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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론을 경계하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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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2.15  01:2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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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이단대책협의회 이인규 대표
무엇이든지물어보세요 카페(cafe.naver.com/anyquestion) 대표시삽

한국교회의 문제점 중에 하나는 이원론이다. 이원론을 간략하게 정의하자면, 이 세상을 하나님과 사탄의 대결구도로 보는 관점이다. 또 영과 육의 구도, 선과 악의 구도로 보는 두 가지의 근원적인 관점을 말한다. 다시 말하면 인간에게 일어나는 모든 악, 사고, 불행, 질병, 심지어 가난까지 모두 사탄과 귀신 때문으로 보는 관점이다. 이원론에 의하면 죄도 인간의 책임이 아니라, 사탄 때문이라는 주장이 되므로, 죄관 자체도 이상해지고 그것은 곧 구원론에도 심각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 실제로 그들이 주장하는 원죄는 인간의 불순종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마귀 때문이 되기 때문에, 그들에게는 마귀의 일을 멸하는 것이 곧 구원관으로 직접 연결된다.

이와 같은 이원론은 원래 기독교의 사상이 아니며, 초대교회의 헬라 철학, 노스틱주의, 영지주의, 마니교와 같은 이방 이단들의 주장이었다.

- 이원론: 노스틱주의 이원론은 조로아스터 종교의 영향 하에 형성된 시리아 사상으로부터 유래한 것이다. 페르시아의 이원론은 신화적인 것이었으며 두 가지의 상반되는 원리 - 즉 빛과 어둠의 대립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노스틱주의에 있어서는 이러한 빛과 어둠의 신화적 이원론이 정신과 물질의 형이상학적 이원론으로 발전되었다. (기독교교리사, 서남동, 대한기독교서회, 123쪽)

- 마니교의 이원적 기초는 이원론이었다. 마니교는 선과 악이 영원 전부터 동등한 세력으로 공존해오고 있다고 가르쳤다. 그것은 빛과 어두움의 세력이었다. 세상이 창조되기 전 태초에는 선과 악의 두세력이 완전히 분리된 두 왕국 안에 각각 존재하고 있었다.(초대교회의 형성, 성광문화사, 김명학, 146쪽)

이러한 사상을 주장하는 곳은 우리나라에서는 베뢰아, 다락방, 구원파, 지방교회, 인터콥, 신사도 운동, 일부 극단적 세대주의와 같은 단체들인데, 그러나 적지 않은 정통교회의 교회와 목사들 외에 일부 선교단체와 양육프로그램들이 이러한 주장을 가르치고 있다는 것이 한국교회의 문제다. 만약 이러한 이원론적인 주장이 성경적인 진리라고 가정한다면, 예수를 믿고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은 악, 사고, 불행, 질병을 포함하여 가난도 없어야만 한다. 만약 그리스도인이 질병에 걸리고, 가난하고, 사고를 당한다면 그는 믿음이 없는 거짓 신자로 간주돼야만 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원론의 시각에서는 우리가 예수를 믿는 목적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의 복음으로 구원을 받는 것이 아니라, 마귀를 쫒아내는 것이 신앙의 목적이 되어 버린다, 그래서 베뢰아나 다락방, 인터콥, 신사도운동, 극단적 세대주의와 같은 단체의 경우는 예수가 오신 목적이 마귀의 일을 멸하러 온 것이라고 주장을 한다. 특히 신사도운동은 악한 영을 자세하게 분류하여 ‘가난의 영’ 혹은 ‘음란의 영’등과 같은 용어로 구별하며 부르는데, 그러한 용어는 곧 가난과 음란의 죄도 악한 영의 탓으로 돌리는 것이다. 특히 신사도운동과 인터콥 등 선교단체들은 지역귀신에 의한 영적도해를 주장하며, 지역마다 존재하는 지역신을 대적기도와 선포기도, 땅밟기로 쫒아내야 한다는 것을 선교와 복음의 핵심이라고 생각하는데, 학자들은 그러한 사상을 신귀신론이라고 부른다.

이러한 이원론에 대해서 (1) 하나님과 사탄의 이원론, (2) 선과 악의 이원론 (3) 영(영혼)과 육의 이원론 (4) 이원론적인 번영신학의 오류라는 네가지 관점으로 분류하여 자세하게 살펴보자.

1) 하나님과 사탄의 이원론
➀ 만물의 근원은 하나님이시다
성경은 무엇이라고 말하는가? 성경은 하나님께서 세상의 만물을 무에서 유로 창조하셨으며, 오직 삼위일체 하나님만이 유일한 창조주이고 만물의 근원이 되신다고 말씀하신다. 사도행전 17:24은 “우주와 그 가운데 있는 만유를 지으신 신께서는 천지의 주재시니”라고 말한다.

하나님은 천사를 창조하셨는데, 그 천사가 스스로 범죄하고 타락하여 사탄이 되었고, 그들을 따르는 일련의 무리들이 악한 영, 즉 귀신이라고 한다. 사탄(사타나스)과 마귀(디아볼로스)는 같은 동의어로서 타락한 천사로 보며, 귀신은 사탄(마귀)의 무리들, 즉 졸개나 부하들로 본다. 본래 사탄이란 ‘대적자’란 의미를 갖는데, 즉 하늘로부터 하나님께 범죄한 한 무리의 타락한 천사들이 있었는데, 이들 중 대장이 사탄(마귀)이며, 그와 함께 타락한 천사들을 귀신으로 보며, 그 성경적인 근거는 유 1:6과 벧후 2:4등으로 본다.

"또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앙겔로스)을 큰 날의 심판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가두셨으며."(유 1:6)

"하나님이 범죄한 천사들(앙겔로스)을 용서치 아니하시고 지옥에 던져 어두운 구덩이에 두어 심판 때까지 지키게 하셨으며."(벧후 2:4)

성경은 사탄의 타락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자세하게 언급하지 않지만, 정통신학에서는 하나님께 범죄한 한 집단의 천사들이 있었는데, 사탄(마귀)을 포함하는 일부 집단은 심판 때까지 무저갱에 갇혀 있으며, 그러나 일부는 아직 제한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고 본다.(계 20:1-3) 그리고 마지막 심판 날에 이러한 사탄과 귀신들은 잠깐 풀려나서, 최후의 전쟁을 하게 되지만 결국 모두 영영한 불의 심판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또 구약에서도 이러한 언급이 있는데, 하나님의 아들들이라고 불리는 천사들이 천상회의를 갖는데, 그 중에 사탄도 함께 있었다는 것이다. 즉 사탄이 천사였다는 것은 분명하며, 성경상으로 그것을 부정할 수 없다.

“하루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와서 여호와 앞에 섰고, 사단도 그들 가운데 왔는지라.”(욥 1:6, 2:1)

욥기에서 보는 바와 같이, 사탄은 사람을 미혹하는 존재이지만,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제한되어 있으며, 즉 하나님께 허락을 받아야만 한다고 말한다. 욥의 생명을 해하지 말라고 하나님이 말씀하셨다는 것은(욥 2:6) 곧 사탄이 자의적으로 욥의 생명을 죽일 수가 없었다는 것을 뜻한다.

➁ 하나님은 온 세상을 통치하고 주관하고 계신다.
성경은 하나님께서는 참새 한 마리가 떨어지는 것까지 일일이 허락하신다(마 10:29)고 하나님의 주권적 통치를 말하며, 또 “여호와께서 그 보좌를 하늘에 세우시고 그 정권으로 만유를 통치하시도다”(시 103:19)라고 기록하고 있다.

혹간은 사탄이 이 세상을 통치한다고 주장하기도 하며, 사탄이 통치권을 인간으로부터 빼앗았다고 주장한다. 비록 성경은 사탄이 사람을 미혹할 수는 있지만, 그러나 통치권을 빼앗았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성경구절은 찾을 수 없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에게 이 세상을 다스리게 할 것을 위임하셨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창 1:26-28)

섭리(providence)를 뜻하는 용어는 “통치와 보존과 협력”의 세가지 요소를 갖는데,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 통치권과 주권을 위임하시고 지금은 세상 일을 전혀 간섭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다. 지금도 하나님께서는 온 세상에 대한 통치적인 주권을 갖고 계시며 보존하고 유지하시며 협력하신다. 섭리를 정의한다면 “창조주께서 그의 모든 피조물들을 보존하시며 세계에서 생성하는 모든 일에 적용하시며, 또한 만물을 그것들의 정해진 목적으로 지도하시는 신적세력의 지속된 수행”(루이스벌콥, 조직신학 상권, 410쪽)이라고 할 수 있다.

“오직 주는 여호와시라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과 일월 성신과 땅과 땅 위의 만물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지으시고 다 보존하시오니 모든 천군이 주께 경배하나이다” (느 9:6)

“모든 일을 그 마음의 원대로 역사하시는 자의 뜻을 따라 우리가 예정을 입어 그 안에서 기업이 되었으니” (엡 1:11)

단지 이 세상을 다스리라는 대리적인 사역을 사람에게 위임하신 것이다. 특히 통치권과 주권을 사탄에게 위임하신 적이 없다. 안식일에 일을 하는 것을 비판하는 유대인들에게 예수님은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라고 말씀하시므로 하나님께서 지금도 섭리적인 역사하심을 말씀하셨다. 심지어 자유의지를 갖고 자유로운 선택을 할 수 있는 사람의 행동과 계획도 하나님의 인도와 섭리 안에 포함되어 있다고 성경은 말한다.

“하나님은 사람의 길을 주목하시며 사람의 모든 걸음을 감찰하시나니.”(요 34:21)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잠 16:9)

➂ 하나님은 때로 악을 도구로 사용하신다.
과연 하나님과 사탄은 상호 대결구도로 존재하는가? 성경은 때로는 하나님이 악한 영을 도구로서 사용하신다는 구절이 있다. 즉 하나님과 사탄을 대결구도로 보는 사람들은 성경구절에 대해서 설명할 수가 없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하나님이 아비멜렉과 세겜 사람들 사이에 악한 영을 보내시매 세겜 사람들이 아비멜렉을 배반하였으니”(삿 9:23)
“여호와의 신이 사울에게서 떠나고 여호와의 부리신 악신이 그를 번뇌케 한지라” (삼상 16:14)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누가 아합을 꾀어 그를 길르앗 라못에 올라가서 죽게 할꼬 하시니 하나는 이렇게 하겠다 하고 또 하나는 저렇게 하겠다 하였는데 한 영이 나아와 여호와 앞에 서서 말하되 내가 그를 꾀겠나이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어떻게 하겠느냐 이르되 내가 나가서 거짓말하는 영이 되어 그의 모든 선지자들의 입에 있겠나이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는 꾀겠고 또 이루리라 나가서 그리하라 하셨은즉 이제 여호와께서 거짓말하는 영을 왕의 이 모든 선지자의 입에 넣으셨고 또 여호와께서 왕에 대하여 화를 말씀하셨나이다.”(왕상 22:20-23)

하나님은 때로 악한 영을 도구로 사용하실 수도 있지만, 언제나 하나님이 악한 영의 행위에 대한 원인적 제공이 되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에게는 불의가 있을 수 없으며, 악의 원인이 되지도 않는다.

“우리가 저에게서 듣고 너희에게 전하는 소식이 이것이니 곧 하나님은 빛이시라 그에게는 어두움이 조금도 없으시니라” (요일 1:5)

우리는 언제나 중요한 결론으로서 하나님께서는 공의로우신 분이며, 그분은 불의가 없다는 것을 전제로 말하여야만 한다는 것이 중요한데, 그 이유는 성경이 그렇게 말하기 때문이다

롬 9:13 기록된바 내가 야곱은 사랑하고 에서는 미워하였다 하심과 같으니라
롬 9:14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하나님께 불의가 있느뇨 그럴 수 없느니라
롬 9:15 모세에게 이르시되 내가 긍휼히 여길 자를 긍휼히 여기고 불쌍히 여길 자를 불쌍히 여기리라 하셨으니
롬 9:16 그런즉 원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달음박질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오직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음이니라
롬 9:17 성경이 바로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 일을 위하여 너를 세웠으니 곧 너로 말미암아 내 능력을 보이고 내 이름이 온 땅에 전파되게 하려 함이로라 하셨으니
롬 9:18 그런즉 하나님께서 하고자 하시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고 하고자 하시는 자를 강퍅케 하시느니라
롬 9:19 혹 네가 내게 말하기를 그러면 하나님이 어찌하여 허물하시느뇨 누가 그 뜻을 대적하느뇨 하리니
롬 9:20 이 사람아 네가 뉘기에 감히 하나님을 힐문하느뇨 지음을 받은 물건이 지은 자에게 어찌 나를 이같이 만들었느냐 말하겠느뇨
롬 9:21 토기장이가 진흙 한 덩이로 하나는 귀히 쓸 그릇을, 하나는 천히 쓸 그릇을 만드는 권이 없느냐

누군가가 시험에 빠지는 것은 하나님의 시험 때문이 아니라 그 사람이 욕심을 갖고 있었으며 그 욕심이 죄를 낳고, 그 죄가 사망을 낳기 때문이다.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나니 이는 시련을 견디어 낸 자가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이기 때문이라. 사람이 시험을 받을 때에 내가 하나님께 시험을 받는다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악에게 시험을 받지도 아니하시고 친히 아무도 시험하지 아니하시느니라.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약 1:12-15)

하나님은 스스로 시험에 빠질만한 사람을 시험하실 뿐이며, 그가 사랑하는 자들을 시험을 하시지 않는다. 하나님은 사람을 정직하게 창조하셨으나 그가 범죄하고 타락하는 것은 그가 스스로 선택한 것으로 그 책임은 인간에게 있는 것이다.

“나의 깨달은 것이 이것이라 곧 하나님이 사람을 정직하게 지으셨으나 사람은 많은 꾀를 낸 것이니라”(전 7:29)

➃ 원죄 : 원죄의 직접적인 원인은 사탄 때문이 아니라 인간의 불순종 때문이다,
창세기 3장12절-13절에서 아담은 여자가 죄가 있음을 고하고, 여자는 뱀에게 죄가 있음을 고하지만, 하나님은 뱀과 남자와 여자를 모두 벌하신다, 그리고 아담과 하와를 추방하셨다. 그것은 뱀에게만 죄가 있다는 것이 아님을 뜻한다. 즉 뱀은 사람을 미혹하였지만, 그 죄에 대한 책임은 인간 자신에게 있는 것이다. 롬 5장12절은 죄가 사탄으로부터 온 것이 아니라 한 사람으로부터 왔다고 말한다.

“이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롬 5:12)
“사망이 사람으로 말미암았으니 죽은 자의 부활도 사람으로 말미암는도다.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 (고전 15:21-22)


호세아서는 아담의 죄를 언약이라고 언급한다.
“저희는 아담처럼 언약을 어기고 거기서 내게 패역을 행하였느니라” (호 6:7)
성경은 천사의 타락과 인간의 타락을 동일한 것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그 말은 곧 인간은 인간의 불순종으로 인하여 죄가 온 것이며, 사탄은 천사 스스로가 범죄한 것을 뜻한다.
뱀이 하와를 미혹한 사건만이 죄가 아니라, 그 사건과 같이 우리의 마음이 그리스도를 떠나는 부패와 오염이 죄라고 성경은 말한다. 원죄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과실을 먹은 특정한 결과가 아니라, 먹지말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한 것이 곧 죄가 된다.
“뱀이 그 간계로 이와를 미혹케 한 것같이 너희 마음이 그리스도를 향하는 진실함과 깨끗함에서 떠나 부패할까 두려워하노라 (고후 11:3)

➄ 원시복음은 이원론적 관점이 아니다,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너의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창3:15)
위 성경구절은 원시복음이라고 불린다. 궁극적으로 여자의 후손인 메시아가 사탄의 후손으로부터 승리를 하게 된다는 내용으로서 그 사건의 성취는 이미 십자가에서 이루어졌으며, 또 종말적으로 온전히 성취될 것이다.

특히 다락방은 위 성경구절을 인용하여 하나님과 사탄의 대결구도적인 이원론을 주장한다. 그러나 본문은 하나님과 사탄의 대결구도를 의미하는 내용이 결코 아니다. 발꿈치(아케브: 발끝, 뒷꿈치)를 상하게 된다는 것은 사소한 상처를 입게 된다는 의미이며, 머리를 상하게 된다는 것은 치명적인 패배를 뜻하기 때문이다.

마귀는 예수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박히게 함으로서 승리를 하는 것으로 생각하였으나, 예수께서는 사망에서 부활하심으로서 사탄에게 치명적인 패배를 안겨 주었다. 역시 궁극적으로도 사탄은 영영히 불못에 던지게 될 것이다.

➅ 예수는 마귀의 일을 멸하러 오셨는가?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 (요일 3:8)
과연 예수가 마귀를 멸하려고 오셨는가? 특히 베뢰아나 다락방같은 이원론을 주장하는 곳에서 이와 같이 가르치는데,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는 ‘마귀를 멸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그렇다면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마귀를 멸하면 간단하게 해결되지 않는가? 이들은 이 이유에 대해서 하나님이 합법적으로 마귀를 멸하기 위함이었다고 이상한 주장을 한다.

- 어떤 사람은 '마귀가 도전했을 때 당장 하나님이 멸하시면 될 텐데 왜 그렇게 오랫동안 묵인했느냐?'고 하지만 하나님은 반역하는 천사를 인정해서 묵인하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불법을 합법으로 처리하시려고 한 것입니다."(김기동저, 마귀론 상66쪽)

- 하나님의 아들을 대적한 것은 곧 하나님을 대적한 것이다. 하나님이 마귀를 멸하시는 것은 합법적인 일이다. 하나님의 대적으로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 합법적으로 증거를 잡아 형벌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은 누가 하나님을 대적했다고 해서 그를 상대해 주시는 것이 아니라 정죄하여 형벌을 내리신다. 하나님은 의로운 분이므로 합법적으로 처리하신다. (베뢰아 원강, 706쪽)

마귀가 하나님께 타락하고 범죄하였을 때에 마귀를 멸하면 합법적이 아니라 불법이 되는가? 도대체 무엇이 합법적인가? 베뢰아 출신들의 주장을 비교하여도 동일한 내용이 나타난다.

- 하나님의 아들의 목적은 이 놈(마귀)을 멸해 버리는 게 목적이라 그 말이오. 하나님을 반역한 놈을 합법적으로 멸한다 이 말이오. 분명히 이해돼야 해요. 어디 가서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니까 믿는 자가 구원이라는 거요. 모두 구원이 아니라는 거요. 그래서 '주여 주여'하는 자도 못 믿는다는 거요. 이 사건을 믿고 분명히 나의 소유로 삼아야 구원이라는 거요. 오늘날 구원이 완성되지 못한 자가 이 소리 듣고 받아들이면 그냥 구원이 완성되는 거요. 간단한 거요(윤석전, 교회와 신앙, 2000년 3월)

- 주님은 사탄을 정죄하시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하늘에서 범죄한 사탄을 영원히 저주하길 원하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에덴에서 그것을 행하신 것입니다. 사탄은 저주받아야 했습니다. 사탄은 처음부터 하나님께 대적하여 범죄한 천사이고 저주받아야 마땅한 존재였습니다. 그래서 아담과 하와는 사탄을 고소하였고, 하나님은 합법적으로 사탄을 정죄하신 것입니다. 이렇게 하여 하나님의 사정이 풀어지는 것입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창조된 하나님의 형상입니다(최바울, 세계영적도해, 32쪽)

(다락방, 류광수, 영접의 열두가지 의미)
- 3. 영접은 기도응답의 모든 법적 조건을 갖춘 것입니다: 예수 영접입니다. 주님이 여러분과 함께 있음을 깨닫고 능력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모든 조건을 다 소유했습니다. 실제로 뭐냐하면 법적인 조건을 다 갖추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신 것은 법대로 죽으셨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부활하신 것도 법대로 승리하셨습니다. 법대로 모든 죄의 대가를 지불하셨습니다. 창세기 2:17의 법대로... 그러기 때문에 영접 이 말을 예사로 생각하시면 안돼요. 영접, 이 말은 내가 하나님의 응답을 받을 수 있는 모든 조건을 다 갖추어 버린 것입니다. 창 3:15을 성취한 것입니다. 법적으로 해결을 해버렸습니다. 예수 영접하는 자는 기도의 조건을 모두 소유한 것입니다. 나가서 복음 전하는 데 천하보다 귀한 한 생명을 건져내는 축복이 있게 되는 것입니다. 맞습니까? 정말로 모든 것을 다 소유했습니다.

(다락방, 류광수, 복음편지 4과 왜 우리에게 예수만이 길이 되는가?)
▶요일3:8절에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기 위해서이다”고 하였다.
여기서 중대한 말이 나왔다.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니라’고 하였다. 여기서 마귀와 마귀의 일 두 가지로 보아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가 오신 것은 바로 이 마귀의 세력을 멸하려 오셨고, 마귀의 일을 멸하러 오셨다.

성경을 보면 ‘마귀’를 멸하려하심이 아니라 ‘마귀의 일’(devil's work)을 멸하려 하심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렇다면 ‘마귀의 일’은 무엇일까? 마귀의 일은 인간에게 죄를 짓게 하여 구원을 받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즉 마귀의 일을 멸하려 오셨다는 것은 마귀를 멸한다는 뜻이 아니라, 인류를 구원하시려 오셨다는 뜻이다.

[공동번역] 언제나 죄를 짓는 자는 악마에게 속해 있습니다. 사실 죄는 처음부터 악마의 짓입니다. 악마가 저질러놓은 일을 파멸시키려고 하느님의 아들이 나타나셨던 것입니다.
[표준새번역] 죄를 짓는 사람은 악마에게 속해 있습니다. 악마는 처음부터 죄를 짓는 자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목적은 악마의 일을 멸하시려는 것입니다.
[현대인의성경] 그러나 죄를 짓는 사람은 마귀에게 속해 있습니다. 마귀는 처음부터 죄를 지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바로 이 마귀의 일을 멸하기 위해서입니다.
[KJV] He that committeth sin is of the devil; for the devil sinneth from the beginning. For this purpose the Son of God was manifested, that he might destroy the works of the devil.
[NIV] He who does what is sinful is of the devil, because the devil has been sinning from the beginning. The reason the Son of God appeared was to destroy the devil's work.

성경적인 관점에서 보는 ‘죄’란 첫째로, 하나님의 법을 어기는 것을 뜻한다. 죄란 ‘하나님과 반대방향을 지향하는 것’(It is directed against God)이기 때문이다.
“죄에 대하여라 함은 저희가 나를 믿지 아니함이요”(요16:9)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롬3:23)

다시 말하여 예수께서 “마귀의 일을 멸하려 오셨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 알게 된다. 마귀의 일은 인간이 죄를 짓도록 하는 것이며, 즉 하나님에게로 돌아오는 것을 막음으로서 구원을 방해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성경에는 하나님이 그 독생자이신 예수를 보낸 이유가 정확하게 설명되어 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그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요3:16-17)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마1:21)

예수가 이 땅에 오신 이유와 목적조차 잘못 가르치는 곳이 과연 정상적인 기독교의 교회인가? 시작부터 잘못된 주장을 가르치는 곳은 결코 정상적인 교회라고 할 수 없다.

특히 베뢰아와 베뢰아에 영향을 받은 목사들은 영은 인격이 없으므로 육체를 가져야만 된다고 가르치는데, 즉 하나님과 사탄이 서로 인간의 육체를 빼앗기 위하여 들어왔다는 이원론적인 주장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베뢰아는 마귀를 축출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게 된다. 다락방에서도 조금 다르게 표현하지만 예수를 영접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고 가르친다. 그러나 마귀를 쫓아내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가? 만약 마귀를 쫓으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고, 예수를 영접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면, 예수를 믿고 거듭난 사람은 가난한 사람도 없어야 하고, 질병에 걸린 사람도 없어야만 하고, 불행이나 사고도 없어야만 한다. 현실적으로 그렇지 않다면 그들의 주장은 허위가 되어질 것이다.

(2) 선과 악의 이원론
“하나님이 그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여섯째 날이니라” (창 1:31)
또한 세상은 선과 악의 두 대결구도가 아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시고 여섯째 날에 보시기에 심히 좋았다고 말씀하셨는데, 성경은 “그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니”라고 말한다. 만약에 하나님께서 지으신 것에 악이 함께 포함되었다면,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고 말씀하실 수가 없었을 것이다.

악은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으며, 악은 선의 결핍일 뿐이다. 또한 악은 무조건 죄라고 볼 수는 없다. 예를 들면 질병, 홍수나 지진은 인간의 측면에서 볼 때에 악이 되겠지만 죄라고 볼 수는 없다. 물론 전쟁, 살인이나 간음, 도둑질은 죄이며, 또한 악이 된다. 우리는 전자를 ‘자연적 악’이라고 부르며, 후자는 ‘도덕적 악’이라고 부르는데, 성경에서 예수님은 누가복음 13장1-4절에서 갈릴리사람들의 죽음과 망대가 무너져 죽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보다 죄가 많아서 초래된 사건이 아니라는 것을 말씀하신다. 즉 언제나 죄가 악의 원인이 되지는 않는다. 지각의 물질적인 변동으로 인한 지진이나 해일과 같은 자연적인 사건이 모두 사람의 죄때문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예를 들면, 예수님의 사도들의 경우를 보자. 사도들은 모두 고난과 순교를 당하였다. 그렇다면 사도들은 모두 마귀를 쫓지 못하거나, 마귀에게 사로 잡혀서 저주를 받아 이러한 고난과 재앙을 당하였을까? 혹은 사도들의 믿음이 잘못되어 저주와 심판을 받았을까?

이러한 이원론은 큰 오류에 부딪히게 된다. 만약 이러한 주장을 사실로 받아들인다면, 마귀를 쫓아냄과 동시에 모든 저주와 모든 불행, 사고와 악의 문제가 해결되어야만 한다. 즉 예수가 전하신 십자가 복음의 본질적인 내용은 아무 소용이 없어진다. 지금도 귀신축사를 하는 이단들과 일부 대형교회에서는 귀신축사를 하면 모든 질병이 고침을 받고, 사업이 번성된다고 주장한다. 혈통유전설과 가계저주론도 그러한 맥락에서 나온 주장이다. 결국 신비주의와 기복신앙이 된다.

예를 들면, 스데반은 돌에 맞아 순교를 당한다. 스데반의 입장에서는 불행과 저주를 받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성경은 스데반 사건으로 하여금 흩어진 사람들이 복음을 여러 지역으로 전파하였다고 말한다. 물론 스데반의 순교는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었던 일이었다.

“사울이 그의 죽임 당함을 마땅히 여기더라 그 날에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에 큰 핍박이 나서 사도 외에는 다 유대와 사마리아 모든 땅으로 흩어지니라. 경건한 사람들이 스데반을 장사하고 위하여 크게 울더라. 사울이 교회를 잔멸할새 각 집에 들어가 남녀를 끌어다가 옥에 넘기니라. 그 흩어진 사람들이 두루 다니며 복음의 말씀을 전할새” (행 8:1-4)

우리 삶에서 실제로 예를 들어 보자.
기독교인들은 항상 건강하고 축복을 누리며 행복한 삶을 살까? 기독교인들은 사고나 재앙과 불행을 당하지 않을까? 타종교인이나 불신자들은 모두 질병에 시달리고 재앙과 저주를 받고 가난하게 살아갈까? 고난과 불행은 모두 마귀 때문이고, 축복과 행복은 모두 하나님 때문이라는 등식은 전혀 성경적이지 않다. 예수님은 그리스도인이 오히려 세상에서 고난을 당할 것을 말씀하시며, 사람은 재물과 하나님을 동시에 섬길 수 없다고 말씀하시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때로는 악을 그대로 묵인하고 때로는 유기하시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것은 하나님의 공의를 근거로 한다. 공의는 저울추와 같아서 악을 심판하고 선을 구원하시는 분명한 기준이 바로 공의(Justice)가 되기 때문이다. 만일 악을 심판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공의가 될 수 없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이 미혹의 역사를 그들에게 보내시도록 허락하시는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미혹의 역사를 보내셨으므로 그 멸망의 원인이 되는 것이 아니며, 성경은 그들이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자들”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러므로 하나님이 미혹의 역사를 그들에게 보내사 거짓 것을 믿게 하심은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모든 자들로 하여금 심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살후 2:11-12)

“또한 부딪히는 돌과 거치는 반석이 되었다 하니라 저희가 말씀을 순종치 아니하므로 넘어지나니 이는 저희를 이렇게 정하신 것이라”(벧전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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