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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한기총사태 중간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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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한기총사태 중간점검
  • 정윤석
  • 승인 2011.11.25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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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교단결의 무시 등 무개념 이단대처 현상과 원인 분석


 

▲ 최삼경 목사를 이단이라고 발표한 한기총 질서위(사진 뉴스미션제공)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길자연 목사)는 한국교회의 대표적인 연합기관 중 하나다. 한기총이 한국교회의 대표적 기관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출범 22년 동안 가맹 교단의 결정을 존중하면서 일치된 방향으로 교계 연합 사업을 꾸준히 전개해 왔기 때문이다. 한기총은 아이티·인도네시아 지진피해돕기, 대북 식량지원 등 대사회적 문제가 있을 때마다 교계의 힘을 하나로 결집시키는 역량을 발휘해 왔다.

이러한 한기총의 교계 연합 사업에는 강도 높고 선명한 이단대처 사역도 포함된다. 이단연루 의혹이 없는 가맹교단들이 서로 힘을 모아 이단을 대처하면서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는 이단들과 정통교단간에 선을 긋고 성도들의 신앙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 왔다. 이는 결과적으로 힘있는 한기총을 존재하게 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맹교단 연합 정신 실종된 이단대처
한기총은 이재록 씨의 만민중앙교회(1999년 극단적 신비주의 이단), 할렐루야기도원(김계화 원장, 2000년 이단사상·참여엄금) 등에 대해 가맹교단의 규정과 발을 맞추어 함께 이단으로 규정했다. 가맹교단의 규정이 없지만 심각한 이단성이 있다고 판단될 때는 독자적으로 연구해서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대구교회(이현래)가 그런 경우였다. 한기총의 독자적 연구 발표였지만 아무도 이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지 않았다. 가맹교단이 모두 공인할만한 이단성이 있는 단체였기 때문이다. 한기총의 이단 규정은 한기총 자체의 대표성과 상징성으로 매우 큰 권위가 있는 것으로 한국교회에 받아들여져 왔다.

이런 한기총이 본격적으로 무너지기 시작한 것은 2010년부터다. 이 때 이단대처 사역의 특징은 ‘연합 정신 실종’에 있었다. 가맹교단의 결의를 존중하는 한기총의 전통을 역주행하는 방식이 시작됐고 회원교단의 규정을 완전히 깔아뭉개는 안하무인격 태도가 나타난 것도 이 때부터다.

대표적으로 예장 통합·합동·고신·합신 측에서 이단·이단성·참여금지로 규정되고 백석측에서 제명·출교된 변승우 목사에 대해 ‘이단성이 없다’는 보고서를 당시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이대위, 위원장 고창곤 목사)가 올렸다. 예장 통합과 합신에서 각각 ‘재림주 의혹 예의 주시’, ‘이단요소 있어 교류 금지’로 규정한 장재형 목사에 대해서는 역시 ‘재림주 혐의가 없다’고 해제하려는 보고서를 이대위가 작성했다.

당시 한기총 이대위는 회원교단들이 이단 등으로 규정한 단체들에 대해 이단성이 없다고 해제해 주는 일을 임기동안 적극적으로 최선을 다해, 한기총 회원 교단의 집단적인 반발과 수많은 비난여론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작심하고 강행했다. 2010년 12월 21일 한기총 실행위원회가 위와 같은 보고서를 받지 않고 이대위를 해체하고 다시 구성하자는 결의를 할 정도였다. 불과 이게 1년 전의 일이다.

▲ 2010년당시 한기총 이대위 핵심관계자들(우측이 고창곤 이대위원장)

길자연 대표회장, 목에 칼 들어온 것보다 더한 일 있나?
현재는 어떤가? 목에 칼이 들어와도 이단 문제는 철저하게 처리하겠다던 길자연 대표회장이 들어섰으나 길 대표회장 체제에서 사태는 더욱 악화되고 있다. 가맹교단이 이단규정한 대상에 대해서 면죄부를 주는 행보가 길자연 대표회장에게서도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다. 목에 칼이 들어온 것보다 더한 상황이 벌어진 게 아닌지 염려될 정도로 한기총의 이단대책은 막가고 있다. 반대로 가맹교단이 공식적으로 문제 없다고 발표한 인사에 대해서는 어떻게든 ‘이단’의 올가미를 씌우려는 작태도 나타나고 있다.

통일교 핵심인사 출신으로서 합동결혼식을 하고 재림주 의혹을 받아온 장재형 목사(한국 크리스천투데이 설립자)에 대해서는 ‘문제없다’는 식으로 2011년 11월 18일 성명서를 통해 발표했다. 회원교단인 예장 통합과 합신이 각각 “통일교 핵심인물 출신, 재림주 의혹 예의주시”(2009년 94회 총회), “이단요소 있어 경계, 교류금지”(2009년 94회 총회) 결의한 것을 철저히 무시했다.

장재형 목사에 대해 한기총은 다음과 같이 성명했다. “2004년과 2005년 조사와 재조사 결과 아무런 혐의를 찾지 못해 종결지었다”, “2010년 역시 조사와 재조사 결과 ‘혐의 없음’으로 종결했다”, “‘장재형 목사는 이단성이 전혀 없다’는 정식 문서를 공증하여 줌으로써, 무려 7년여에 걸친 공방이 무혐의로 끝났다.”

이 성명은 한기총 스스로 실행위를 통해 결의한 내용까지 무시하는 막가파식 발표였다. 한기총이 이번에 발표한 성명과 달리 2010년 12월 21일 한기총 실행위는 단연코 장재형 목사에 대해 ‘재림주 의혹 혐의없다’는 보고서를 통과시키지 않았다. 당시 실행위가 이대위를 해체하는 결의를 한 것이 그 반증이다. 이대위 해체를 결의했는데 해체된 이대위가 작성한 보고서는 통과됐다는 우스꽝스런 이해는 어디서 비롯된 것인가?

한국교회 10여 개 주요 교단이 이단 등으로 규정한 다락방을 영입한 조경삼 목사 개혁측(다락방+개혁교단, 총대 80% 이상이 다락방 출신)에 대해 2011년 9월 22일 회원자격을 인정해 준 것도 큰 문제다.

그 절차도 매우 불순했다. 당초 다락방+개혁측과 장세일 목사 개혁측 양교단을 조사한 실사위원회의 입장은 다락방을 영입한 교단과 그것을 반대한 장세일 목사 개혁측의, 양측의 회원자격을 공동으로 인정하되 문서발급만 중단하자는 것이었다. 교단 연합기관으로서 그나마 중도적인 입장을 취한 것이다.

한기총 실세로 불린 한 사람의 입김이 있기 전만 해도 그랬다. 한기총의 핵심 실세라는 모 인사가 조경삼 목사 개혁측이 가입초기부터 회원이었고 총회장이 존속하는 교단에 회원자격이 있다는 식의 발언을 한 이후로 한기총의 태도는 180도 돌변했다. 9월 22일에 다락방+개혁측에 한기총 회원자격을 전격 발급해줬다. 한기총 회원교단들이 이단 등으로 규정한 단체를 영입한 교단(조경삼 목사측 150여 교회)은 회원자격을 인정하고 이단 영입을 저지하기 위해 사활을 걸고 막아선 교단(장세일 목사측 1천여 교회)은 실사위원회 입장마저 무시하고 회원 자격을 정리해 버리는 한기총, 이것이 길자연 대표회장 체제를 보여주는 단적인 현실이다.

2011년 11월 24일에는 이대위도 구성하지 않은 상태에서 한기총 질서확립위원회(위원장 김용도 목사)라는 곳이 최삼경 목사를 ‘이단’이라고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한기총은 질서위가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전인, 11월 18일 공식 성명을 통해 최삼경 목사에 대해 이단이라고 발표하는 난센스를 보였다. 공식 성명을 통해 이단이라고 이미 전국에 배포되는 신문을 통해 발표했다. 최 목사를 이단이라고 급하게 성명으로 발표해야 할 무슨 이유가 있었던 걸까? 그래 놓고 최 목사를 11월 21일 불러서 청문회를 한다고 하니 바보가 아닌 이상 정당한 청문회로 보기는 어려운 일이다.  마치 학생에게 '너는 이번에 F학점이다'라고 교수가 학점을, 그것도 전교생들 앞에 발표해 놓고는 다시 '마음껏 시험을 통해 너의 실력을 발휘해 보라'는 식이었다.

그러나 최 목사에 대해 이미 한기총 소속 교단인 예장 통합과 합동측 총회는 각각 ‘삼위일체 및 성령론에 문제가 없다’(통합 2004년, 89회), ‘이단성이 없는 것으로 사료된다’(합동 2006년, 91회)고 결의한 인물이다. ‘월경잉태론’ 문제도 2011년(통합 96회) 소속 예장 통합 교단에서 이단성 없다는 결론 내렸다.

가맹교단, 그것도 길자연 대표회장 자신이 소속한 합동 교단에서도 문제없다고 총회를 통해 결의한 인사를 한기총 질서확립위원회는 회원교단의 결의와 규정을 완전히 무시하고 안하무인격 이단 규정을 한 것이다.

현재의 이런 상황에 대해 예장 백석측의 전 총회장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한기총이 잘못가고 있다”며 “뼈를 깎는 심정으로 자성하고 이젠 교계 연합기관 본연의 모습으로 되돌와야 한다”고 비판했다. 가맹교단의 규정을 무시하는 잘못된 길에서 돌아와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기총 이단대처, 역주행의 이유
현재 한기총은 이단문제와 관련, 그동안 지켜온 가맹교단 결의를 존중하는 전통을 전혀 지키지 못하고 왜 표류하고 있는 걸까? 그것은 대표적으로 이단 문제와 관련, 철저한 대처 의식이 없거나 전력이 매우 찜찜한 인사들이 한기총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올 한기총 최대의 오점 중 하나는 통일교측이 소유한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예배를 드린 것이다. 이에 대한 잘못됐다는 의식이 현 한기총 지도부에 있는지 묻고 싶다. 있다면 깨끗이 한국교회 앞에 사과해야 한다. ‘다른 단체도 했다’는 탓만 해선 안된다. 적어도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기관이라면 더욱 그렇다. 문제는 한기총 핵심 사람 중 한명으로 분류되는 H목사는 기자가 “JW메리어트 호텔이 통일교측에서 인수한 건물이다”고 말하자 “우린 그런 거 모른다”며 통일교측 건물에서 하는 게 아무런 문제될 게 없다는 것처럼 답변했다.

그는 자신이 소속한 예장 합동 교단에서 이단 규정한 다락방과 조경삼 목사 개혁측의 2011년 6월 21일 통합 예배 때 축사를 했다. 이단문제와 관련한 의식이 있는 목회자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자신이 소속한 교단에서 이단 규정한 단체와 통합하는 교단이 축사를 부탁했다 해도, 더욱이 그것이 예정에 없던 일이었다면 하지 않는 것이 상식이다. 그러나 H 목사는 예정에 없던 축사를 했고 이에 대한 논란이 일자 해명서를 내기도 했다. 축사 후 보름이 지난 뒤였다. “공인으로서 사려 깊지 못한 처신으로 저희 합동측 교단과 한국교회에 오해를 불러 일으킨 점에 대하여 진심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것이었다.

그의 말을 빌리자면 H 목사는 공인으로서 사려 깊지 못한 처신을 과거에 했던 전력이 있다. 역시 이단 문제와 관련해서였다. 예장 합동측은 1996년 81회기 총회 회의록에 H목사와 관련 다음과 같은 기록을 남겼다.

“H씨는 ··· 이단에 연루된 이재록, OOO 씨와 활동을 같이 하였던 부분이 많이 발견되고 있다. 그러나 본인이 노회 앞에서 사과하고 제반 잘못된 일로부터 정리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

현 한기총의 또다른 실세인 P목사도 이단옹호 전력을 갖고 있다. 2005년도에 한기총과 유사한 이름의 기관이 생겨 이단을 옹호하는 일이 벌어졌다. 소위 한국기독교총협의회(한기협)라는 단체였다. P목사는 한기협의 실질적 실무책임자로서 사무총장직을 수행했었다.

한기협은 2005년 6월 한국교회가 이단으로 규정한 김기동 씨(서울 성락교회)에 대해 이단면죄 공청회를 열었고 김 씨측의 ‘기독교베뢰아교회연합’을 회원으로 받아들였다. 이 과정에서 한기협은 성락교회측으로부터 억대의 돈을 받았다는 소문이 돌기까지 했다. 이런 논란의 핵심에 서 있던 사람이 P목사다. 그런데도 P목사는 직전 대표회장이 임기 중에 비서실장으로 임명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을 정도의 한기총 핵심 인사다.

한기총 특별위원회의 J 목사의 이단 옹호 전력도 화려하다. J 목사는 모 대학교의 이사장으로 있으면서 2009년 한국교회 주요 교단이 이단으로 규정한 박윤식 목사에 대해 신학적으로 건전하다는 입장을 취했다. 2010년 2월 6일에는 모 신문에 성명서를 내고 박윤식 씨에 대해 “명확하고 명료하게 이단으로 판단할 만한 근거와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J 목사의 박윤식 씨 옹호로 인해 당시 교단이 분열되기도 했다. J목사 개혁측은 교단이 또다시 분열되는 위기와 수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한국교회가 주요 10여개 교단이 이단 등으로 규정한 다락방을 영입했다. 이 일은 한기총 공동회장인 또다른 J 목사와 함께 주도했다.

이들 외에도 2010년 이대위 활동을 하다가 실행위에서 해체 결의된 인사들이 여전히 한기총 내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대위가 해체될 정도의 잘못을 저지른 그들에게 별다른 제재가 없었던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특별위원회의 K 목사는 2010년 전대미문의 이단해제 파문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한기총 질서확립위원회 위원 중 한사람인 L목사는 2010년 이대위에서 소위원회 위원장을 맡았었다. L 목사는 최 목사에 대해 지속적으로 이단 시비를 제기하는 장본인이다.

한기총 부회장 중에는 JMS(국제크리스천연합. 교주 정명석)에 대해 옹호하는 문건을 재판부에 제출한 전력이 있는 사람도 있다. SBS가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JMS 정명석 교주에 대해 방영하려 하자 이를 중지시킬 목적으로 JMS측은 법정소송을 제기한다. 이 때 S 씨는 “JMS는 한국교리에 맞지 않아 이단으로 오해를 받는 단체”라는 문건을 작성 JMS측에 넘겨준바 있다.

친이단·이단옹호 전력이 있거나 이단문제와 관련 의혹거리를 남기고 있는 사람들이 현재 한기총에서 활개를 치는 이상 한기총의 막가는 이단대처 방식, 가맹교단 결의를 무시하는 ‘역주행식 이단대처’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예장 개혁측의 한 목회자는 “현 한기총의 이단 대처 활동에 대해 찬성하지 않는다”며 “지금 이대로 가면 한기총을 통해 많은 이단들이 면죄부를 받기 위해 줄을 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 과정에서 이단으로 규정된 단체·인물과 한기총간에 빅딜이 없을 것이라는 보장도 못하는 상태라는 것이다.

벌써 인터넷 일부 카페의 네티즌들은 이런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 누리꾼은 “현재의 한기총은 이단들의 세탁소가 될 가능성이 있다”며 “다음은 베뢰아, 변승우 목사 순일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단으로 규정된 인사는 풀고 이단 연구가는 이단으로 내모는 한기총이 또다른 이단 단체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염려하는 시각이다.

현 한기총의 행태를 염려하는 목소리들이 불일듯 일어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미 장신대·총신대 교수 등 87인이 한기총과 관련한 성명서를 발표했고 예장 통합·합동·기성·기하성 등 10개 교단도 한기총과 관련한 현재의 행보를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한기총의 막가는 이단대처 방식의 결과가 얼마나 비참할지, 2004년 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예장연)를 통해 예측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예장연이라는 군소교단의 연합체는 지금은 폐기된 이단옹호 책자 <정통과 이단>을 2004년 6월 20일에 발행하며 소위 구원파(권신찬, 박옥수, 이요한), 귀신파(김기동, 이초석), 다락방 류광수 씨, 박윤식 씨(평강제일교회), 안식교, 이재록 씨(만민중앙교회), 할렐루야기도원(김계화) 등 10개 단체에 대해 이단이 아니라고 발표했다. 결국 예장연은 2007년 12월 이단옹호 자료집 <정통과이단>을 “더 이상 출판 및 배포할 수 없도록 조치했다”며 “일체의 사용을 금지하고 만일 이를 어기고 사용할 경우 법적책임을 묻겠다”고 공고했다. 그러나 예장연의 이러한 이단옹호 전력은 지금도 한국교회 앞에 씻지 못할 오점으로 남고 있다.

지금까지 이단대처를 철저히 하면서도 커져왔던 한기총의 위상이 현재는 막가는 이단대처 방식으로 한순간에 추락할 수 있다는 것을, 현 한기총 지도부가 보여 주고 있다. 한기총의 일부 지도층 인사 등을 제외하면 거의 대다수의 의식있는 한국교회 교인들은 이 부분을 염려하며 한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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