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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교수 87인 “‘다락방+개혁’측 회원자격 박탈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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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교수 87인 “‘다락방+개혁’측 회원자격 박탈하라”
  • 정윤석
  • 승인 2011.10.24 1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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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춘서 교수, 항의성명 한기총 김운태 총무에 24일 전달


 

▲ 김운태 총무(사진 좌측)에게 항의성명을 전달하는 구춘서 교수(사진 우측)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길자연 목사)가 다락방+개혁교단(다락방을 영입한 조경삼 목사측, 총대 80% 다락방측 인사들)의 회원자격을 인정해 준 데 대해 항의하는 뜻을 담은 전국의 신학대학교 교수 87인의 성명서가 구춘서 교수(한일장신대, 예장 통합 이단사이비문제상담소장)에 의해 2011년 10월 24일 한기총 김운태 총무에게 전달됐다.

구 교수는 항의성명서를 전달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미래의 목회자들을 양성하는 신학대학교 교수들은 한국교회 주요 교단이 이단으로 규정하거나 교류를 금한 다락방을 영입한 개혁측의 회원권을 한기총이 인정한 데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다”며 “첫째는 다른 이단 세력들이 군소교단과 연합해 한기총에 들어올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 준 것이고 둘째는 한국교회 주요 교단의 결의 내용을 한기총이 무시하는, 교단 연합체로서의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것이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구 교수는 “한기총이 한국교회가 우려하는 이단해제의 움직임을 왜 계속하는지 모르겠다”며 “이런 움직임이 계속된다면 교단적 차원의 항의와 저항이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 교수는 예장 통합측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미 한기총이 다락방+개혁측의 회원자격을 주고 있는 것에 대해 교단적 차원의 항의를 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 구춘서 교수(좌측사진)와 예장 개혁측 서익수 대외총무


이에 반해 항의 성명서를 전달받은 한기총은 기존의 입장만을 되풀이 했다. 구 교수를 맞은 한기총의 김운태 총무는 “한기총이 다락방을 영입한 개혁측의 회원권을 인정해 줬다는 표현은 잘못된 것”이라며 “다락방 문제와 관련없이 이미 (다락방을 영입한)개혁측은 한기총의 회원교단이었다”고 용어를 정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미 회원인 교단이 행한 일이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는 식이다. 김 총무는 10월 28일 열리는 임원회에서 이 문제에 대해 다루게 될 것이다고도 말했다.

한기총이 다락방+개혁교단의 회원자격을 인정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다락방 영입 반대 개혁측 서익수 대외총무는 “다락방을 영입한 개혁측의 회원자격을 인정하는 문제는 법이나 행정적인 문제가 아니라 진리 차원의 문제”라며 “이단 사이비 문제에 앞장서서 대처해야 할 한기총이 오히려 이단측 인사들을 편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 총무는 “신학대학교 교수들이 나서는 것은 현 한기총의 문제가 한국교회의 심각한 문제로 비화되고 있다는 방증이다”며 “한기총은 다락방을 영입한 개혁측의 회원자격을 박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일에 참여한 전국신학대 교수들은 며칠전(10월 14일)까지만 해도 34명이었다. 그러나 10일이 지난 현재 87명으로 늘었다. 그 수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다음은 전국신학대 교수들의 성명서 내용과 87명의 명단이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에 드리는 전국 신학교 교수 성명서

한기총은 '다락방 +예장개혁총회'의 회원 자격을 박탈하라!!

성 경과 기독교 2천년의 역사를 통해 교회는 이단에 대해 단호히 배격하는 입장을 견지해 왔습니다. 사도바울은 갈라디아서에서 다른 복음은 없다며 잘못된 이단 사상을 배격했습니다. 폴리캅은 이단에 대해 사탄의 첫 자식이라고 경고했으며, 터툴리안, 이레니우스, 어거스틴을 비롯한 교부들은 당시 이단들에 대해 생명을 걸고 맞서서 교회를 지켰습니다. 루터와 칼빈을 비롯한 종교개혁자들도 이단에 대해 한 치의 양보도 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127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기독교 역시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최근 한국교회에는 이단의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고 할 만큼 수많은 이단들이 우후죽순처럼 등장하여 교회를 혼란시키고 있습니다. 한국에 파송된 4개의 장로교 선교회와 2개의 감리교 선교회는 물론 여타 다른 선교회도 이단과의 교류를 엄격히 금했습니다. 이것은 지금까지 한국교회가 지켜온 소중한 전통입니다.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연합기구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대표회장 길자연목사) 역시 설립 후 지난 20여 동안 한 번도 이단교단을 가입시켜 온 사례는 없었습니다.

이 같은 교회의 전통을 무시하고 지난 2011년 9월 22일 한기총이 다락방총회(류광수씨)를 영입한 개혁총회(조경삼 목사 측)의 한기총 회원 자격을 인준하고 “회원교단증명서”를 발급해준 것은 대단히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다락방총회는 고신, 고려, 통합, 합동, 기성, 기감, 합신 등 한국의 대표적 교단들이 “이단” “사이비성” “불건전한 운동”으로 규정한 집단입니다. 한기총의 이번 결정으로 앞으로 어떤 이단 혹은 사이비 집단이 한기총 회원권이 있는 교단을 통해 한기총에 가입하는 길을 막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한국교회 안에 엄청난 혼란이 야기될 것이 자명하며, 현 한기총 임원진들은 이 사태에 대한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한국교회 미래 목회자를 양성하는 각 교단 신학대학교 소속 신학교수 일동은 한기총에 대해 다음과 같이 입장을 표명하는 바입니다.

첫째, 다락방(류광수)에 대한 많은 한국교회 교단들의 결정은 존중되어야 합니다. 현재 이들 교단 중에서 어떤 교단도 다락방에 대한 결정을 취소한 적이 없습니다.

둘째, 한국교회 정통교단의 연합 기구인 한기총은 다락방총회(류광수 측)를 영입한 개혁측(조경삼 목사 측)의 한기총 가입을 원천 무효화시켜야 합니다.

셋째, 한국교회 연합기구인 한기총은 이단을 배격해온 한국교회 전통을 존중하여 이단에 맞서 복음의 진리를 지키는 일에 앞장서야 합니다. 그렇지 않는다면 한국교회에 한기총이 존재해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넷 째, 만약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한기총의 이번 결정은 한국교회에 엄청난 혼란을 야기 시킬 것은 물론이고 한국교회가 피땀 흘려 전도한 열매인 교인들을 미혹하는 이단의 활동을 지원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 분명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앞으로 전체 한국교회가 한기총의 개혁과 사태의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 마련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해 줄 것을 촉구합니다.

2011년 10월 24일
전국 신학대학 교수 87인 일동

강 성열(호남신학대학교) 구재향(호남신학대학교) 구춘서(한일장신대학교) 김금용(호남신학대학교) 김동선(호남신학대학교) 김문기(평택대학교) 김병모(호남신학대학교) 김상훈(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김승룡(영남신학대학교) 김재성(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김지찬(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김진영(호남신학대학교) 김창훈(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김충렬(한일장신대학교) 김충환(호남신학대학교) 김태훈(한일장신대학교) 노항규(한일장신대학교) 라은성(전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김형민(호남신학대학교) 류응렬(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문병호(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박 만(부산장신대학교) 박명수(서울신학대학교) 박성원(영남신학대학교) 박영실(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박문수(서울신학대학교) 박용규(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박일연(호남신학대학교) 박중수(영남신학대학교) 박형대(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박종기(한일장신대학교) 배경식(한일장신대학교) 배본철(성결대학교)

서영석(협성대학교) 서원모(장로회신학대학교), 서정열(대전신학대학교) 송영목(고신대학교) 신옥수(장로회신학대학교) 신재식(호남신학대학교) 심창섭(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안인섭(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오현선(호남신학대학교) 유태주(한일장신대학교) 윤철원(서울신학대학교) 이복수(고신대학교) 이상규(고신대학교), 이상원(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이승갑(한일장신대학교), 이승구(합신대학원 대학교), 이승호(영남신학대학교), 이승현(대전신학대학교) 이원호(영남신학대학교), 이은선(안양대학교) 이준섭(호남신학대학교) 이한수(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이현웅(한일장신대학교) 임영금(호남신학대학교) 임채광(대전장신대학교), 임희국(장로회신학대학교)

장 영(전 개혁신학대학원대학교) 전성용(서울신학대학교) 정기철(호남신학대학교) 정경호(영남신학대학교) 정병식(서울신학대학교) 정원범(대전신학대학교) 정인교(서울신학대학교) 정창교(대전신학대학교) 정훈택(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조기연(서울신학대학교) 차종순(호남신학대학교) 채은하(한일장신대학교) 최승기(호남신학대학교) 최영현(한일장신대학교) 최홍석(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최흥진(호남신학대학교) 최태영(영남신학대학교) 하도균(서울신학대학교) 하동안(호남신학대학교) 허호익(대전신학대학교), 현요한(장로회신학대학교) 홍지훈(호남신학대학교) 황덕형(서울신학대학교) 황민효(호남신학대학교) 황순환(대전신학대학교) 황양숙(호남신학대학교) 황홍렬(부산장신대학교) 탁지일(부산장신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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