희 총회장님의 CD를 한번 들어보세요’라며 교회에 들어와 CD를 주고 전단지를 배포하게 만들고 있다. 목사들을 안 무서워하고 신학대 교수들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여기에 그들의 자신감을 더하는 일이 있다. ‘현장경험’이다. 현장에서 사람들을 만나면서 쌓인 임상적 경험이 그들의 자신감을 더해준다. 성도들을 미혹해 봤는데 ‘된다’는 것이다. 임상경험으로 생긴 자신감, 말도 안되는 단체를 주의해야 하는 이상한 상황이 돼가고 있다.

그들이 그토록 자신있어 하는 교리를 정리해보면 황당하고 편협함 그 자체다. 그걸 조금만 설명해야겠다.

신천지는 ‘실상’ 때문에 나타났다. 그들의 실상은 이런 의미다. 성경에서 말씀하는 예언이 현실 세계에서 인물, 사건으로 그대로 나타났다는 뜻이다. 이사야 7:14를 예로 들어 보자.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라는 말씀이다. 이 말씀이 신약에서 ‘처녀’는 마리아라는 실상의 인물로, ‘아들’은 예수라는 실상의 인물로 나타났다고 해석하는 방식이다.

이런 방식으로 하나님과 예수께서 주의 재림의 날에 한 목자를 택한다. 이 목자에게 하나님께서 직통으로 계시로 말씀을 주시고 이 목자를 중심으로 조직체를 형성하게 되는데 그게 장막성전이다. 여기에 있던 7목자들이 배도하자 이방(신천지는 장소적 개념을 강하게 주장한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장소를 천국, 그곳에 있는 사람만이 선민, 나머지는 모두 이방이라 생각한다)의 탁성환 등 7명의 목회자가 장막성전에 들어와 그곳이 멸망한다.

하나님의 선민들이 배도하고 멸망당할 때 아무 존재감이 없는 한 사람이 그 배도와 멸망의 사건을 보고 목격하고 이기고 벗어났다. 이게 이만희다라고 가르친다. 이래서 이긴자라고 한다. 이긴자의 특징은 사건의 현장을 보고 목격한 증인이라는 의미다. 배도한 그들을 하나님께서 떠나고 대신 이긴자인 이만희와 함께 하고 그에게 계시를 주신다는 게 실상 교리의 요약이다.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목자들이 배도하자 멸망자들이 쳐들어오고 그것을 이기고 벗어난 사람이 이만희다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전세계적인 종말론의 관점에서 성경을 보는 게 아니라 1970년대 과천이라고 하는 한 지역, 한 이단 단체에서 일어난 사건을 토대로 요한계시록을 이해하고 있다. 실상의 안경을 갖고 계 1~22장을 풀고 있다. 그래서 이들은 요한계시록의 ‘아시아의 7교회’하면 그리스 연안의 소아시아 7교회로 생각하는 게 아니다. 과천에 있던 장막성전의 7 목자들을 생각한다. 종종 신천지 교인들이 공개토론을 하자고 목회자들에게 들이댄다. 그런데 할 수가 없다. 서 있는 자리가 워낙 다르다. 우리는 ‘사도 요한’하면 예수님의 제자를 생각한다. 그런데 신천지는 사도 요한이라고 쓰고는 이만희라고 읽는 사람들이다. 무슨 대화가 가능하겠는가? 그들에게 성경은 자신들의 주장을 합리화하기 위한 권위있는 도구에 불과하다.

그래도 신천지 신도와 대화하려면 가장 좋은 방법은 ‘성경’을 펴서 답해 주는 것이다. 신천지는 자신들의 잘못된 주장조차 ‘성경’을 펴놓고 증명한다. A=B라고. 그럴 때 ‘내 생각에 A≠B다’고 답하면 통하지 않는다. A≠B라고 하는 이유를 성경구절을 찾아서 보여 주면서 알려 줘야 그나마 대화가 된다.

교회에 신천지 문제가 발생하면?
전문가와 상담하는 게 가장 좋다. 목사님께서 해결 능력이 없다는 의미가 아니다. 후폭풍,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신천지 전문가에게 교회내 신천지 문제가 발생하면 자문을 구하고 상담을 청하는 게 좋다는 뜻이다. 전국적으로 이단상담소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신천지로 의심되는 사람이 있다고 심증만으로 치리를 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반드시 제적시킬 때 물증을 갖고 있어야 한다. 이것 없이 하면 역풍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증거없이 퇴출만 시키면 성도들 사이에 목회자에 대한 악감정에 기초한 여론을 조성하고 굉장히 나쁜 교회처럼 농간을 부릴 수도 있다.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하고 검증을 거쳐 신천지로 의심되는 사람은 교회에서 치리를 하든지 아니면 일정한 교육을 수료한 후 교회에서 흡수하는 방법으로 교회에 정착토록 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물론 전문가들이라고 100% 찾아낼 수 있는 건 아니다. 그래도 90% 이상은 신천지를 확인할 수 있으리라 사려된다. 이건 신천지에 빠진 자녀, 가족을 둔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이단에 가족이 빠졌을 경우 직접 해결하려 하지 말고 많은 임상적인 경험과 신천지 회심 사례가 있는 상담소와 상담을 먼저 해야 한다. 이단에 빠진 가족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혼자 노력하다가 서로 간에 상처만 입는 경우도 많이 봤다. 병도 전문의를 찾아야 해결이 되듯 이단 문제도 그렇다. 전문가를 통한 상담이 이단자를 회심시키는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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