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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목회포럼 “한기총, 개혁 못하면 해체하라”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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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목회포럼 “한기총, 개혁 못하면 해체하라” 성명
  • 정윤석
  • 승인 2011.11.18 0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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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기총은 교계 정치꾼들의 놀이터, 교단장 중심 협의회 만들어야


미래목회포럼(대표 정성진 목사)이 2011년 11월 17일 한기총이 연합기관으로서 스스로 개혁하지 못한다면 해체해야 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미래목회포럼은 지금까지 ‘한기총 해체’가 아닌 ‘개혁과 자정, 개방으로 나가야 합니다’라는 호소문을 발표하며 제도의 개선을 요구해 왔었다.

그러나 미래목회포럼은 “교계연합기관이 개교회가 해야 할 일을 대변하지 못하고 교계 정치꾼들의 놀이터로 전락(했다)”며 “비도덕적 행위로 지탄을 받는다면 교회지도자들의 역할과 기관의 사명은 이미 없어진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에 미래목회포럼은 “한기총이 연합기관으로 스스로 개혁하지 못한다면 해체해야 한다”며 “그 대안은 현직 교단장을 중심으로 한 협의회를 만들면 된다”고 제안했다.

현직 교단총회장과 부총회장을 정회원으로 하고, 순번으로 회의의 의장을 맡는 것이 한국교회의 신뢰를 회복하고 교계를 정화하며 정치권력의 유혹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길이라는 설명이다.

한기총의 이단문제와 관련 미래목회포럼은 “한기총의 이단 사이비에 대한 신학자들의 고언을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며 “한기총이 이단에 연루된 것은 아닌지에 대한 정체성에 의문을 갖게 된다”며 “이단과 연루된 세력이 한기총과 한국교회를 혼돈에 빠지게 해서는 안 될 것이며, 즉시 그 진상을 규명해야 할 것이다”고 촉구했다.

이외에도 미래목회포럼은 △한기총내에서 언론사 기자와 직원을 폭행하는 폭력사태가 일어난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 △한기총을 개혁한다고 세 명의 국장들을 해임시키고 사무국에 재정국장을 불법으로 임명하여 재정을 전용한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재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선거제도에 있어서 그룹별 순차제로 되어 있는 것을 다시 예전의 선거방식으로 돌아가는 것은 금권타락선거를 재현하려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미래목회포럼은 2003년 6월, 연동교회 이성희 목사의 주도로 만들어졌다. 현재 이사장에 최이우 목사(종교교회), 부대표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고명진 목사(수원중앙침례교회)를 비롯 김승욱 목사(분당 할렐루야교회), 박성규 목사(부산 부전교회), 진재혁 목사(분당 지구촌교회), 홍민기 목사(부산 호산나교회) 등 200여 명의 목회자와 각계 33명의 정책자문위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 대표에 임명된 정성진 목사는 취임사에서 한국교회 위해 뼈를 깎는 자성의 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한바 있다.

다음은 미래목회포럼이 발표한 성명서 전문이다.

한기총, 개혁하지 못한다면 해체해야 합니다

금년 한해동안 한기총 사태는 한국교회를 부끄럽게 하였고, 목회에 전념하는 목회자와 교회를 묵묵히 섬기는 다수의 성도들에게 충격과 모멸감을 안겨주었습니다. 이런 일들이 일어나기 전부터 미래목회포럼은 지난해 11월 한국교회 자정선언문을 발표하였고, 금년 2월 한기총을 위한 호소문과 함께, 3월에는 우리가 먼저 회개하며 무릎끓고 눈물로 참회문을 발표한바 있습니다.

미래목회포럼은 한기총이 연합기관으로 한국교회가 사랑과 존경과 신뢰를 회복하고 하나되는 한국교회가 되기를 원하며 다음과 같이 호소합니다.

한기총의 이단 사이비에 대한 신학자들의 고언을 외면하지 말아야 합니다. 한기총이 이단에 연루된 것은 아닌지에 대한 정체성에 의문을 갖게 됩니다. 이단과 연루된 세력이 한기총과 한국교회를 혼돈에 빠지게 해서는 안 될 것이며, 즉시 그 진상을 규명해야 할 것입니다.

한기총내에서 언론사 기자와 직원을 폭행하는 폭력사태가 일어난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합니다. 더 나아가 한기총을 개혁한다고 세 명의 국장들을 해임시키고 사무국에 재정국장을 불법으로 임명하여 재정을 전용한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재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할 것입니다.

수많은 목회자들과 단체들이 한기총 해체를 요구할 때에도 미래목회포럼은 인내하며 ‘개혁과 자정, 개방으로 나가야 합니다’라는 호소문을 통하여 눈물로 제도의 개선을 요구하였습니다. 김용호 직무대행의 ‘한기총을 위한 개신안’을 인준하여 그나마 바른 방향으로 나갈 것을 기대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마저 3개월만에 폐기처분해버린 행위는 한기총의 변화와 개혁을 기대하는 수많은 목회자들의 기대를 저버린 것입니다.

아울러 선거제도에 있어서 그룹별 순차제로 되어 있는 것을 특정인을 위하여 무효화하고 다시 예전의 선거방식으로 돌아가는 것은 금권타락선거를 재현 하려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습니다.

이런 일련의 ‘내홍’사태가 특정인에 의하여 좌지우지된다는 점에서 연합기관의 연합정신훼손을 우려하는 의식있는 목회자들의 목소리에 실행위원들은 귀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미래의 목회자들인 신학생들까지 나서서 ‘한기총이 해체되어야 할 이유, 95개 조항’을 발표하는 상황입니다. 대다수의 목회자들은 한기총의 대표회장이 누가 되느냐에 관심이 이미 없습니다. 오히려 많은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한기총이 희망은 있는가?”라는 질문을 하곤 합니다, 교계연합기관이 개교회가 해야 할 일을 대변하지 못하고 교계 정치꾼들의 놀이터로 전락하고, 비도덕적 행위로 지탄을 받는다면 교회지도자들의 역할과 기관의 사명은 이미 없어진 것입니다. 그러므로 한기총이 연합기관으로 스스로 개혁하지 못한다면 해체해야 합니다.

그러면 “한기총 해체에 대안이 있는가?”라고 반문할 것입니다. 그 대안은 현직 교단장을 중심으로 한 협의회를 만들면 됩니다. 현직교단총회장과 부총회장을 정회원으로 하고, 순번으로 회의의 의장을 맡는 것이 한국교회의 신뢰를 회복하고 교계를 정화하며 정치권력의 유혹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교회를 사랑하며 한국교회의 미래를 생각하는 목회 동역자 여러분! 한기총 실행위원 여러분! 연합기관을 개혁하고 바로 세우는 일은 어느 한 개인이나 단체, 기관의 힘으로는 불가능합니다. 건강한 생각을 가진 모두가 함께 할 때 가능합니다. 한기총이 다시 역사를 되돌리는 행태를 재현한다면 한기총은 희망이 없다고 말 할 수밖에 없습니다. 존경받는 지도자들의 모습을 한국교회에 보여주십시오. 미래세대에 희망을 안겨주십시오. 그렇게 할 수 없다면 해체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일 것입니다.

2011. 11. 17.
미래목회포럼 대표 정성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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