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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금당했던 20대 한인 남성, 병원서 다리 절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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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금당했던 20대 한인 남성, 병원서 다리 절단
  • 정윤석
  • 승인 2012.10.18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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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금 용의자는 이단성 논란, 용인 A교회 신 모 목사측 재미 한인 신도들

한국에서 이단성 논란을 빚고 있는 용인의 A교회 신 모 목사측 신도 2명이 미국 현지 경찰에 체포돼 그 배경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주 한국일보 10월 16일, 17일자(http://ny.koreatimes.com/article/757389
), 아멘넷(http://www.usaamen.net/news/board.php?board=news&command=body&no=6773) 10월 17일자 보도에 따르면 정신질환을 앓던 20대 한인 남성 정 모 씨(26)가 병원에서 다리 절단 수술을 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 한인 남성의 다리 절단 사건을 보도한 한국일보 뉴욕판
이유는 장시간 테이프에 결박돼 감금당했다가 다리에 피가 통하지 않아 문제가 생겼다는 것이다. 경찰이 발견할 당시 정 씨의 입에는 양말이 물려져 있고 포장용 박스 테이프가 붙어 있었다고 한다. 감금 용의자는 피해자 정 모 씨의 친누나와 그녀의 약혼녀 윤 모 씨였다. 신고를 받은 현지 109경찰은 용의자 정 씨와 윤 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피해자 정 씨의 가족들은 체포된 윤 씨와 정 씨가 1년 전 대한민국 용인에 소재한 A교회 신도가 됐으며 2개월 전에는 용인 A교회 담임인 신 목사가 직접 뉴욕에 돌아왔다고 주장한다. 가족들은 또한 신 목사가 정신질환을 종교적으로 치유한다며 평소 복용하던 정신질환 약을 못 먹게 했다고 비난했다. 현재 다리절단 수술을 받고 입원 중인 피해자 정 씨도 역시 이같은 사실을 공식 확인하는 내용을 서면으로 작성해 경찰에 제시했다. 더욱이 가족들은 “용의자 2명 외에 이번 사건을 주도한 교회 관계자 3명도 공범”이라며 경찰에 고발했다. 그러나 용의자 정씨와 윤씨는 경찰 조사에서 “모든 일은 우리가 주도했으며, 다른 교인들은 이번 일과 전혀 관계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목사의 용인 A교회는 최근 퀸즈 플러싱 주택가에 교회를 세워 한인마켓에서 전단지를 돌리는 등 기성교인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선교활동을 해 왔다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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