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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교단 위장 강력히 대처해야[기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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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교단 위장 강력히 대처해야[기독신문]
  • 기독교포털뉴스
  • 승인 2013.04.19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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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가 지난해에만 위장교회 70곳을 세우고 지금도 2만 3000명이 교육을 받고 있다는 발표는 충격적이다. 지난 4월 2일부터 양일간 총회이단(사이비)피해대책조사연구위원회가 세미나를 개최했다. 여기에서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신천지는 해마다 15%씩 성장하고 있다고 한다. 1986년 120여 명이었던 신천지 신도는 2007년 4만 5000명, 2013년 현재에는 12만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한국교회는 바닥을 치는데 말 그대로 신천지 세상이다.

신천지 추수꾼과 위장교회에 호되게 당한 전국교회는 최근 몇 년 동안 대대적인 예방작업에 들어갔었다. 노회나 지역연합회에서는 신천지 예방 세미나를 개최하고, 교회들마다 정문에 신천지 출입을 금하는 포스터를 부착했다. 언론들도 앞다투어 신천지의 문제점과 미혹방법을 소개하고 어떻게 예방해야 하는지 알렸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보면, 한국교회는 신천지에 판정패 당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1만 7000명이 신천지에 가입했으며, 올해에는 2만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란다. 올해 위장교회 설립도 300개로 올려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 큰 문제는 신천지가 세우는 위장교회 대다수가 예장합동을 사칭하고 있다는 점이다. 교회명과 로고까지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것이 이단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심지어 예장합동 목사라고 사칭하고 다니는 자들만 300명이 넘는다는 주장도 있다.

이단들이 득세하는 이유는 성경말씀대로 말세의 징표이기도 하지만 교회 내부에 원인이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단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교회에서 기초적인 구원론만 가르쳐도 이단에 미혹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단에 빠진 사람들을 상담하다 보면 대부분 구원에 대한 확신이 없음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교회에서 구원론과 같은 교리교육을 강화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그리고 어렸을 때부터 교육하는 것이 효과가 크다는 점에서 주교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이단이 득세하는 또 다른 원인은 그동안 한국교회가 영적으로 교만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목회자들은 양적인 성장에만 급급하고 성도들의 내적 건강상태를 돌보지 못한 것이 이단을 득세하게 하는 요인이었음을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특히 신천지가 예장합동 총회를 빙자해 위장교회를 세우고 있는 점에서 교단의 지도자들은 반성하고 경각심을 새롭게 해야 한다. 교단이 정쟁과 갈등에 빠져 있는 한 교인들은 더욱 이단들에게 짓밟히고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기독신문> 2013년 4월 9일자 사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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