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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제일교회, ‘신천지 의혹 제기' 목사 진입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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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제일교회, ‘신천지 의혹 제기' 목사 진입 저지
  • 정윤석
  • 승인 2012.10.29 0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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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삼경 목사 교회서 20여 명 집단 시위···말만 ‘윤덕수 목사 영성 회복’?

이단대처 사역자 강종인 목사가 2012년 10월 28일 강북제일교회로 들어가려 했으나 교회측 신도들에 의해 저지당했다. 강 목사는 지난 주 강북제일교회에서 설교를 하며 “교회내에 신천지가 있다”, “안수집사 A, B씨가 주동자”라고 주장했다. 그 후 40여 명의 신도들에 의해 1시간 30분 동안 감금됐다. 이 상태에서 강 목사는 특정 신도를 신천지 신도라고 지목한 것을 용서해 달라고 사과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후 강북제일교회측 일부 신도들은 강 목사를 향해 10월 28일 주일 예배에 다시 와서 전교인 앞에서 정식 사과를 하라고 요구했다.

일부 신도들의 요구를 수용, 강 목사는 10월 28일 강북제일교회로 다시 들어가려 한 것이다. 그러나 정식 사과를 하려는 목적이 아니었다. 그는 △내가 지난 주 했던 사과는 원해서 한 게 아니고 강제 감금된 상태에서 한 것이다 △내가 강북제일교회 안수집사 A, B씨가 신천지 신도라고 한 것에 대해 그들이 소송을 걸지 않겠는가? 소송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지켜봐 달라 △지금 시점에 내가 소장으로 있는 대전종교문제연구소 인근에 신천지 신도 1천 여명이 시위를 하러 온다는 것은 무엇을 말해주나? △최삼경 목사가 설교자로 나를 교회에 소개해줬다 해서 마치 배후에 최 목사가 있는 것처럼 말하는 것은 지나친 비약이다고 말할 계획이었다.

강 목사가 교회로 들어가려 했으나 저지당했다. 강 목사는 “오늘 강북제일교회에 갔는데 내가 들어가는 것을 저지했다”며 “‘경호원과 함께 들어오는 것은 허락지 않는다’는 입장을 교회측이 밝혔다”고 말했다. 감금 등 돌발 상황에 대비, 강 목사는 경호원을 대동해서 교회안으로 들어가려 했으나 진입을 거절당한 것이다.

강 목사는 이후로는 “강북제일교회에서 오라고 해도 안 간다”며 “만일 그들이 대전종교문제연구소를 찾아와 업무를 방해하면 즉각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 빛과소금교회에서 시위하는 강북제일교회 일부 신도들

한편 강 목사의 사과를 가장 적극적으로 요구했던 신천지 의혹 신도 A 안수집사는 이날 경기도 퇴계원시에 위치한 예장 통합측 이단문제상담소장 최삼경 목사의 빛과소금교회 시위 현장을 진두지휘했다. A 안수집사와 함께한 시위대는 빛과소금교회 앞에서 시위하며 ‘막내렸다 이단정죄, 지옥문이 열렸노라’,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이단이 이단정죄’, ‘파멸이 눈앞이다 이단 최삼경은 교회 앞에 사과하라’, ‘강북제일교회 강사모를 이단으로 매도한 죄, 심판이 시작됐다! 최삼경 앞으로 지옥티켓 발행됐다’ 등의 피켓을 들었다.

A 안수집사는 “복음주의적인 고 윤덕수 목사의 영성을 회복하자”고 강조하는 사람이다. 강종인 목사를 감금한 상태에서 사과를 받아낼 때도 그는 웅변하듯 연설하며 고 윤덕수 목사의 복음주의적 영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부르짖었다. 기자(기독교포털뉴스 www.kportalnews.co.kr)를 직접 만나던 10월 26일에도 그는 “전직 담임은 속옷 한 벌에 기십만원 짜리를 입었는데 고 윤덕수 목사님은 양말 한 켤레를 사면 구멍이 날 때까지 신을 정도로 검소하고 영성이 깊은 분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윤덕수 목사의 영성을 강조하는 그의 행동의 면면을 보면 진심으로 윤 목사의 영성을 회복시키고 싶어 하는 사람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단대처사역자 강종인 목사 감금 사태, ‘신천지 의혹’ 제기에 대한 집단행동, 시위대가 들고 있는 피켓 내용을 살펴보면 그에 대한 의혹은 사그라지기보다 오히려 더 짙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교정 재능기부> 이관형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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